경기도교육청이 모든 초·중·고교의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학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19일 오는 2017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해 학업성적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3학년도 학교체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지난 2011년 초등학교 4∼6년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가 올해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의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2017년부터는 고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학생선수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최저학력제에 따라 학생선수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일정 과목의 학업성적이 초등학생 선수의 경우 재학중인 학교 해당 학년 교과별 평균 성적의 50%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또 중학생 선수는 40%, 고교생 선수는 30%를 얻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최저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선수에 대해서는 대학생 멘토링제도 등을 통해 학생선수 등의 학습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등 의무적으로 해당 학교의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같은 최저학력제 확대 시행은 학생선수 학력저
수원시가 잘못된 건축허가로 거의 다 지었던 건물을 철거하면서 시민들의 혈세 수억여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건축과는 이모씨가 세류동 1124-3번지에 신청한 연면적 354.7㎡, 지상 3층 규모의 건물 신축 공사를 2005년 8월 11일 허가했다. 이 지역은 건물 신축 시 기존 건축선에서 2m 가량 건축부지 쪽으로 후퇴해 시공해야 하는 도시미관지구에 속하지만 권선구는 미관지구를 고려하지 않고 기존 건축선에 맞춰 건축허가를 내줬다. 이 결과 해당 건물은 주변 건물보다 2m가 도로쪽으로 튀어나오면서 보행자들의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도 심각하게 저해하는 흉물로 지어졌고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결국 시는 같은해 8월 19일 착공한 건물의 건축허가 과정에 대한 사실확인을 통해 해당 건축물이 도시미관지구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허가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시는 권선구 건축과의 건축허가 과정 상 착오를 확인하고 3층 골조공사까지 모두 마친 공정률 70%의 건물을 모두 철거했다.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보게된 건축주 이모씨는 시의 건축허가에 따라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행정행위에 따른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8년 민간사업자의 GTX사업 최초 제안에 대한 결정통보를 규정 보다 늦춰 반려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이같은 과정이 국가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소기업을 죽이고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심 접근 30분대 광역철도망 구축하고자 경기도가 제안한 일산~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구간 등 총 140.7㎞의 GTX노선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08년 8월 산업은행과 동림컨설턴트로 구성된 동림컨소시엄(이하 동림컨소)은 일산~강남 구간에 대한 GTX사업 민간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이듬해인 2009년 4월에는 동림컨설턴트와 산업은행, 삼성중공업 등 13개사가 구성한 삼성중공업컨소시엄(이하 삼성컨소)이 송도~청량리 구간에 대한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하 민투법) 제9조’에 따라 민간사업자로부터 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지만 정작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및 부적응학생 전문상담사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엇박자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18일 “여전히 학생들이 폭력으로 고통받는 등 학교폭력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원의 관계를 파괴하는 극악한 형태인 만큼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주요 간부 200여명이 참석해 오산시의 롯데연수원에서 진행된 ‘혁신학교 시즌2 추진을 위한 간부 워크숍’ 특강에서 “평화·인권 친화적인 학교 공감문화 발전을 위해 교육주체들의 유기적이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의 이같은 학교폭력 추방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은 전문상담사의 채용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해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감의 의지가 일선 교육행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교육청은 올해 초교 102명, 중학교 156명, 고교 122명으로 총 380명의 전문상담사를 채용했지만 지난해 760명을 채용한 것에 반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며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상담사 채용인원 지침인 80
이번달 22일은 전세계가 공동으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수원시는 시민과 산업주체, 교육기관, 연구기구,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환경 주간’을 운영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연다.오는 9월, 사람과 환경에 착안해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도 세계 물의 날과 환경이라는 의미에서 일맥상통한다.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을 정점으로 16일부터 시작한 관련행사는 이번달 말까지 수원시 곳곳에서 열린다. 환경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시의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13 세계 물의 날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열린 ‘수원천 발원지 찾기’와 연계 추진돼 ’물의 도시 수원’ 이미지를 위한 상징성을 부여하게 된다. 