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행정구역 개편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송도시민총연합회와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 연수구 3개 주민단체는 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습적으로 발표된 인천시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가 시민, 정치권, 기초자치단체, 언론 등에 일언반구도 없이 일방적으로 분구를 설정하고 발표했다”며 “논의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일방행정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는 8개의 교량으로 외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으로, 분구를 전제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라며 “연수구 원도심과 지리, 역사, 문화적인 공감대가 없고,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 이번 행정개편 논의에 반드시 연수구 분구 또는 송도 경제특별자치구 지정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검단구·영종구·제물포구를 만들겠다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영종·청라국제도시가 직·간접적으로 포함됐지만, 송도국제도시는 빠졌다. 연수구 역시 인천시의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연수구 분구 논의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강구 인천시의원(국,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문화예술회관 사거리부터 길병원 사거리 구간이 왕복 7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장됐다. 구는 상습정체를 빚는 해당 구간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자전거도로를 재정비해 2개 차로를 추가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기존 자전거도로를 보도 구간에 겸용으로 바꿔 도로 양쪽에 각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했다. 개선 이후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5㎞ 이상 빨라졌고, 차량 대기 시간도 20초 정도 줄었다. 앞서 구는 상습정체 구간이 해당 지역의 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이용률을 조사했다. 이후 인천시 및 관할 경찰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주대로 구간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했다. 차량 소통은 물론 시민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습 지·정체 구간을 검토 분석해 교통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업무추진비로 1인당 7만 원 넘는 식비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명백한 내부 지침 위반이다. 중요한 건 공사가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로 인원을 늘려 식비를 1인당 3만 원 이하로 낮췄다는 사실이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올해 2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 ‘공사 임직원 행동강령 및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 사건의 감사를 진행해 기관경고, 주의, 권고 처분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민 사장은 지난해 9월 13일 한 일식집에서 공사 경영지원팀 15명분 도시락 29만 5000원(1인당 1만 9667원) 어치를 샀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담회에 쓰였고 참석 인원도 5명(1인당 5만 9000원)이었다. 같은달 24일도 다른 일식집에서 공사 고객홍보팀과 비서실 직원 8명분 도시락 22만 7000원 어치를 샀는데, 서울 여행업계 관계자 2명과 간담회에 썼다. 1인당 식비 7만 5666원에 달했다. 공사의 업추비 지침에는 간담회비 등 접대비를 1인당 3만 원 이하 범위에서 쓰도록 돼 있다. 민 사장만 문제가 아니다. 공사 관광마케팅실에서는 지난해 9월 회의비 명목으로 핫도그 판매점 등 음식점에서 수차례 업추비를 썼다. 또
인천 남동구는 지난 5일 평생학습관 채움강당에서 5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남동구캠퍼스’ 개강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개강식에서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명랑 정책연구실장의 특별강연과 함께 수강생들을 위한 학습 키트 전달, 푸를나이 잡콘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남동구캠퍼스는 남동구 평생학습관과 학습충전소 4곳에서 오는 11월까지 ‘남동구 휘~ 둘러보기(남동학)’, ‘마음 힐링 푸드테라피’, ‘평생학습 홍보 활동 쑥쑥 키우기’ 등 모두 10개 강좌를 운영한다. 교육수료자에게는 구청장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공동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구 평생학습 관계자는 “남동구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학습에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학습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최근 한 해상풍력 업체에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한 산지사용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바다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 이중잣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군에 따르면 민간 업체 케이엘해상풍력발전㈜이 신청한 영흥면 부도(외리 산264)의 산지일시사용을 지난달 23일 허가했다. 사용 기간은 2024년 8월 22일까지다. 부도는 영흥도 서남쪽 5.5㎞ 해상에 있는 민간 소유 무인도다. 부도에서 북서쪽 6㎞ 지점에는 자월도, 북남쪽 7㎞에는 승봉도가 있다. 케이엘해상풍력발전은 땅 주인의 동의를 얻은 뒤 군에 산지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민간 업체가 산지사용 허가를 신청한 이유는 풍황계측기 설치 때문이다. 해상풍력사업을 위해서는 예정지 인근에서 1년 이상의 풍황자원을 측정해야 한다. 과거 CJ그룹 일가의 개인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도 굴업도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발전사업허가까지 따냈다. 문제는 군이 바다에서 풍황계측기 설치를 막고 있다는 점이다. 군은 어민들의 해상풍력 반대 목소리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사업’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외국계 해상풍력 기업 오
