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실수로 측량이 잘못됐는데 보상도, 분쟁해결도 없이 수년간 제자리입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듭니다.”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인천 강화군 길상면 일대 땅 두 필지(1만 4000여㎡)를 산 건 지난 2018년 5월쯤이었다. 당시 A씨는 이곳에 주택을 짓기 위해 LX 강화지사에 토지 측량을 요청했고, 이를 근거로 공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도로 공사를 준비하던 2021년 10월 강화도의 루지업체에서 A씨가 개발 중인 땅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A씨의 땅은 루지업체의 땅과 맞닿아 있는데, 토지 경계를 놓고 분쟁이 생겼다. 루지업체가 2016년 11월 택지개발 예정도를 만들며 LX에서 받았던 측량과 A씨가 땅을 매입한 2018년부터 공사를 진행하던 2021년까지 LX에서 받았던 측량에서 서로의 경계 부분이 최대 2m나 겹친 탓이었다. 결국 LX는 지난해 1월 경계복원측량이 겹치는 곳을 포함해 65만㎡에 달하는 루지업체의 땅을 재측량했다. 그 결과 측량이 겹쳤던 구간은 A씨의 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A씨와 루지업체의 토지 경계 분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A씨는 “처음 경계 분쟁이 생
인천에서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카셰어링(공유차량)을 이용하는 인천시민은 최대 80%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쏘카·그린카·피플카 등 카셰어링업체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셰어링 4기(2023년~2025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4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80% 할인(협의 후 시행) ▲공익사업(사회공헌 프로그램) 홍보 강화 및 확대 시행 등이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공동이용 차량 서비스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천 전역에서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차량은 13.5배(123대→1665대) 늘었고, 누적 가입자 수도 141.9배(3893명→55만 2608명) 증가했다. 카셰어링 주차장은 5.7배(74곳→425곳), 1일 평균 이용건수는 55.9배(31건→1733건) 증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1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2023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만 2429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 881억 원을 포함해 모두 13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기승용차 1만 80대, 전기화물차 2227대, 전기버스 122대를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보급한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국·시비)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전기승용차 최대 1030만 원, 전기화물차(소형) 1800만 원, 전기버스(대형) 8000만 원 등이다. 승용차의 경우 권장소비자 가격이 8500만 원 이상이면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구매보조금 이외 전기택시 구매 시 국비 2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승용 소형 이상 구매 시 국비지원액의 10%, 초소형 차량구매 시 국비지원액의 20%, 초소형 전기차 활용 확대를 위한 구매 시 국비 50만 원이 각각 추가 지원된다. 또 소상공인이나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국비지원액의 30%, 전기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국비 5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구매자가 구매계약 체결 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앞서 논란이 일었던 인천시 현안에 대한 감사결과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은 21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의 신임 감사관은 그간 논란이 됐던 현안들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시정 혁신을 위한 감사기능 강화방안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셀프(Self) 감사’ 논란을 빚은 인천시 A 전 감사관을 지적하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감사관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A 전 감사관은 과거 수도권매립지매립종료 추진단장을 맡을 때 민선7기 시정부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를 전용했다는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다. 하지만 검찰 고발 이후 인천시 감사관을 맡게 되면서 자신이 추진했던 사업들을 스스로 감사하게 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인천경실련은 “최근 유 시장은 ‘셀프(Self) 감사’ 논란을 빚은 감사관을 전보하고, 공모를 통해 신임 감사관을 임용했다. 시민 요구를 수렴한 시장의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논란이 된 쟁점 현안들에 대해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지 반년 이상이 지체된 만큼, 앞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특별회계 전용 논란을 비롯해 ▲골목상권 살리기 취지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인천항 개발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PA) 지방이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0일 논평을 통해 “유 시장은 여야 정치권 및 시민사회와 연대해 항만 민영화 중단과 자치권한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최근 인천·부산·여수광양·울산 4개 PA의 사장 임명에 대한 지자체장 협의과정 및 결과자료를 인천시와 해수부에 정보공개 청구했다. 하지만 해수부는 비공개, 시는 자료가 없다는 답을 내놨다. PA 사장 임명과정에서 ‘해당 시·도지사와 협의’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인천경실련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낙하산인사로 이뤄지면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갈등, 신항 배후단지 개발의 항만 민영화 논란 등이 이어졌다”며 “유 시장은 해수부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IPA 신임 사장 임명 과정에서 협의 권한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항 개발의 공공성 회복의 근본 대책이 지방해양수산청과 PA의 지방이양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 중심의 진정한 지방시대’ 정책에 비추어 해수부의 기존 항만정책은 후진적”