수원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광교공원에서 ‘201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약 2시간 동안 기념식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우리나라 대표적 청소년단체인 청소년적십자(RCY·Red Cross Youth)가 과거에 적십자 활동을 전개한 RCY 동문을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RCY의 전신인 JRC(Junior Red Cross)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53년 4월5일 만들어진 이후 1973년 RCY로 명칭이 변경됐다. RCY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쟁 피난지였던 부산에서 나무 1만 그루 심기 운동을 시작으로 고아원 방문, 수복지구에 학용품 보내기, 농촌 문맹 없애기, 미아찾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우리나라의 초창기 청소년적십자(RCY) 활동 당사자를 찾고 있다. 경기본부는 RCY 동문 찾기를 통해 과거 RCY 활동을 재조명하고 현·구 RCY활동 정보 교류를 통해 청소년적십자 사업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창규 RCY본부장은 “당시 활동 이야기와 사회적 성공 경험담 등을 들려주며 후배 단원들의 인성을 키워줄 선배 RCY 단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RCY동문들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 이인호 전 주러시아대사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수원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경부선 철도의 성균관대역에 대한 복합역사 개발사업과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추진해온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 등 대규모 시설사업이 수익성 부족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거나 취소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들 사업과 함께 수원역세권 개발사업 역시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해 일부 민간투자자들이 사업 시행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성균관대 복합역사계획설계 자문용역 결과를 제시하고 2015년말까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2천㎡ 규모로 성균관대 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이번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힌데다, 새정부 출범 이후 역사 소유권이 코레일에서 국가로 환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올해 초로 예정됐던 주민공청회와 실시협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도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또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조건으로 내걸었던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 역시 입찰에 참여한 회사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응찰하
학교내 CCTV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CCTV 10대 중 1대는 교육과학기술부 권장 기준에 못 미치는 해상도 40만 화소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학교에는 초등 1만524대, 중학교 5천661대, 고등학교 6천517대 등 모두 2만2천904대의 CCTV가 설치된 상태다. 학교당 평균 10대 가량으로 학교별 설치율은 100%에 이르나 40만 화소 미만이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2천389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만 화소 미만 저해상도 CCTV는 실시간으로 확대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한 10m 이상 떨어진 사람의 얼굴과 차량 번호를 식별하기 어려워 교과부는 교내 CCTV의 화소를 50만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 교내 CCTV 대부분이 어두운 사각지대나 야간에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고, 중·고교의 경우 행정실이나 학생지도실에 모니터화면을 설치했지만 수업시간 중에는 사실상 CCTV 화면 관리에 공백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40만 화소 미만 카메라 교체시 50만 이상으로 바꾸라고 안내하고 있다”며 “향후 교과부 지침에 따라
“자전거면 충분하다. 자동차가 점령한 도로를 이제는 사람에게 돌려줘야 한다.” 김덕훈(51·사진) 자전거시민학교 대표는 17일 수원시내를 한바퀴 도는 자전거 행사 출발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광장에 자전거 동호인을 초청해 약 2시간 가량의 ‘수원시 자전거 한바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화성행궁을 출발해 창룡문사거리를 수원터미널사거리에서 수원역으로 방향을 튼 뒤 장안문사거리를 거쳐 다시 화성행궁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달렸다. 김덕훈 대표는 “자전거는 자동차로 분류돼 도로로만 다녀야 하지만 아직 자동차 운전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탓에 자전거의 도로주행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는 자전거도 도로로 다녀야 한다는 것을 운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시민학교는 2011년 12월 팔달구 북수동에 문을 열어 올해 4월21일에는 ‘세계 지구의날’(4월22일)을 기념해 장안문에서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정조로 800m 구간에서 열릴 카프리(Carfree)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자전거 한바퀴 역시 카프리대회 홍보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에도 자전거시민학교와
지난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전지역에 ‘쓰레기대란’을 일으켰던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들의 반입 쓰레기 ‘준법감시’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면서 도내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와 안양시 등 자체 소각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시설보수에 따라 소각장 사용이 불가능한 지자체들은 또다시 닥쳐올지도 모르는 ‘쓰레기대란’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이하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해 9~10월 두달간 준법감시 이후에도 음식물쓰레기 등 반입불가 품목이 여전히 섞여 들어와 다음달 준법감시를 재개할 계획이다. 매립지공사는 오는 20일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도내 24개 지자체를 포함한 서울과 인천 등 총 58개 지자체 관련 공무원과 주민지원협의체 간 간담회를 마련해 양측 간 의견조율을 할 예정이다. 주민지원협의체가 지난해 두달간 준법감시를 펼친 결과 평소에 1/10 수준으로 반입량이 줄었지만 반입 불허된 쓰레기는 그대로 되돌려보내 자체 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일부 지자체들은 그대로 쓰레기를 방치해야만 했었다. 이처럼 주민지원협의체가 또다시 준법감시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