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환경공단은 10일 강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찾아 분뇨 처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 도서지역 하수도시설은 교동도 등 강화도 6곳, 백령도·연평도 등 옹진군 13곳을 포함 모두 19곳이 운영 중이다.
섬 특성상 하수도시설이 소규모로 운영돼 전문 인력 확보와 시설물 관리 기술 부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강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 반입 후 전처리와 1·2차 주요설비 정상가동 여부 ▲연계처리 수질측정 ▲설비운영·악취관리 등 문제점 공유 및 기술지도 ▲연계처리에 따른 비상연락망 구성 및 협조사항 협의 등을 추진했다.
공단은 이번 기술지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인천의 도서지역 중 시설운영이 열악한 곳을 우선 방문할 계획이다.
공단은 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 전수 외에도 매년 실시하고 있는 도서지역 학교 환경교육과 지역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병행해 지원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이번 강화, 옹진군 등 도서 지역의 하수·분뇨처리에 대한 기술지원 성과에 따라 환경 기술지원 지역과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