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지난 5일 지역 환경동아리와 환경미디어서포터즈 50여 명과 함께 연수구 봉재산 연수둘레길 주변의 ‘탄소흡수원 가꾸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한 산림의 탄소 흡수 역할과 필요성 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연수둘레길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를 조사하고 이름표를 만들었다. 이름표는 천연나무판을 이용했고, 묶는 끈 역시 식물성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황미끈을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산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산림은 국제사회에서 인정한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전체 기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학생들에게 탄소흡수원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전달하겠다. 인천이 탄소중립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공단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따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돈이 여전히 3000억 원에 달해 재원 조달에 대한 방안을 짜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일 ‘2035년 인천광역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하수처리구역)’이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승기하수처리장의 용량 증설을 반영했고, 국비 지원 역시 당초 155억 원에서 455억 원으로 늘어나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비를 제외한 자체 재원에 대한 방안은 여전히 없는 상태다. 승기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3884억 원이 필요하다. 여기서 국비 455억 원과 구월2지구 등 재개발 지역 원인자 부담금 500억여 원 정도를 빼면, 인천시가 부담해야 할 돈은 2950억 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인천시의회에서 구월2지구 추진에 제동을 건 만큼 추후 시비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는 승기하수처리장의 턴기(설계·시공 일괄) 발주를 위한 하수도특별회계 30억 원만 반영돼 있다. 시가 재정사업으로 오는 2024년 현대화 사업을 착공하기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의 핵심인 면역학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로 모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한면역학회와 3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송도바이오포럼(KAI-Songdo ImmunoBio Forum)’을 연다고 밝혔다. 대한면역학회는 지난 1974년 창립돼 회원수만 5000여 명에 달하는 아시아 면역학 분야 대표 학회다. 송도바이오포럼은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바이오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스테판 정(Steffen Jung) ▲미국 얀센 연구개발의 다니엘 쿠아(Daniel J. Cua) ▲미국 콜롬비아대학 도나 파버(Donna L. Farber) 등 노벨상 후보급 연구자들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개별 심포지엄, 기업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4일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축사, 김완욱 대한면역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면역학 연구자·전문가·입주기업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포럼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5일까지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3기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신청받는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이다. 신청기관은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165.2㎡(50평)의 공간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또 신중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교류 활성화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제안 가능한 사업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형 커뮤니티 카페 운영 ▲신중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주민‧젊은 세대와 교류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공사는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고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말쯤 참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각 기관에는 커뮤니티센터 공간 리모델링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 3년간 최대 3억 4500만 원이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 열매 온라인 배분신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50대 전후 신중년 세대 은퇴자들의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인천시 서구 및 대
인천시설공단 인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섬으로 찾아가는 생존수영’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교육 강사와 장소가 없어 전문 생존수영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도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통해 지정 기탁했다. 교육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인천청소년수련관 체육지도사들이 직접 백령도에 머물며 북포초와 백령초 3~6학년 124명을 대상으로 수중 생존 구조훈련을 진행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선박 탈출 VR 체험 ▲구명조끼 입는 방법 ▲선박 탈출 및 입수법 ▲구명환 던져 구조하기 ▲심폐소생술(CPR) 등 청소년들의 생존에 필요한 과정들로 구성됐다. 공단은 지난 6월에도 북포초 5~6학년을 대상으로 ‘섬에서 찾아오는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생존수영과 CPR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위급상황 대처 능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수상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오는 7일부터 공공기관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행정직 1명 ▲기술(환경)직 4명 등 모두 5명이다. 채용된 인원은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하루 8시간씩 공단 본부 및 각 사업소에서 근무한다. 급여는 인천시 생활임금을 적용한다. 2023년 인천시 생활임금은 시급 1만 1123원(일급 8만 8984원, 월급 232만 4707원)이다. 지원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까지 가능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친다. 지원서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등기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 내 채용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이번 체험형 인턴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들이 환경공기업 근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의 젊은 인재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일 제3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황흥구 전 인천시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원장은 인천시에서 42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일반 사회복지 업무를 비롯해 문화예술과장과 문화예술회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 이후에는 지난 2012년 7대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천사서원의 전신인 인천복지재단 설립에 기여했다.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이래 인천의 사회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역할하고 있다.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사회서비스 시설 수탁·운영, 긴급돌봄서비스 등 주요사업을 수행한다. 황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과거 인천사서원의 갑질 논란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그는 “논란이 일었던 갑질 문제에 대해 즉시 내용을 보고받은 다음 현명하게 처리하겠다”며 “결과와 조치사항을 시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그때 다시 기자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명쾌하게 결과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경력과 시의원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쌓은 조직관리 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활용한 인천사서원 혁신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사
인천시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약속한 ‘지원금 20만 원’을 위해서는 현재의 두 배인 96억 원의 국비가 필요하다. 시는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국회를, 천준호 기획조정실장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의 국비 상향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서해5도 주민들은 섬에 산 기간이 10년을 넘겼을 경우 매달 12만 원, 그 아래는 매달 6만 원의 정주생활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한 예산은 60억여 원이다. 전체 예산 중 국비가 48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12억 원(시비 8억 4300만 원·군비 3억 6200만 원)은 지방비로 충당한다.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생활지원금을 모두 20만 원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약 두 배의 돈이 필요하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이를 미리 반영했지만, 국비 상향이 없다면 매칭은 불가능하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기존 60억 원의 예산만 반영된 상태다. 이날 이 부시장은 우원식 예결위원장실, 예결위 양당 간사인 이철규·박정 의원실, 배진교 의원실 및 지역구 의원실을 방문해 내년도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한 발짝 다가선다. 시는 이달 3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전략 수립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뛰어난 지질자원을 보유한 백령·대청면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다. 시는 올해 추진전략 수립 용역이 끝난 후 내년 1월쯤 ‘인증 추진 용역’을 새로 발주해 오는 2024년까지 인증 신청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 후보지 추천심의를 받아야 한다. 시는 내년까지 환경부 심의를 통과한 다음 2024년 6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유네스코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4월 최종 승인을 얻겠다는 목표다. 내년에 발주하는 인증 추진 용역은 이같은 3년간 절차를 모두 아우르게 된다. 다만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올리기 전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예정지에 지질공원센터를 만들어야 한다. 또 해당 센터에 상주하는 지질 전문가가 필요하고, 지질공원의 학술적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4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특히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3조 2500억 원을 편성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인천시의 첫 번째 본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은 13조 9245억원이다. 일반회계 10조 616억 원, 특별회계 3조 8629억 원(공기업 1조 6971억 원·기타 2조 1658억 원), 기금 1조 3633억 원 등이다. 2023년 세출 예산은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 우선 배분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동력 확보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시는 관리채무비율은 13%대로 유지하고, 총 부채규모는 9조원대로 관리하는 등 건전재정기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지방채 발행도 최소화했다. 2023년 지방채 발행 계획액은 모두 1754억 원이다. 이 가운데 1589억 원은 지역개발채권이며 나머지 165억 원은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사업비다. 일반 재정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는 사실상 없다.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에 따른 지방채는 지난 2021년 1019억 원, 2022년 639억 원을 발행했다. 시는 내년 막바지 사업에 따라 165억 원을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