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본지의 단독 연속 보도로 ‘유치원 대란’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대학입시를 방불케 하는 유치원·어린이집 입학경쟁과 추첨제 전환에 따른 ‘원정 취원’과 ‘줄서기 경쟁’ 등의 부작용이 사회문제로 급부상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2년 10월18일·11월27일·28일·12월3일·5일·6일·14일자 1·3·13·22면 보도)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이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다. 본지 보도 이후 ‘유치원 대란’ 해소를 위해 교과부가 유치원 교사 증원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경기도 역시 지난 8일 올해 1억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말까지 ‘어린이집 입소 및 대기자 관리시스템’을 구축, 내년말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원하는 어린이집 2~3곳을 정해 신청하면 입소 대기현황을 알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은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518개와 공공형어린이집 189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내년말 1만1천607개 일반 민간어린이집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도 최근 사립 및 공립 단설유치원으로의 유아 쏠림현상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도교육청 내 총괄팀을 구성해 종합 검토해달라고
경기도내 신설학교 개교가 계속되고 수석교사 등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교사가 4천471명 부족현상이 발생하는 등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배정한 도내 중등 교과담당 교사 정원은 3만4천615명, 특수교사는 1천555명, 보건교사는 1천346명이다. 그러나 교사가 부족해 중등 교과교사의 경우 2천683명, 특수교사 1천350명, 보건교사 438명 등 모두 4천471명의 기간제 교사를 추가로 채용한 상태다. 더욱이 정부 정책에 따라 수석교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 등이 점차 확대 지정되고 신설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중등 교과담당 교사 등의 부족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기간제 교사도 도교육청 예산으로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도 교육재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등 교사와 달리 3만2천50명이 근무 중인 초등 교사는 정원 3만2천905명까지 여유도 있는 편이다. 다만, 초등 교사도 휴직자 등으로 3천200여명의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 상태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좋은시장 열린대화’를 가지며 2013년 시정 ‘따뜻한 수원, 더 반가운 사람’을 시작했다. 염 시장은 지난 3일 장안구청과 송죽동 주민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4일 권선구청, 7일과 8일은 팔달구청과 영통구청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열린대화’를 통해 주민과의 만남을 가졌다. 4일에는 권선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인과 첫인사를 나누고 김정수 권선구청장으로부터 구정 일반현황과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은 후 열린대화를 시작했다. 염 시장은 도·시의원, 구단위 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모인 ‘2013 좋은시장 열린대화’에서 시정운영방향인 ‘따뜻한 수원, 더 반가운 사람’의 실현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2013년은 다음세대를 위한 수원의 청사진과 새로운 수원역사 100년을 준비하는 한해”라며 “끊임없는 도시혁신으로 수원 르네상스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주요 성과를 설명하면서 시의 부채를 대폭 줄여 2009년 후 3천175억원이던 것을
“지난 한 해 장안구의 가장 큰 성과는 소통하는 행정을 통한 구민의 만족감 향상에 있습니다.” 라수흥(사진) 수원 장안구청장은 지난 2012년 주민생활불편 해소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30만 구민의 생활속으로 찾아가 의견을 듣고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세밀행정을 펼쳤다. 라 구청장의 세밀행정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은 ‘현장행정 바로처리 메모보고 시스템’이다. 메모보고 시스템은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내부 결제절차를 간소화 해 민원현장의 직원들이 구청장에게 간단한 메모형식으로 보고해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구청장의 조치다. 라 구청장은 “메모보고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활용해 환경단체, 마을리더들과 함께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평상시 불편사항을 듣고 즉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청장이 직접 나서는 현장행정을 추진한 결과 장안구는 도로와 교통 등 7개분야에서 총 2천947건의 주민생활 불편사항을 찾아내 이중 97%인 2천869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장안구만의 특색사업을 발굴해 구민에게 감동주는 행정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음식을 배우는 시간, 주민 스스
수원시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정비기반 및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사업 공모를 신청받는다. 시의 이번 사업공모 신청 접수는 경기도가 현행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거재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정비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다. 신청자격은 시장, 주민협의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의 3에 따라 해제된 정비구역 및 정비예정구역, 기존 단독주택 재건축사업 또는 주택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구역의 토지소유자 50%이상이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의 전환에 동의하는 지역, 전용주거지역·제1·2종일반주거지역 중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으로써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이 필요한 지역이다. 신청은 시청 도시재생과에 사업계획서 20부를 제출하면 되고 공모사업이 선정될 경우 50여억 원의 도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도로, 하수, 급수, 등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월 중 지원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는 연중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권역 사업설명회’는 맞춤형 정
<속보> 명품신도시를 자랑해온 수원 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인근 학교의 학급과밀화를 우려하는 보도(2012년 10월 10일·11일·15일, 2013년 1월 7일자 1·23면) 및 집단민원 제기 이후 국민권익위원회가 광교신도시를 방문해 주민과 관계기관 간 조정에 나서는 등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권익위의 이번 조정이 관련법 개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데다 학교용지부담금에 대한 해법도 배제된 상태여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어 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의 합의안 실천 의지가 주목된다.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오후 수원시 이의동 광교안내센터에서 경기도시공사,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정명희 주민대표 등과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광교신도시 내 학교 추가설립을 검토하는 조정안의 당사자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조정안은 광교신도시 내 미분양 부지에 오피스텔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오피스텔 난립에 따른 학교 추가설립 필요성에 대한 용역 실시와 함께 추가 설립 필요성이 도출되면 증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을 여전히 업무용시설로 규정하고 있는 건축법과
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들이 뉴타운 및 주거환경개선·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설치해야 하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조성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정비사업 침체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달리 서울시는 30년전부터 기금 조성에 나섰는가하면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대다수 도시정비사업이 제자리걸음이나 취소 위기에 놓인 실정에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기금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8일 경기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통세의 0.2%를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12년 말 기준으로 도가 직접 조성한 35억원과 도내 13개 시·군 기금 등 총 1천637억5천400만원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확보했다. 현재 도에는 정비예정구역을 제외한 278개 구역의 뉴타운 및 주거환경개선·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확정돼 정비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나 조합이 구성돼 활동 중이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35억원보다도 줄어든 23억원을 올해 기금확보 예산으로 책정해 989억원의 성남시
경기도 4개 교장협의회 대표들은 8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미기재 관련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30명에 대한 징계 철회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입장 발표문에서 “학교폭력 가해사실 기재와 관련한 교과부의 특정감사와 직무이행명령, 징계 강행, 형사고발 등으로 경기교육계의 혼란이 극심하다”며 “교육장 25명 등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강행과 교육감 등에 대한 고발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교과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문제로 말미암은 정부와 지방교육자치단체 간 갈등과 대립은 소통과 대화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은 교육계의 대립과 갈등의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공교육 전반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입장 발표에는 사단법인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 경기도 중등교장협의회, 경기도 국공립고등학교 교장협의회, 경기도 사립중·고등학교협의회 회장이 참여했다. 교과부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폭력 기재 보류와 관련해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30명을 장관 직권으로 교과부 특별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가운데 10~11일 징계위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공무원들은 이번 징계위원회에 모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