인천 서구청이 그동안 묵인하던 불로동 국유지의 불법 옹벽(경기신문 2022년 12월 15일 14면)과 관련해 원상복구 조치해야 한다는 인천시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시에 따르면 서구 불로동 LPG충전소가 사용 중인 국유지의 불법 옹벽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서구의 국유지 내 영구건축물(옹벽) 사용승인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달 1일 서구에 자체 시정 명령을 내렸으며, 서구는 오는 4월 1일 전까지 조치 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불로동 LPG충전소는 지난 2007년 서구로부터 충전소 땅(불로동 21-16)에 대한 건축허가와 인접한 도로 등 국유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다. 당초 서구 공무원의 뇌물비리 사건이 얽혀 건축허가가 취소됐지만, LPG충전소가 서구와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얻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서구는 다시 건축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국유지 내 포장도로, 옹벽 등에 대한 적법성은 따지지 않았다. 충전소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도로인 불로동 21-41번지(옛 21-24번지)와 국유지(마전동 산1)의 사용허가를 얻어 이곳에 옹벽을 짓고 차량 진·출입로로 이용했다. 문제는 옹벽에 가로막힌 뒤쪽 개인 사유지다. 맹지가 된 이 땅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중봉지하차도 양방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시설물 정기 점검과 정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봉지하차도는 청라국제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1.93㎞ 길이의 인천 최장 지하차도다. 하루 4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고 서구 산업단지, 북항 등과 인접해 화물차량 통행이 잦다. 공단은 ▲지하차도 경보·소화설비 및 피난설비 점검 ▲무정전전원장치 교체 ▲비상방송용 스피커 교체 ▲방음터널 소화기 추가설치 ▲신축이음 포트홀 보수작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방음터널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한 방재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 방문한 김종필 이사장은 “시설물의 정기 안전점검과 예방보전을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3년 수질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분야·요인·시기별 최적의 정수시설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수질관리 직원역량 강화교육과 사업소의 평가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취수장에서 수용가까지 이어지는 수돗물 생산관리와 시민 신뢰도 향상, 전문가 정책 참여 등 분야별 관리체계가 포함됐다. 또 원수수질이 변화하는 시기별 관리 방안을 수립해 조류 및 소형생물을 원천 제거하고, 연휴·우기·동절기 등 취약 시기별 수질관리 방안을 마련해 365일 공백없는 수질관리를 목표로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집합 실습 교육을 재개해 수질관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한다. 정수사업소 간 업무교류와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효율적인 수질관리 방안도 모색하도록 했다. 상수도본부는 8개 분야 세부 계획에 따라 ▲116억 원 예산 투입을 통해 취·정수시설과 수질검사 장비 개선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대표와 전문가 참여 수돗물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대시민 공개 ▲조류 발생, 고탁도 원수유입 등 수질 악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책 수립 ▲소형생물 발생에 대비한 정수지 유입배관 여과망 설치 등
인천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6·25전쟁 당시 많은 병력 참전으로 한국에 큰 힘을 보탰던 ‘형제국’ 튀르키예에게 지진 대참사에 대한 성금을 전달했다. 시의회는 소속 의원 40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지진 피해 성금 4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튀르키예 및 IFRC(국제적십자연맹)와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구호 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봉락(국힘·미추3) 제1부의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참사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혁(국힘·부평6) 제2부의장도 “지진 발생 후 최근까지도 생존자가 구출되는 장면을 보며 ‘정말 기적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 순간에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 슬픔에 빠져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빠르게 복구가 이뤄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공사장 출입구(게이트)를 놓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터파기 공사를 위한 현장 가벽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수구 송도동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송도동 16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800병상 규모 대학병원이다. 지난해 말 착공해 오는 2026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현장의 게이트와 가벽을 만들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공사현장에는 두 개의 게이트가 설치됐는데, 한쪽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파트와 가까운 곳 게이트 앞은 1차로와 2차로 등 왕복 3차로의 도로다. 건너편에는 공원이 있어 주민들의 보행이 많은 곳이다. 직선거리 1㎞ 내로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왕례하는 일이 많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특히 공사 차량이 남동공단 쪽에서 송도바이오대로를 타고 들어와 아파트 인근 게이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하거나, 아파트 단지를 끼고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다. 반면 반대쪽 게이트는 송도바이오대로에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