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알에프케이알(RFKR·중국 푸리그룹 자회사)이 최근 카지노 시설과 함께 들어설 호텔 운영사로 글로벌 호텔체인 ‘JW 메리어트(Marriott)’를 유치했다.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의 이탈로 비어있는 신규 카지노 운영사까지 나타나면 조만간 사업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RFKR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호텔그룹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내 호텔 시설 운영을 위한 설계변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39개 국가에 30개 브랜드·7600여 개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그룹이다. 이번 계약으로 복합리조트에서 751실 규모의 호텔 운영을 맡게 됐다. RFKR은 곧 호텔 시설에 대한 설계변경 용역에 착수해 향후 공사 재개 시 사업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또 RFKR은 현재 공정률 25%에 멈춰있는 복합리조트 건물의 유치권을 풀기 위해 올해 내 신규 투자자를 확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카지노 업체 2곳과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자 확정 후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인천1호선 귤현차량기지의 2차년도 지상부 전차선로 개량공사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노후설비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준공한 1차년도 전기설비 사업에 이어 올해 2차년도 노후 전기설비 개량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준공한 지상부 전차선로 공사를 비롯해 변전설비, 수송배전설비, 역사전기설비 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반 시설을 재활용해 기초 공사를 대폭 줄였고, 염분 등에 강한 아연도금 철재 조립 철주로 교체를 진행했다. 전차선로의 장력조정장치도 기온 변화에 맞게 자동 조절되는 국산 신형 스프링식으로 교체해 설비 안정성을 강화했다. 향후 유지보수비 또한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공사 정일봉 기술본부장은 “이번 2차년도 지상부 전차선로 개량공사는 열차운행 전력공급계통의 시설물을 안정화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대책”이라며 “성능고도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나머지 개량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3일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금융교실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마을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에 대해 강의했다. 전무수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활성화는 ESG 경영의 필수지표”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환경공단 등 인천 공공혁신 네트워크는 지난 23일 SK텔레콤·행복커넥트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공공혁신 네트워크는 인천지역 4개 공공기관이 지역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해 지난 2020년 구성한 연합체다. ‘안 입는 청바지 새활용 기업 기부’, ‘버려지는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업체 기부’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환경부, 스타벅스, 우아한형제들 등 약 6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공공현신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다회용컵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사 최재봉 사회가치혁신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일회용품 사용 저감과 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전국 지자체 70%가 개인택시 부제를 없앤 가운데 인천시가 개인·법인택시 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택시부제 운영방안 협의회’는 개인·법인택시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심야 택시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서울·부산·울산·제주 등 이미 부제를 완전·한시적으로 해제한 지역을 포함해 그동안 부제 해제가 없었던 대구·광주·대전 모두 택시 부제가 풀렸다. 현재 전국 161개 지자체 중 개인택시 강제휴무가 폐지된 곳은 70.8%(114곳)에 달한다. 택시부제 해제 대상지역은 ▲최근 3년간 법인택시 기사가 25% 이상 감소하거나 ▲택시 운송 수요가 높고 ▲지역사회에서 승차난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를 충족하면 해당한다. 하지만 인천시는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부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제시한 승차난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인천시가 지금처럼 부제를 유지하려면 3개월 내 국토부의 택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개인·법인택시 간 조율에 앞서 인천시가 정책 방향에 대한 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유보금이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이 아닌 지역 현안 해결에 먼저 투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일영(민주, 연수을) 국회의원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유보금 사용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행위”라고 23일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14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9000억 원에 달하는 인천경제청 유보금을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유보금을 지역 현안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정 의원 역시 송도국제도시 인프라 구축에 유보금을 우선 투입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2일 인천경제청에 발송했다.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 내 주민들이 입주 당시 송도 개발을 위해 개발 분담금을 부담했다”며 “유보금은 송도국제도시 내 주거환경 개선과 과밀학급 해소, 교통환경 개선 등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유 시장의 공약에 매몰된 채 송도국제도시 20만 주민을 무시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인천e음의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의 ‘깜깜이 운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실련은 23일 논평을 내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코나아이와 협상을 중단하고, 감사관을 교체해 ‘깜깜이 운영’ 등에 대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e음의 운영대행사를 맡아온 곳이다. 이번에는 농협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려 내년부터 3년간 인천e음을 운영할 대행사로 지난 13일 선정됐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깜깜이 운영을 통해 과도한 수수료 수익을 챙겼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시의 회계정산 검토 용역에서도 플랫폼 운용비용과 개발비 등을 제공하지 않아 인천e음을 통해 얻은 순수익을 비공개했다. 인천경실련은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으로 시에서 회계정산 검토 용역을 발주했지만, 코나아이가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수익구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남은 잔액 늑장 이관 등 시의 부실운영 정황도 드러났다. 특정업체 배 불리기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 업체가 다시 선정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e음의 부가서비스가 공공데이터법 취지와 충돌한다는 우려도
인천 중구에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도원동 73)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300만 인천시민과 붉은악마 인천지회가 함께하는 대규모의 응원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응원전은 인천유나이티드FC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4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전(오후 10시)과 28일 가나전(오후 10시), 12월 3일 포르투갈전(밤 12시) 등 조별리그 경기시간에 맞춰 열린다. 첫 조별경기인 우루과이전은 오후 8시부터 경기장을 개방한다. 초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을 대비해 소방·경찰 등과 협조해 안전인원을 평소보다 강화했다. 또 경기가 심야시간대에 끝나는 만큼 참여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응원전에 참여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300만 인천시민이 안전하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도로 매입 후 원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해 논란(경기신문 11월 22일자 1면)이 일고 있는 인천 서구 ‘(가칭)율도로지역주택조합’은 ‘7·24 주택법 개정안’을 적용받지 않았다. 조합원 모집은 개정안 시행 이후 허가됐지만, 모집 신청이 그 전에 이뤄졌다는 이유다. 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24일부터 시행된 주택법 개정안에는 지주택 설립 요건을 강화해 사업 지체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는 방안이 담겨있다. 개정안 시행 이후 지주택 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조합원 모집 신고 시 아파트가 들어설 땅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 또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땅의 15% 이상을 직접 소유해야 하며, 설립 이후 3년간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면 해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전국에서 지주택 사업이 지연·무산되는 사례가 늘면서 피해자가 급증하자 정부에서 뒤늦게 마련한 대책이다. 그 전에는 조합원 모집에 대한 규정이 없었고, 조합설립도 토지사용권 80%만 있으면 가능했다. 하지만 서구 석남동의 율도로 지주택은 ‘7·24 주택법 개정안’에서 벗어났다. 율도로 지주택은 개정안 시행 이후인 지난 2020년 9월 21일
인천시는 지난달 인천 기업의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10월 평균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감소한 것과 비교해 우수한 실적이다. 10월 기준 주요 품목별 증가율은 자동차 233%, 반도체 18.6%다. 수출 품목 비중은 반도체(34.4%)가 가장 높았고 자동차(13.7%), 의약품(6.1%), 철강판(4.5%), 무선통신기기(4.5%) 순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34.1%), 미국(18.2%), 베트남(7.7%), 일본(2.8%), 멕시코(2.6%) 등이다. 인천의 연간 수출액은 올 10월까지 4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말이면 지난해 전체 수출액 460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초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3200개 중소기업에 ▲해외 판로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 지원 등 3개 분야, 38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 수출액이 타 지역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증가율이 높았고 코로나19 엔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