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수원시자원회수시설(수원소각장)의 기술적 진단 결과 ‘매우양호’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이 가동된 지 13년이 지나면서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난해 초부터 9개월 동안 각종 설비의 내구성 등 상태를 진단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각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다이옥신과 질소산화물, 먼지,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환경 유해물질 배출량도 공정별 측정 결과 1, 2호기 모두 규제치보다 50%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은 지속적인 설비점검을 통해 사용개시일로부터 25년이 지나는 2025년까지의 장기간 운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이 도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는 쓸모없는 폐기물로만 취급됐었다”면서 “앞으로 소각기술 개발과 공해방지시설의 성능개선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0년 1월 자원회수시설의 질소산화물 제거 등 연료비 절약을 위해 시설을 개선한 결과 연료(LNG) 사용액을 3년간 36억3천600여만원 절감한 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2
날씨가 추워질수록 목이나 기도에 생선가시가 걸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수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달 31일 최근 3년간 목이나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2012년 이물질 목걸림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441명에 달한다.이물질은 생선가시가 29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온이 떨어지는 3분기(9~11월)와 4분기(12~2월에 96명, 101명으로 많았다.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이강문 교수팀은 “계절에 따라 선호하는 요리가 달라져 나타난 현상”이라며 “목이나 식도에 걸린 생선가시나 닭뼈 등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식도 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명규환 의원을 비롯한 염상훈·김명욱·최중성·박정란 의원이 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의 ‘2012년 의정활동 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5명의 우수 시의원은 성실성, 조례안 발의 건수, 청렴성, 행정감시 및 개혁성, 민주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해영 수원시지부장은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이 있어 수원시에 희망이 있다”면서 “올해도 수원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지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개선이 필요한 시의원도 함께 선정했으며 당사자들에게 개별통보해 자기성찰과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9개 초·중·고교에서 30억원이 넘는 횡령사고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최창의(경기6)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립 4개 학교에서 4억7천800여만원 등 모두 31억3천800여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공립인 이천 A초교의 경우 행정실장이 1억6천여만원의 교비를 빼돌린 뒤 도주했는가 하면 안산의 공립 B초교 행정실장도 회계서류 위조 수법으로 1억1천600여만원을 횡령했다가 파면됐다. 또 의정부의 사립 C고 교장은 교비 7억2천100여만원을 무단인출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가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고, 용인의 사립 D중 직원은 기숙사비 등을 친구계좌로 송금하는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빼돌렸다가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최 교육의원은 “학교 횡령사고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 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회계비리에 대한 엄중 조치와 감사 업무 전반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만도㈜, LS산전 등 도내 대기업들이 직장내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인 사업장은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 또는 보육수당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의 설치 의무가 있는 사업장 919곳(2012년 9월말 기준) 중 약 25%에 해당하는 236곳이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내 150곳의 해당 사업장 중 41개 사업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만도㈜는 보육수요가 없어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LS산전은 장소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미이행 사업장 유형별로는 기업이 33.7%로 가장 높았고 학교(19.8%)가 뒤를 이었다. 국가기관도 15.5%가 청사 이전 예정 등의 이유로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이행 사유로는 ‘이행 추진 중’(28.4%)이 가장 많았으며 ‘보육수요 부족’(25.0%)과 ‘장소 미확보’(19.5%), ‘예산 부족’(11.4%) 등의 순 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대형 사업장의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까지 직속기관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의 법인화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기관 중에 법인화되는 것은 도교육연구원이 처음으로 내달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3월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법인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4~7월 연구원의 법인화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교육연구원이 법인화되면 박사급 교원인력 등 내부 인력은 물론 외부 전문인력들이 충원되고, 예산도 도교육청에서 지원받지만 독자적으로 편성·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발전을 위한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정책 개발과 개발된 정책의 체계적인 평가·관리 필요성이 커져 교육연구원의 법인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속보>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용인시와 경기도의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와 ㈜외대어학연구소(이하 외대어연)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대어연이 분당세무서에 학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외대어연이 용인외고 영어캠프 불법 논란과 관련해 캠프 운영기간이 30일 미만이라며 학원이 아니라는 주장과 달리 학원 등록이 밝혀지면서 용인외고에서의 캠프 운영 자체가 학원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9일 용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용인교육청은 용인외고 영어캠프와 관련, 지난 11일 외대어연이 학원법 14조 ①항 교습소 신고의무를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외대어연은 외고캠프가 독립된 학원의 운영으로 볼 수 없고, 외고 시설을 이용하는 것 역시 방학기간 사용료를 지급하는데다 학원 교습이 교습시설로 등록된 장소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며 맞섰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학원이 아니라던 외대어연이 성남 분당세무서에 어학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대어연의 용인외고 영어캠프를 둘러싸고 학원 설립 시 교육감에게
경기도내 학생 1만명당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학생 비율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발생건수는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에 있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 전국 시·도별 학교폭력 발생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상반기 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1천260건, 가해학생은 2천474명, 피해학생은 1천8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만명당 심의건수는 7.4건(전국 평균 10.1건), 가해학생은 14.5명(전국 평균 26.5건), 피해학생은 10.9(전국 평균 19.0명)명으로 각각 전국에서 10위, 15위, 13위 수준이다. 그러나 도내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여전히 서울 다음으로 많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교폭력 총 가해학생은 2010년 3천799명에서 2011년 4천1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만 2천474명이 발생했다. 월평균 학교폭력 심의건수 역시 2010년 167.8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210.0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최근 3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가운데 4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앞두고 폭력졸업식 예방을 위한 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월 28일자 23면 보도) 도내 학교들이 폭력없는 즐거운 졸업식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속속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교와 중학교 4교, 고등학교 2교 등 7개 초·중·고교가 형식적이고 판에 박힌 졸업식 대신 축제를 열어, 추억과 감사의 마음,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는 참여와 소통의 축제형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원 선행초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희망 열기구’를 띄운다. 학생들은 신문지 크기의 종이 180장에 각자 장래희망이나 서로에게 남기는 덕담을 적어 이어 붙이는 작업을 반복해 대규모 열기구를 만들어 띄어올릴 예정이다. 김종헌 교감은 “초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도록 졸업식을 축제처럼 만들어 즐거운 기억의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에는 화성 동화초가 263명의 졸업생들 모두 친구들의 특기와 장점을 상장에 써서 서로에게 상을 주고, 안산 해양중은 재학생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공연에 맞춰 전교생이 함께 춤추고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와 달리 도내 초·중·고교에서 1월말부터 졸업식을 열리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졸업식 지원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폭력졸업식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더욱이 도교육청이 졸업식 대책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서울시교육청은 이번달 초부터 폭력졸업식 발생을 막기 위한 지원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최대의 지방교육자치기구 두곳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번달 말 중학교 5곳과 고교 4곳 등 9개교를 시작으로 2월 22일까지 도내 33개교를 제외한 전체 2천173개교가 졸업식을 실시한다. 올해 졸업식은 지난해 2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동안 진행된 것에 비해 첫 졸업식이 일주일 앞당겨 지고 마지막 졸업식이 4일가량 늦춰지면서 20일이 넘는 기간동안 펼쳐진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졸업식을 치르는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음에도 사고차단을 위한 예방순찰 강화를 위한 경기지방경찰청과 협약 체결과 우수 졸업식 사례 전파 등 지난해와 다를게 없는 대책에 그치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 1월 20일, 폭력졸업식 예방을 위해 모든 초·중·고교 교장단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