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일반경쟁입찰 ‘인천e음 운영대행사 선정 공모’에서 3개 컨소시엄 평가 결과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1순위 적격자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신한카드-신한은행 컨소시엄’은 2순위, ‘나이스정보통신-하나카드 컨소시엄’은 3순위로 나타났다. 시는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조만간 협상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3년간 인천e음 운영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8년 인천e음 출시에 맞춰 운영대행사를 맡아온 곳이다. 시는 올해 9월 5일 인천e음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연매출 5억 원 이하 0% 및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가맹점 결제수수료 감면을 결정했다.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5~10억 원 가맹점의 결제수수료로 0.7%를 제시했다. 인천e음 가맹점 중 연매출 5억 원 이하 비율은 83.6%로 전체 결제액의 43.9%를 차지한다. 홍창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공모 선정을 계기로 운영대행사의 초과이윤을 사전 제거하고, 지역
인천시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의 소음대책 갈등과 관련해 시행사와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 국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현·학익 1블록 소음대책에 대한 이인교 의원(국힘, 남동6)의 지적에 “수분양자의 피해가 없도록 무엇이든지 (시행사와) 협의를 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와 디씨알이의 갈등은 올해 3월쯤부터 시작됐다. 시는 지난 3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현·학익 1블록을 관통하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입장을 돌연 내세웠다. 이에 디씨알이는 사업비와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지하화가 어렵다고 맞섰고, 지난해 2월 시·한국도로공사·한강유역환경청과 합의했던 소음대책인 ‘방음터널’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결국 시는 디씨알이를 압박할 카드로 아파트 단지 층수변경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밀었다. 2017년 10월 인가된 개발계획에는 제1차 환경보전방안(2016년)이 반영됐는데, 여기에 나온 층수(14~16층)가 현재 계획(22~42층)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씨알이는 층수를 변경해 아파트를 착공하긴 했다. 하지만 층수 계획이 변경된 1단지(1-1블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노인정책분야 평가 ‘장기요양인력 처우개선’ 분야에서 17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노인정책 발전을 위해 종합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장기요양인력 처우개선 분야는 지난해부터 추가돼 장기요양요원센터 운영 및 처우개선 사업과 지자체장의 관심도 등을 종합 심사한다.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돼 노인의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종사자다. 올해 9월 기준 인천의 장기요양기관은 모두 1762곳이다. 이 시설에서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은 3만 4608명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2월 ‘장기요양요원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처우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해 7월에는 ‘시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에서는 장기요양요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및 전문 노무상담,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요원 대상 독감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종사자의 건강권 확보와 돌봄 어르신들의 안전으로 이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또 전액 시비를 편성해 종사자의 1대 1 심리지원 및 집단치유 프로그램 실시, 건강증진
인천시가 인천1·2호선~서울7호선을 잇는 북부 순환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수도권매립지에 도심항공교통(UAM)을 설치하고 아라뱃길을 따라 UAM 노선을 신설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라뱃길 북측 계양구·서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주거와 산업 공간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에는 UAM 시험장을 설치하고, 아라뱃길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및 UAM 노선을 신설해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생활권을 만들기 위한 북부 순환망도 구축한다. 유 시장은 인천1호선을 서구 대곡동 지역으로 연장해 김포도시철도와 환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연결하고, 추후 강화까지 연장한다. 또 인천3호선을 만들어 서구 검단~청라~중구·동구(제물포)를 잇는다. 서울7호선은 청라연장선을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까지 연결한다. 인천2호선과 환승을 통해 강화~수도권매립지~청라를 연결하는 뉴홍콩시티의 주요 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뉴홍콩시티는 인천에 글로
인천환경공단은 10일 강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찾아 분뇨 처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도서지역 하수도시설은 교동도 등 강화도 6곳, 백령도·연평도 등 옹진군 13곳을 포함 모두 19곳이 운영 중이다. 섬 특성상 하수도시설이 소규모로 운영돼 전문 인력 확보와 시설물 관리 기술 부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강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반입 후 전처리와 1·2차 주요설비 정상가동 여부 ▲연계처리 수질측정 ▲설비운영·악취관리 등 문제점 공유 및 기술지도 ▲연계처리에 따른 비상연락망 구성 및 협조사항 협의 등을 추진했다. 공단은 이번 기술지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인천의 도서지역 중 시설운영이 열악한 곳을 우선 방문할 계획이다. 공단은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 전수 외에도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서지역 학교 환경교육과 지역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병행해 지원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이번 강화, 옹진군 등 도서 지역의 하수·분뇨처리에 대한 기술지원 성과에 따라 환경 기술지원 지역과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등 지자체들이 무단 방치된 차량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천에서 적발된 무단방치 차량은 모두 2705대다. 