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1호선 지하철에서 평일 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모바일 데이터(LTE) 속도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메시지조차 전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국회의원(민주, 인천 연수갑)이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경인선(인천 방면 1호선) 신도림~부평 구간에서 LTE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0.80Mbps로 나타났다. 이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에서 발표한 수도권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평균 다운로드 속도 171.70Mbps의 0.005%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과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객차의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17.92Mbps이며, 지하철 역사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0.29Mbps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71.70Mbps, 부산 240.20Mbps, 대구 226.43Mbps, 인천 279.08Mbps, 광주 331.95Mbps, 대전 258.86Mbps 등이다. 출·퇴근 시간대 승객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도 카톡이나 유튜브 영상 시청조차 어려워 통신사의 중계기 증설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과기부 등
지난 5년간 인천에서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가 44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국힘, 서울 서초구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학교폭력 유형별 검거인원 및 송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경찰에 붙잡힌 학교폭력 가해자는 6만 425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으로만 하루 평균 35명이 경찰에 검거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 7230명)였, 서울(1만 482명), 인천(4412명), 부산(4242명), 경남(3409명) 순이다. 인천에서는 2017년 964명, 2018년 992명, 2019년 914명, 2020년 796명, 2021년 746명이 학교폭력으로 검거됐다. 하지만 촉법소년을 포함해 모든 청소년 범죄유형에 대한 예방활동·사후관리를 하는 ‘학교전담경찰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교전담경찰관은 970명으로 5년 전 대비 139명 줄었다. 인천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학교전담경찰관이 45명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42명이다. 전담경찰관 1명이 인천에서 담당하는 학생 수는 6602.3명으로 서울 5132.9명, 부산 4640.5명보
환경부가 지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인천시가 선정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추진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30일 시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인천시와 경기도, 기초단체는 도봉구·용인시·안산시·서산시가 선정됐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2025년 9월까지 3년간 환경교육 교재 및 교육내용 개발·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 과정 운영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환경교육 전담부서 및 인력, 지역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해양환경 관련 국제적 연계협력 체계와 지역 민간단체 및 행정과 관계망 구축을 기반으로 환경교육도시 연례 토론회(포럼)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교육청, 환경교육센터, 민간단체 등과 기획팀을 구성해 환경교육도시 유치를 준비했다. 지난 8월에는 현장심사차 인천에 방문한 환경부 평가위원단과 유정복 시장이 직접 면담을 하면서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강한 정책 의지도 피력했다. 김세헌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최근 5년 인천에서 벌어진 보복운전이 15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수치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보복운전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경기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순으로 보복운전이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보복운전 피의자가 검거된 사건은 경기도 7006건, 서울 3922건, 부산 1898건, 대구 1812건, 인천 1598건이었다. 또 경북 1112건, 충남 842건, 울산 827건, 경남 813건, 대전 793건, 충북 747건, 광주 685건, 전남 681건, 강원 671건, 전북 526건, 제주 247건, 세종 102건이다. 인천의 1598건은 고의 급제동이 372건(2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로방해 155건(9.7%), 협박 109건(6.8%), 교통사고 유발 26건(1.6%), 재물손괴 15건(0.9%), 폭행 12건(0.8%), 기타 경미한 사항 907건(56.8%)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보복운전이 2017년 4432건, 2018년 4428건, 2019년 5547건
인천 서구 검단택지개발 지구에 들어설 ‘(가칭)인천도서관’의 겉모습이 그려진다. 인천시는 인천도서관 국제설계공모를 오는 10월 말 입찰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도서관은 2024년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 개관한다. 서구 검단택지개발 사업지구 내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449억 원으로 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9900㎡ 규모다. 인천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국제설계공모는 도서관 건립 대행을 맡은 인천도시공사에서 추진한다. 공사는 공모에 앞서 지난 3월 공모 전반의 주요사항을 검토·자문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쳤고 현재 설계공모지침서 작성과 심사위원 구성 등을 마무리했다. 국·내외 모든 건축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10월 말부터 시작되며, 2023년 2월 작품접수 및 심사를 거쳐 2023년 3월 당선작과 입선작을 최종 선정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도서관은 검단박물관과 통합 건립되는 복합문화시설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서북부지역의 대표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시의 최대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인 만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
