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물론 보육교사들 사이에서 자행되는 아동학대 주장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안전사고 건수는 2009년 3천646건, 2010년 3천415건, 2011년 2천992건, 지난해 2천485건 등으로 매년 3천건 내외로 일어났으며, 같은 기간 사망사고는 11건, 12건, 8건, 10건이 발생했다. 또 경기도가 조사한 지난해 안전사고 유형을 보면 전체 558건 발생해 하루 평균 2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친 경우가 3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어 끼임(24건), 떨어짐(21건), 화상(20건), 통학버스 사고(17건) 등의 순이다. 실제 안산의 어린이집 20개월된 쌍둥이 아들, 딸이 다니는 A(36·여)씨는 지난달 8일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먹일 피자를 가위로 자르려다 딸의 왼손가락과 손등 피부를 함께 잘리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A씨의 딸은 부상이 심해 피부 이식수술까지 받았으며 아직도 이식부위 색깔이 다른데다 손가락도 잘 구부러지지 않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A씨는 “아이가 다친 것은 일이 바빠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내탓 같아 가슴이 찢어
아주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아주대병원 등 전국 6개 의료기관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 각 기관에 신생아 집중치료실 5∼10개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관련 예산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을 말한다. 보건당국은 지난 2008년부터 신생아 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37주 미만의 미숙아, 2.5kg 미만 저체중 출생아 출산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대학병원급 지원대상 기관이 없는 지역에서는 권역내 대학병원과 연계체계 구축을 조건으로 종합병원 또는 전문병원까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주대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외에 건양대병원(충남·대전권), 대구가톨릭대병원(경북·대구권), 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경남·부산·울산권), 현대여성아동병원
수원시 요직 두루 거치며 40여년간 市 발전 일생 바쳐 5대 역점과제 설정… 수익성·공익성 두 토끼 잡을 것 “공단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을 최대한 살려서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열흘째를 맞은 이광인(60·사진)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밝힌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향이다. 이광인 이사장이 수원시설관리공단 취임이 확정된 이후 수원시의 많은 공직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그를 기억하고 시설관리공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1974년 전매청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수원시 교통행정과장과 기획예산과장, 자치기획국장, 경제정책국장, 권선구청장, 장안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인화단결을 바탕으로한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들은 물론 숱한 후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왔다. 이어 이 이사장은 퇴임 이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직도 거치는 등 수원시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광인 이사장은 “관과 민을 두루
13일 발대식을 연 청렴직무감찰단은 강규철 경영지원국장을 책임관으로 청렴모니터링반, 운동부 등 5개 영역의 특별직무감찰반 27명과 자문기구인 청렴3관 8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감찰단은 수원교육청의 ‘청렴3관’ 전략 가운데 하나로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청렴점검반의 분석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문제해결 위주의 컨설팅 직무 감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국회 교육장은 “청렴직무감찰단을 통해 부패취약분야의 비위행위를 사전에 예방해 학생과 학부모 및 수원시민에게 신뢰받는 행복수원교육 실현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문학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감성과 지성의 통찰력을 키우는 학습의 기회로 ‘2013년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를 연다. 인문교양 아카데미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철학과 역사, 문화, 건강, 경제, 의식개혁 등 다양한 인문·교양분야에 대해 유명학자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강연한다. 12일 개강식에는 노영관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함께 했으며 ‘내 인생 내가 연출하며 산다’의 저자인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선임기자 유인경 씨가 강사로 초청돼 ‘매력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19일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가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26일에는 개그맨 정종철 씨가 ‘꿈꾸는 자가 되자’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의 ‘성공하는 재테크, 300문 300답’(4월2일), 고성규 변호사의 ‘법을 알면 손해를 면한다’(4월9일),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소장의 ‘생각을 바꿔
수원시가 장기간 미집행 중인 공원의 개발을 위해 민간참여방식으로 공원조성을 추진한다. 지지대공원, 영흥공원 등 면적 10만㎡이상인 관내 9개 도시공원이 이에 해당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의 건강, 여가생활 향상 등 공원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도시공원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함에 따라 공원을 확충하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민간공원 추진 시 사업시행자 지정기준에 맞춰 민간참여가 쉽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개정된 관련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민간참여의 범위가 확대됐다. 민간공원 추진은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따라 10만㎡ 이상의 도시공원으로 공원면적의 70~80%는 시에 기부채납하고 20~30%는 비공원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공원 추진이 활성화 될 경우, 공원조성 장기미집행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며, 도시경쟁력의 강화와 녹색도시로의 성장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민간참여 공원 추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생태공원과 공원조성팀(☎031-228-4556)에 문의하면 된다.