이 가운데 1194대는 군·구의 안내로 소유주가 자진처리했고, 76대는 강제처리됐다. 강제처리 대상 차량은 견인 후 일정 기간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는다. 이밖에 소유주 확인·접촉 중이거나 보관소에 보관돼 있는 등 처리 중인 건수는 1435건이다. 또 차량 무단방치로 올해 10월까지 부과된 범칙금은 4900만 원, 검찰송치도 217건에 달했다. 인천 지역의 무단방치차량 적발 건수는 지난 2020년 5197건(자체적발 1990건·주민신고 3207건), 2021년 4049건(자체적발 1031건· 3018건), 2022년(1~10월) 2705건(자체적발 366건·2339건) 등이다. 전체 적발은 최근 감소 추세에 있지만, 주민들이 직접 신고하는 민원은 매년 3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같은 장소에 두 달 이상 관리없이 주차된 차량을 무단방치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자체적발하거나 주민신고로 차량을 발견한 다음 소유자와 접촉 및 경고장을 발부한다. 이후 정해진 기간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공사가 중단된 ‘인천내항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인교 의원(국힘, 남동6)은 9일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감에서 “상상플랫폼 사업의 공사비는 200억 원이 넘지만, 이행보증계약 보험은 10% 남짓한 23억 6000만 원만 들어가 있다”며 “건설사에서는 돈을 못 받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는데, 사실상 시에서 시민들의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승분 의원(국힘, 연수3)도 “애초에 무형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며 “시에서 역량이 충분한 곳을 선정했다면 유치권 행사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국힘, 미추4)은 “과거 CJ CGV가 상상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다가 경제성을 이유로 포기한 이후 사업 방식을 바꾸지 않고 사업을 강행한 게 현 상태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명규 의원(국힘, 부평1)도 “이달 말까지 무영 컨소시엄에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건설 비용을 지급하고 향후 산하기관에 위탁운영을 맡겨야 한다”며 “앞으로도 세금이 더 투입될 여지가 있다는
인천시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역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전면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9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재난취약 분야별 종합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와 군·구,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군부대, 한국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모여 안전점검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들은 재난 발생 시 대응·수습·복구 등을 위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농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 ▲노후주택 등 건축물과 공사장 ▲해상선박 및 항공사고 ▲다중밀집 축제 및 행사 ▲동절기 대설·한파 대비 도로관리와 취약계층 안전대책 ▲체육시설 스포츠 안전분야 등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군·구에서는 다중밀집 관광명소, 여객선과 낚시어선 등 해상, 공항 인근 지역, 노후건축물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중점 점검대상을 자체 선정해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바다·섬·공항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재난안전 지침을 재정비하고 선제적 예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취약 사각지대 사전점검 및 철저한 감찰활동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서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검단 물류센터’ 민간 공급에 대한 위법 사항을 지적하고 나섰다. 구는 LH가 공모한 검단 물류센터(검단동 8103 일대)와 관련해 “초대형 창고시설은 검단신도시 입주 지원 및 연계 기능이 없고, 타 도시 물류 공급이 주된 기능이기 때문에 택지개발촉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9일 밝혔다. LH는 지난 4월 검단 물류유통시설용지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켄달스퀘어리츠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30만 4332㎡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량 통행에 따른 안전문제와 소음발생 등을 이유로 물류센터 설립에 반대했다. 강범석 서구청장 역시 LH를 만나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구에 따르면 LH의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서에는 ‘도시지원시설 지원 및 연계 기능 입주를 위해 물류유통시설 용지를 신설한다’고 명시돼 있다. 구는 LH의 검단 물류센터가 실시계획 승인서 내용과 배치된다고 판단했다. 구 관계자는 “고문 변호사 자문 결과 LH가 택지개발촉진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민사소송 및 행정소송 등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유 시장은 8일 국회에서 중앙부처 장관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및 각 상임위 위원을 만나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실도 찾아가 내년도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지난 9월 28일에도 국회에 방문해 인천지역 의원들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 공무원들 역시 최근 수차례 국회에 방문해 국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인천에 대한 국고보조금 4조 9640억 원이 반영됐다. 당초 시에서 목표한 4조 5000억 원을 초과했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국비가 더 필요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특히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 원) ▲9·15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행사(28억 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 원) ▲감염병 전문병원구축(23억 원) 등에 모두 317억 원 국비 증액이 요구된다. 또 유 시장은 인천의 주요 현안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적 추진 지원 ▲2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