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측량 실수로 토지 분쟁(경기신문 2023년 2월 22일·3월 6일 1면)을 야기했지만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 업체는 안중에도 없었다. 민간건설업자 A씨가 요청한 지적현황(면적)측량을 땅이 줄어든 루지업체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3개월씩이나 미뤘고, A씨의 피해가 LX와 관련 없다는 보험사의 말만 듣고 측량을 잘못한 담당자에 대한 징계도 없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맹성규(민주·남동갑) 의원실이 LX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X인천본부가 지난 2016년 11월 루지업체의 택지개발예정도를 만들며 진행한 측량(길상면 선두리 산340-1번지)과 A씨가 2018년 11월 LX강화지사를 통해 진행한 등록전환측량(산 339-2번지)이 약 2.4m 겹쳐 토지소유권 분쟁이 발생했다. 이후 LX인천본부는 지난해 1월 땅이 겹치는 곳을 포함해 루지업체의 땅을 재측량했고, 그 결과 겹쳤던 구간은 A씨의 땅인 것으로 확인됐다. LX의 측량 실수였다. LX는 A씨에게 재산권을 행사해도 된다고 알렸다. 이에 A씨는 앞서 진행한 등록전환측량의 다음 단계인 지적현황(면적)측량을 지난해 7월 28일 LX강화지사에 요청했다. 측량을 접수받은 LX강화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Gas Heat Pum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내구연한 15년 미만인 가스열펌프를 대상으로 올해 모두 212대 저감장치에 대한 부착비용 90%(315만 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저감장치는 민간시설에 우선 지원하고 향후 공공시설로 확대한다. 가스열펌프는 전기대신 LNG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기다.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돼 지난해 6월 3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대기배출시설로 신규 편입됐다. 가스열펌프 운영자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환경기준 준수 등의 관리 의무가 발생한다. 법 시행일인 올해 1월 1일 이전에 설치된 경우 저감장치 부착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2년간 의무가 유예되며, 저감장치 부착 시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돼 설치신고 의무 등이 면제된다. 시는 유예기한인 2024년 12월 31일 내 기존 설치 시설의 조기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저감장치 부착 희망 업체는 이달 31일까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받아 시 대기보전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민간시설은 물론 공공시설에도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인천시는 올해 초 인상한 하수도요금을 이달 발부될 3월 고지서부터 8월 고지서까지 6개월간 10% 감면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 하수도요금 등 인천시 7대 공공요금(도시가스, 대중택시, 버스, 지하철, 상하수도, 쓰레기봉투)을 상반기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하수도요금은 지난 2021년부터 현실화 계획에 따라 매년 10%씩 인상을 결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가정용 기준 ㎥당 요금이 380원에서 410원으로 올랐다. 시는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이미 인상된 하수도 요금을 6개월간 감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과 도로, 행정구역 등 변동사항을 반영해 국가기초구역 조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도로, 철도, 하천 등 지형지물과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읍·면·동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로 나눈 구역이다. 관할구역(경찰·소방), 우편구역, 통계구역 등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됐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구역에 부여한 5자리 번호다. 인천시는 ‘21000’부터 ‘23999’까지 모두 3000개를 행정안전부로부터 할당받아 이 중 1335개를 쓰고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우편번호가 이 국가기초구역번호다. 이번 국가기초구역 조정대상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모두 6개 구가 포함됐다. 또 동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부평구 산곡2-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4곳과 남동구 논현동 토지 신규등록에 따른 2곳도 조정대상이다. 현재 시는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행안부에 의견제출을 마쳤다. 국가기초구역 조정은 오는 24일 시행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지정한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인천구월2공공주택지구’가 이번에도 인천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천구월2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A1·B3블록’ 개발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오는 14일부터 열릴 제285회 임시회에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 행안위는 지난해 10월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 물량 과다 공급 우려와 인천도시공사(iH)의 채무 리스크를 이유로 위 안건을 모두 보류한 바 있다. iH는 지난 3일 열린 조동암 신임 사장 내정자의 인사간담회 전부터 시의회에 안건 재상정을 요청했지만, 시의회는 iH의 부채와 사업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방안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21년 8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으로 내놓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일원 220만 586㎡(67만평)에 1만 8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예상 사업비는 3조 2617억 원으로 iH가 시행을 맡았다. 당초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내