<속보> 수원의 교육행정이 일반행정과 마찬가지로 인구규모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갖추지 못하면서 수원의 교육공무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본보 3월 12일자 1면 보도) 전체 공무원 정원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교원 증원 및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수 있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원의 교육행정 불균형 해소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수원·오산·화성 3개시 통합을 다루던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체제개편위)는 교육행정 분야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할 방법에 대해 사실상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육행정을 포함한 지방행정 개편의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마저 일고 있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시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산하 수원교육지원청이 설치돼 있으며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4조(하급교육행정기관의 설치)에 의해 수원에는 두 개의 지역교육청 설립이 불가능 하다. 수원시는 울산광역시와 학생수가 18만여명으로 같지만 기초지자체라는 이유로 지역교육청을 추가 설립할 수 없어 교사 1인당 담당학생 수는 물론 학교수와 공무원 정원 등 교육행정 분야에 있어 심각한 불평등을 겪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를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시행 2년차를 맞아 지난해 11∼12월 외부 기관에 의뢰해 학생 13만3천여명과 교사 2만1천여명, 학부모 1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조례 시행에 따른 체벌 및 강제 야간자율학습 금지 등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 평가비율은 높아졌으나 조례 인지도 등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체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은 2011년 39.0%에서 2012년 20.8%로 낮아졌다. 야간 자율학습 및 보충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그렇다’고 대답한 학생이 2011년 51.9%에서 지난해 49.2%로 개선됐고, 학교생활인권 규정에 학생 인권 존중 내용이 잘 반영됐다는 학생 비율도 42.4%에서 44.0%로 상승했다. 이밖에 조례 시행 이후 학교에서 학생 인권이 보장되고 있다는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학생도 40.7%에서 44.2%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 항목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 평가나 보통이라는 응답률이 여전히 높아 학생인권조례가 정착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
<속보> 인구 100만이상 기초자치단체들이 규모에 맞는 행정모델 개발을 위해 시작한 연구용역(본보 2월 22일자 23면 보도)이 12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갔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와 창원, 성남, 고양, 용인시 등 5개 지자체는 행정서비스 불균형 문제 해소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재정적 특수성 반영을 위해 지난달 21일 한국지방세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5개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 재분배와 재정분권 확립, 조직·인사권 확대방안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연구 방향이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달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기초 지자체)에 광역시급 행·재정 특례를 부여하는 준광역시 모델 도입 추진’ 방안과 맞물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15만명의 수원시는 광역시인 울산시와 인구가 거의 비슷하지만 공무원 정원은 2천명 이상 적고 조직과 직급은 훨씬 낮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6월 지방행정체제 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초·중·고교의 전체 교과목에서 서술·논술형 평가를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교사별 평가를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하는 등의 ‘2013년 평가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혁신 기본계획은 지난해까지 전체 문항의 30% 이상이던 교과시험의 서술·논술형 문제 출제 비율을 35% 이상으로 확대한다. 논술형 평가의 세부 실시방법과 반영 비율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고교의 경우 과목수도 자체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목 담당교사가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학급을 평가하는 교사별 평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생의 자아와 가치관, 태도, 흥미 등을 기를 수 있는 정의적 능력 평가도 전국 최초로 시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확대 실시되는 이번 평가방법들이 활성화 되면서 사교육이 줄어들고, 학생들이 서열화되는 현상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