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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주민들 “행정 개편안 유감…연수구서 송도국제도시 분리해야”

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밝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행정구역 개편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송도시민총연합회와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 연수구 3개 주민단체는 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습적으로 발표된 인천시의 행정구역 개편안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시가 시민, 정치권, 기초자치단체, 언론 등에 일언반구도 없이 일방적으로 분구를 설정하고 발표했다”며 “논의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일방행정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는 8개의 교량으로 외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으로, 분구를 전제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이라며 “연수구 원도심과 지리, 역사, 문화적인 공감대가 없고,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 이번 행정개편 논의에 반드시 연수구 분구 또는 송도 경제특별자치구 지정 논의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검단구·영종구·제물포구를 만들겠다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영종·청라국제도시가 직·간접적으로 포함됐지만, 송도국제도시는 빠졌다.

 

연수구 역시 인천시의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연수구 분구 논의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강구 인천시의원(국, 송도2·4·5동)은 “연수구 분구 논의가 배제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 시의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분구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기형서 연수구의원(민, 송도1·3동)도 “일방적으로 발표된 행정개편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분구를 위해 연수구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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