지난 20년간 인천의 단독주택 감소율이 전국(4.2%) 대비 4배(17.7%)에 달했지만, 단독주택이 특정 지역에 밀집하는 주거지 분리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연구원이 2022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원도심 주거지 분리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단독주택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이 30개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동구 송림2동과 금창동 2개만 남았다. 또 아파트는 지난 20년간 특화지수가 모두 1이하(0.91→0.93)로 균등했으나, 연립·다세대주택은 0.96에서 1.04로 다소 높아졌다. 주택유형별 특화지수가 상위 25%인 경우 해당 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정의하는데, 주로 동구와 미추홀구에 단독주택 특화 유지지역이 분포했다. 부평구의 경우 단독주택이 대거 사라지면서 아파트와 연립 및 다세대주택 특하지역으로 전환됐다. 인천연구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주거선택의 진입이 어렵게 되면서 공간적 양극화가 일어났고, 계층 간 갈등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 공급이 많이 이뤄져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단독주택지의 감소가 두드졌고, 연립·다세대주택은 인천지하철 개통 등에 따른 교통 여건이 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 오는 5월 시민휴식을 위한 맨발길과 해수족욕장 등이 개장한다.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은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녹지공간을 활용한 ‘치유와 힐링의 명품 맨발길’을 오는 5월 초 연다고 7일 밝혔다. 맨발길 조성사업은 영종공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설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주요시설로 마사토 맨발길, 황토 체험장, 모래 체험장, 발 마사지 존, 휴게 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해수족욕장과 연계한 맨발길은 인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공단은 ‘시민 행복, 지역 명소화’라는 목표 아래 오는 4월 말까지 맨발길을 완공한 뒤 5월 초 해수족욕장과 함께 개장할 계획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은 맨발걷기와 해수족욕을 합친 전국 유일의 관광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교통공사 운연차량기지 등 전 사업장에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 해빙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전 분야별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번 점검을 진행했다. 봄철 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와 연약지반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철도 시설 전반을 살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해빙기는 겨울철에 얼었던 땅이나 시설물이 녹아 지반 침하, 변형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 요인을 원천 봉쇄하겠다.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3월 한 달 동안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비산먼시 발생억제 ▲미세먼지 저감·저감 지원 ▲비상저감조치 강화 등을 통해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비산먼지가 많이 나오는 건설공사장 3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첨단장비를 이용해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 항만시설의 부두 하역현장에 설치된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과 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가동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봄철 영농활동에 따른 불법소각도 사전에 차단한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중심으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민간 불법배출감시단을 활용해 불법소각을 계도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의 제거·저감을 위해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도로 등 집중관리 26개 구간에 도로청소차 운행횟수를 확대한다. 어린이집·노인이용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밀집한 집중관리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0대에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옛 더불어마을사업)이 시끄럽다. 주민참여를 통해 공공지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겠다는 취지와 다르게 정작 땅주인들의 의사는 배제된 채 사업을 추진한 탓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더불어마을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나 원도심의 저층 주거밀집지역의 도로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시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대상지 25곳을 선정해 사업비 975억 2000만 원(시비 872억 7800만 원, 구비 102억 4200만 원)을 투입했다. 대상지 한 곳당 최대 40억 원을 지원해 CCTV 설치와 집수리, 주민공동체 활성화, 공동이용시설 건립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25곳 중 준공된 더불어마을은 10곳뿐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지만 남은 사업지 15곳 중 부평구 웃음샘마을(열우물로 50번길 81 일원)과 남동구 구월4동 모래내마을(구월말로 39번길 일원) 2곳은 주민 반대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사업이 취소됐다. 최근에는 남동구 간석3동 돌산마루(간석로 87번길 일원) 주민들도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유는 도로포장과 공동이용시설 건립 수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