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전용과 관련해 민선 8기 인천시의 ‘셀프(Self)’ 감사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경실련은 26일 논평을 통해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 및 행정개혁 실현을 위해 시의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의 한 시민단체는 민선7기 시정부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를 전용했다며 배임 등 혐의로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서재희 전 수도권매립지매립종료 추진단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민선8기 인수위원회 역시 전 시정부의 특별회계 전용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에 고발된 서 전 단장은 지난 1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시의 감사관을 맡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특별회계 전용 문제는 민선8기 인수위에서도 지적된 사안으로 시 감사관실의 몫”이라며 “자신이 단장 시절 추진했던 수도권매립지 관련 사업들을 스스로 감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꼬집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e음의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에 대한 각종 의혹 ▲지난 4년간 1000억 원이 책정된 주민참여예산의 불법‧탈법 공방 진위 여부 ▲인천교통공사와 인천환경공단의 경영본부장 편법 재임용 논란 등도 시가 조속히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민선8기 인수위가 언급한 민선7
인천 서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소속 정치인들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이관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최정규 부구청장, 국민의힘 이학재 전 국회의원과 지역구 시·구의원 12명이 참석했다. 강 청장은 내년 주요 재정사업과 관련해 “서구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재정 규모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외형적 성장과는 반대로 실질적 가용재원이 줄고 있다”며 국·시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이날 양측은 매립지 특별회계를 인천시에서 서구로 이관해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는 서구 주민을 위해 100% 써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인천시에 회계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등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당에서도 구민을 위해 서구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잘 파악하고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내년 주요 사업 추진과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송도 G타워에서 ‘K-CHIP VISION(케이칩 비젼) 미래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5월 ‘2030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비전으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올해 7월에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통해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화단지에는 반도체 등 전략·기술 관련 교육·연구시설과 산업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구축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절차와 요건을 고시한 후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중 선정 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도 정부 계획에 발맞춰 반도체산업을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준비에 나서 지난 7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위는 특화단지의 인천 유치를 위해 추진 방향성 및 최적의 전략·기획 제시 등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 역
레고랜드에서 촉발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논란으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인천시를 비롯한 인천도시공사(iH)에도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결산 기준 시의 우발채무는 모두 1701억 원에 달한다. 우발채무는 현재는 빚이 아니지만 보증·협약 등에 따라 향후 지자체의 채무가 될 가능성이 높은 특수채무다. 시에서는 인천 서구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로 남은 지방비가 71억 원, 인천대학교 재정지원 협약으로 인한 잔액 1472억 원, 송도국제도시 학교문제 협약에 따른 학교용지 매입비 및 증축비 158억 원을 우발채무로 보고 있다. 문제는 채권이다. 지난해 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5197억 원(지역개발채권 포함)이다. 올해에는 2176억 원을 발행했다. 내년에는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을 위한 지방채 165억 원과 지역개발채권 1589억 원을 발행한다. 자동차 신규·이전등록에 따라 의무 매입해야 하는 지역개발채권 및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의 막바지 사업비를 빼고는 내년도 일반회계의 지방채 발행은 없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앞으로 시에서 추진해야 하는 재정사업을 고려하면 추가 지방채 발행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인천시설공단은 어린이들의 과학적 탐구심 함양을 위해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인천어린이과학관 겨울학기 주말탐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유아 6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다. 이번 학기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운영한다. 과학관은 겨울학기에 과학박사교실, 교과심화교실, 유아과학교실, 어린이코딩교실, 스마트코딩교실, 3D프린터교실 6개 과정별 각 3개 강좌씩 모두 18개 강좌를 6주간 진행한다. 과학박사교실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호버크래프트‧촉매의 원리‧지구의 자전 등을 알아보고 실험하는 강좌다. 교과심화교실은 초등 3, 4학년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과학을 심층적으로 배우며 소리의 성질‧지층 만들기‧물의 순환 등을 탐구한다. 또 유아과학교실은 유아 6, 7세를 대상으로 화산폭발 실험‧천연가습기 만들기‧착시의 원리 등을 알아보며, 어린이코딩교실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체험하기‧애니메이션 만들기‧인공지능 모델 만들기 등을 탐구하는 강좌다. 스마트코딩교실은 유아 6세~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없이 오조봇과 마커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탐구한다. 3D프린터교실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3D프린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들이 만나 민선8기 시정비전을 공유하고, 지역현안 해결 협조 및 국비지원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25일 ‘인천시-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정승연 시당위원장, 배준영 국회의원, 지역구 당협위원장 7명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주요 현안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의 성공적 추진 지원, 가칭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신설을 통한 2군 9구의 행정체제 개편, 서해5도 지역에 대한 특별행정구역 지정,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조기확보 등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재외동포청이 반드시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유 시장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309억 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 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6억 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 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
인천지역 횡단보도의 ‘낮춤턱’ 폭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이 나왔다. 국민권익위는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해 1.5m로 제한된 인천시의 횡단보도 낮춤턱 설치기준을 개선하도록 ‘의견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횡단보도와 맞붙는 보도의 턱을 낮추거나 연석 부분 경사로를 설치하게 돼 있다. 법에서 정한 낮춤턱의 최소 폭은 0.9m이며, 최대 폭은 따로 규정이 없다. 그런데 인천시는 지난 2013년 마련한 보행환경 정비지침에서 횡단보도와 보도의 낮춤폭을 최대 1.5m로 제한했다. 낮춤폭 구간이 넓으면 차량이 인도 위로 올라올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며 인천에서도 낮춤폭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휠체어 등 교통약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낮춤폭을 전체 횡단보도 구간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낮춤턱 폭의 최소 기준(0.9m)만 적용하고, 상한에는 제한이 없어 주변 환경에 맞게 폭을 늘릴 수 있다는 게 권익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최소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콤플렉스(Complex)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GCF Complex에는 국제기구를 위한 전용 공간과 국제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인천을 기후산업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GCF Complex를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GCF Complex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기후환경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플랫폼 조성 등 적정 사업규모 도출 및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GCF,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용역 추진계획 및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덕수 부시장은 “GCF 유치 이후 기후대응을 위한 관련 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기후대응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10월쯤 끝난다. 용역 결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청년인턴 22명을 비롯해 일반직 14명, 공무직 6명을 신규 채용해 임용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자원순환정책 수행에 미래세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청년인턴과 일반직 청년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선 지난해 ‘침출수 처리수의 열에너지 활용방안’ 발표 등을 통해 우수 인턴으로 선발된 하진이 씨가 1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하 씨는 “환경분야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해 공사 체험형 청년인턴에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취업 준비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청년인턴에게 어학시험 비용과 사이버연수원 상시 교육, 직무·직렬별 멘토링데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면 채용 시 서류전형 가점이 부여된다. 공사 정성훈 인재경영부장은 “지난 8월부터 서류전형, 필기시험, 심층 면접전형 절차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하고 친환경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설공단은 인권 존중 문화 조성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2022년 제2회 인권경영위원회를 24일 열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위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지침에 따라 마련된 자문 기구다. 경영진, 노동조합,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공단의 인권경영 정책과 개선사항에 관한 권고 및 인권침해행위 예방, 구제 심의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단의 경영활동과 업무수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2022년 인권영향평가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 특히 공단 내·외부 이해 관계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단기·중장기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내년도 인권경영 추진방향, 인권영향평가 사업의 세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김종필 이사장은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공단 내·외부적으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내부고객 만족이 시민 행복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