인천 남동구가 ‘만수 복개천 공영주차장 증축 사업’(경기신문 8월 31일 1면 보도)을 위치 변경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관계가 겹치는 만수천 복원사업은 주차장 구간을 빼고 논의될 전망이다. 구는 5일 오후 열린 ‘만수복개 제1공영주차장 확충사업 관련 간담회’에서 “만수복개 주차장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만수복개 주차장(만수동 1003번지 일원) 증축 사업의 현황 설명과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현재 만수천을 덮고 사용 중인 제1공영주차장은 모두 135면이다. 구는 지난 민선 7기 시절 이곳에 136면의 주차타워를 추가로 만들어 주차공간을 모두 271면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주차타워를 위한 국·시비 54억 6000만 원을 확보해 설계까지 끝난 상황이지만,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8기 남동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만수천을 복원하면 그 위 노상 주차장도 사라져 주차장 증축이 불가능하다. 구는 새로운 주차장 부지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주변 주민·상인들의 반발에 결국 기존대로 만수 복개천 위에 증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건설자재 비용 등이 올라 증축 주차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6일 새벽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오는 6일 자정(0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30㎞ 해상에 도달할 예정이다. 새벽 시간 경남 남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며 6일 오전 6시쯤 통영에 진입할 전망이다. 오전 8시쯤 부산 서북부 40㎞ 지점을 지나며 포항과 울산을 거쳐 낮 12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만조 시간은 6일 0시 3분이다. 태풍의 육지 도달 시간대와 겹치지는 않지만,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구성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오후 중구에 있는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옹진수협위판장을 차례로 방문해 연근해 출어선의 통제 현황과 위판장 앞에 결박된 선박 44대의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또 지난 8월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미추홀구 제일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관리를 지시했다. 인천해양경찰서도 비
인천 남동구는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감시활동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감시 기간은 9월 5일부터 16일까지다. 구는 연휴 전 사전홍보 및 계도와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연휴 기간에는 환경오염 취약지와 사업장 중심으로 특별감시 활동을 벌인다. 또 특별감시 기간 지역 주요 하천인 장수천, 승기천, 운연천 주변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지적된 업소 등을 대상으로는 중점 점검 및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무단 방류 등 중대 범죄 위반 사업장은 행정처분 및 자체 수사 후 사법기관에 송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전 예방과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악성 폐수, 유해화학물질 등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 발견 시 국번 없이 128번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공단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남동구의 한 공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불시가동훈련은 공단 내 화재 등 각종 대형 재난 발생 시 실제와 같은 긴급구조 상황을 가정해 재난을 체계적으로 수습하는 훈련이다.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단체 사이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실제 긴급 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날 공단소방서는 지역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대형화재가 발생해 다수사상자가 나오고 화재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했다. 주요 내용은 ▲긴급구조통제단 각 반의 역할 분담 및 임무수행 확립 ▲선착 대장 현장 초기대응 및 현장지휘 ▲현장지휘대장 현장지휘 및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지휘소 가동 ▲긴급구조지원기관 등 유관기관·단체 역할 분담 및 공조 체계 구축 ▲훈련평가 통한 상황분석·문제점 발굴 및 개선사항 반영 등이다. 이한우 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무각본 훈련을 통해 각 반의 임무수행 절차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이고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여자 육상부 선수들이 ‘2022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 대회’에서 1600m 계주 우승, 400m 허들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남동구청 여자 육상부 김태연, 염은희, 신다혜, 이연우 선수는 지난 1일 여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4분 16초 78의 기록으로 파주시청(4분 23초 8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김경화 선수가 1분 2초 20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실업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익산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렸다. 남동구청 여자 육상부는 오는 6~8일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