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괄적인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23일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일단 내달 2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정부에 1~2월에 집중된 대량 계약해지 사태의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연대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기관의 특성상 1~2월 학교 현장은 대량해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무기계약으로 고용안정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 오히려 2년이 되기 전 계약해지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부는 무기계약 전환 전 마구잡이로 해고되는 학교 비정규직의 현황도 취합하지 않고 있다”며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일괄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일괄 무기계약직 전환은 현행법으로 어렵지만 노조 측이 제기한 부당해고 문제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해결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행정직과 급식 조리원, 도서관 사서 등으로 종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와 시도교육청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작년 11월 전국적인 총파업을
사랑의열매 실버봉사단이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을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의열매 팔달구 실버봉사단(대한노인회 팔달구 지회)은 23일 사랑의열매 우유팩 저금통 모금 캠페인으로 모아진 동전 93만8천590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팔달구 실버봉사단원들이 지난 8월부터 5개월간 모아 마련됐다. 조돈빈(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장) 단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라며 “팔달구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정원이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세계의 다른 정원들과 함께 한다. 수원시는 오는 4월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수원형 정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4월 20일부터 6개월간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미래의 다양한 정원문화 기술을 공유하는 전시회로 도시개발 및 환경계획의 일환으로 모든 정원기술을 총체적으로 활용하는 미래형 박람회다. 시는 이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수원의 특징을 나타내는 정원을 조성해 시의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수원정원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이미지를 기본으로 과거 정조의 개혁적 꿈과 현재 수원시민의 비전을 담은 역사도시와 휴먼시티를 상징하는 ‘Human History Garden’으로 조성된다. 화성 공심돈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시목인 소나무, 안개분수 등으로 수원의 경관을 표현하고 방화수류정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수경공간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1년 9월 국제정원박람회 참가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수원정원 설계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조성공사에 착공한다. 더욱이 수원시는 2012 경기정원박람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정원을 연출해 박람회를 관람하는 내·외국인에게
광교동주민센터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21일부터 이틀간 광교e편한세상 등 18개소 아파트를 방문해 입주자 대표 및 관리사무소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입주자 대표 및 관리사무소장들이 아파트별 현안사항을 이야기하고 광교동주민센터는 수원 이외의 타지 전입자가 60%이상인 점을 고려해 수원의 정서를 알릴 수 있는 수원에 대한 설명을 실시했다. 권찬호 광교동장은 “사람중심의 활기찬 명품도시 광교동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통구 광교동은 1만1천114세대, 3만3천646명이 18개 아파트 단지 및 이주자택지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매일 200여명이 입주중에 있다.
경기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평균 74.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이 22일 전국 최초로 학생·교사·학부모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 행복지수’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초등학생 79.8점, 중학교 69.8점, 고교생 70.8점 등 평균 74.3점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초교 4학년이 8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초교 5학년이 79.7점, 중학교 1학년 71.1점, 중학교 3학년 69.6점, 고교 2학년 70.2점 등이었다. 중학교 2학년의 행복지수가 68.7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대체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습환경에 대해 느끼는 행복지수가 고교생 64.6점 등 평균 69.8점으로 각 분야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교원들의 행복지수는 평균 79.3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역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직위별로는 교장이 91.8점, 교감 91.3점, 보직교사 82.9점, 교사 77.8점으로 나타나 직위가 낮을수록, 경력이 짧을수록 행복지수도 낮았다. 교사들도 수업환경에 대한 행복지수가 67.3점으로 각 항목 중에 가장 낮았다. 학부모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76.0점이었다. 행복지수는 여성에
“수원에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형재개발 정책의 추진이 절실합니다.”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를 이끌어가는 김명욱(46·사진) 위원장은 9대 의회의 남은 임기 동안 도시환경위원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의정방향을 ‘재개발 출구전략과 생태교통을 토대로 한 정주형재개발 추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최근 부동산경기 악화로 사실상 정지된 상황이다. 김명욱 위원장은 “사실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거의 대다수가 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와서 사업을 취소하자니 매몰비용이 걱정이고, 추진하자니 분담금 걱정이고 주민들은 이래저래 정부의 대책없는 재개발사업 추진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재개발사업은 대형 건설기업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이상한 구조”라며 “낙후된 구도심의 원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수원시는 정주형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전통 보존과 관광인프라 개발에 나서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9월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을 새
수원교육지원청의 ‘2013학년도 중학교 배정’ 결과 수원 매탄동과 인계동 일대 초등학생 일부가 걸어서 1시간에 달하는 학교로 배정받는 일이 발생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013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1만4천900여명 학생들의 배정을 위해 시 전체를 6개 중학군으로 나눠 거주지 학군 내 중학교 배정을 원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12월 18일 추첨을 완료, 지난 18일 배정결과를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추첨 결과 동부중학군의 2천130여명의 학생 중 매탄동과 인계동에 각각 4명씩, 총 8명의 학생이 4㎞ 가량 떨어진 장안구 연무동의 창용중학교로 배정받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원거리 통학을 우려해 수원교육청에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했지만 수원교육청은 배정결과를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매탄동 H아파트에 거주하는 3명의 학생은 약 1㎞ 떨어진 매원중과 동수원중 등을 1·2지망으로 지원했지만 추첨에서 탈락해 3지망으로 지원한 창용중학교로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번에 가는 노선버스도 없는 상황에서 3.5㎞ 가량 떨
아주대학교와 수원시가 전국 3학년 이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원지역을 탐방하고 옛 이야기를 찾아내 발표하는 제1회 ‘아주역사나눔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수원지역의 문화·역사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고 느낀 점을 하나의 주제로 정해 5분 동안 한국어 또는 영어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서는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하며 참가자격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아주역사누리 홈페이지(http://ajounuri.com)를 참고하면 된다.
<속보> 용인시 등에서 수백억원의 예산 지원으로 건립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이익창출에만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7일·15일·16일·18일자 22·23면 보도) 예산지원 이후 학교운영과 홍보 등에서 용인시는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외면과 홀대로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용인외고 홈페이지 등에서 용인시나 경기도 관련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반면 한국외대와 학교법인 등의 내용으로 넘쳐나는 데다 교가에서조차 용인외고가 아닌 외대외고를 고수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용인시와 용인외고에 따르면 용인외고는 도내 9개 외고 중 시비 337억원, 도비 81억원을 합쳐 458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용인외고가 지원받은 시 예산은 수원시의 수원외고 126억원과 성남시의 성남외고 119억원에 3배에 가까운 월등히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용인외고는 공식명칭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임에도 사실상 용인외고라는 이름보다는 외대부속외고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용인외고의 영어교명은 용인이라는 단어는 빠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