인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된 ‘2030 청년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인천시는 제3회 청년의날을 맞아 29일 오후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30 청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토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유명상 협동조합 청풍 대표의 참여 속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동인천 일대를 젊은이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 청년이다. 그는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와 인천에 살고 있다”며 “어렸을 때 최고로 잘 나가던 동인천 일대가 과거 명성을 잃고 비어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화에서 피자집을 창업한 다음 지역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제·문화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을 꾸렸다. 유 대표는 “일반적인 삶의 경로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며 “공공에서는 청년들의 생계를 위주로 생각하지만, 실제 청년들은 다양한 욕구를 갖고 있다. 지역에 관심사를 두고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청년이 희망을 가져야
정의당이 제7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돌입했다. 29일 정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정미 전 인천시장 후보가 당대표에, 박인숙 계양구 지역위원장이 당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시당위원장은 문영미 현 위원장이 단수 출마했다. 시당 부위원장은 김종호 후보, 청년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김대현 후보가 단수 출마했다. 단수 출마한 후보들은 각 후보들은 경선 없이 찬반투표로 진행하며, 투표율 20% 이상과 찬성표가 과반이면 선출된다. 지역위원장에는 7명이 나섰다. 계양구에 박인숙 후보, 남동구 배진교, 미추홀·동구 박경수, 부평구 김응호, 서구 고아라, 연수구 이용길, 중구·강화·옹진군 김종호 후보다. 지역위원장들은 다음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 지역위원장 후보 가운데에는 새 얼굴도 눈에 띈다. 미추홀·동구는 문영미·정수영 전 위원장 바통을 이어 받아 인천대 민주화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등을 지낸 박경수 후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경영애·김중상 공동위원장 뒤를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 서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고아라 후보가 출마했다. 현직 시당 노동국장이기도 하다. 3명을 뽑는 시당 전국위원 후보와 지역위원장 전국위원에는 각 김대현·최완규·한수진 후보, 고아라·김응호
유정복 인천시장은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올라온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책공약 이행 요청’에 대해 “시장 긴급 지시사항으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상부도로(서울방향)의 통행료는 각 5500원·6600원이다. 영종대교 하부도로(인천방향)의 통행료도 3200원에 달한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한 가구당 자가용 1대와 경차 1대씩 하루 왕복 1회 한정된다. 인천대교는 편도 3700원에서 1900원 감면된 1800원에 이용하고 있다. 이에 영종주민들은 인천대교·영종대교 무료 정책을 요구하면서, 무료화 전까지는 시가 영종대교 상부도로도 요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중구 제2청사에서 주민 20여 명을 만나 “민선8기 시정부가 이 사안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영종·인천대교가 민자고속도로라 할지라도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을 위한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계양구를 방문해 경인아라뱃길 수변관광지 조성과 계양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사업을 위한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인천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생소통 대장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강화군, 동구를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 장소로 계양구를 찾았다. 계양구의 주요 현안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다. 수변관광지(장기동 109-2번지 일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문화·관광·레저 중심의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현재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경인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2월 용역 종료 후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공연장(장기동 53-2번지 일원) 건립은 2025년까지 부지면적 3만㎡, 연면적 1만㎡ 규모의 공연장, 연습실, 분장실, 부설주차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약 4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계양신도시와 발맞춰 서북권 문화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시에서 적극 지
코로나19의 여파로 2018년 34만 명이었던 전국 복지 위기가구가 지난해 107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인천만 놓고 보면 최근 3년간 위기가구 중복 발굴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9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국회의원(민주당)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서 3년간 발굴된 누적 위기가구는 4만 7089명으로 서울, 경기, 경북 등에 이어 전국 7번째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에서 2회 이상 발굴된 위기가구 대상자는 2359명(5%)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재차 발굴되는 사례가 적다는 의미다. 앞서 정부는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를 미리 찾는 정책을 도입해 2015년 말부턴 위기 가구 발굴하는 전산 시스템을 가동했다. 위기가구는 2개월 단위로 조사돼 1년에 총 6차례 등록된다. 전국 시·군·구 중 3년간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가 많았던 10개 지자체에 인천 서구(5680명)와 부평구(5411명)가 포함됐다. 서구와 부평구의 위기가구 사례 중 각 1940명, 3886명이 건보료 체납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위기가구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