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같은 사건은 오늘날 일어나서도 안 되지만 절대 일어날 수도 없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춘재(56)씨를 특정하는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했던 DNA 증거자료를 최근까지 보관한 박창호 오산경찰서장의 말이다. 박 서장은 수사 기조와 기법, 과학수사 능력까지 모든 것이 진화한 오늘날, 화성사건과 같은 연쇄적 비극이 발생할 가능성은 결단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쇄살인이 발생하기 위해선 용의자가 끝까지 잡히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은 안 잡힐 수가 없다”며 “혈액형조차 간접증거에 불과하고 오직 지문만이 단서이던 그 시절과 비교해 지금은 곳곳에 카메라의 눈이 도사리고 있고 DNA와 디지털 증거 등 수사기법이 다변화해 범인이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초임 순경 때 화성사건을 간접적으로 접했다가 사건 발생지 부근 관할 서장이 된 후 다시 현장을 돌아보며 과거 수사를 맡은 선배들의 안타까움을 다시 느꼈다”며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분석 기법까지 많이 발달한 지금은 그때 밝히지 못한 진실을 명명백백 밝힐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서장의 이러한 생각은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전국 최초 악기 전문 ‘오산 소리울도서관’ 2019년 7월, 오산시에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이 개관했다. 오산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를 전시·체험·대여하는 악기 도서관으로, 현재 오산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감성공간을 위해 도서관 구성과 운영에 있어 ‘시민중심’이라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시민 의견수렴 설문조사(악기선호도 조사 등), 시민음악전문단들과의 도서관 운영 회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에 시민참여 문화활동 공간으로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리울도서관을 살펴봤다.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 오산시의 일곱번째 도서관으로 건립된 악기전문도서관인 소리울은 부지면적 4천624㎡, 연면적 2천995㎡,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외관은 악기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타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주차장 외벽은 책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에는 180여 종 1천여 대의 악기를 구비한 전시체험대여관이, 1층에는 음악 전문
글로벌 평생학습 협력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곽상욱 오산시장 등 오산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현지 빌라 마리아(Villa Maria)시와 글로벌 평생학습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빌라 마리아시는 지속 가능한 개인과 사회 개발을 위해 광대한 지역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결합한 교육 시스템이 뛰어나 2017년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 도시다. 아르헨티나에서 유일한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 (GNLC, Gr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가입 학습도시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괄적인 학습체계 마련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활용과 커뮤니티 통합이 잘 돼있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2016년 GNLC에 선정돼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 UNESCO 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핀란드 에스포시와도 협약을 맺어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은 시를 비롯해 서울 서대문구, 인천 연수구 등 전국 평생학습도시협의회 단체장 등이 평생학습 교류를 위한 남미 국가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산시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제18대 이종충(53·사진) 오산소방서장이 새로 부임했다.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은 2001년 3월 소방간부(11기)로 소방에 첫발을 내디딘 후 18년 동안 공직생활에 몸담으며 ▲중앙소방학교 인재채용팀장 ▲소방청 화재예방기획팀장 ▲경기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추진력이 탁월하고 소방행정 및 현장대응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직책과 자질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소방행정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종충 서장은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현장에 강한 소방, 시민에게 신뢰받는 오산소방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산시의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역량체계를 구축해 최상의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던진 담배꽁초에 3살배기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9시 10분쯤 오산시 세교동 아파트 단지 내 현관 앞 경사로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A(3)군 왼쪽 어깨로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이 화상을 입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의 부모는 곧바로 위를 올려다보고 담배꽁초를 떨어뜨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려 했지만,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파트 주민은 “베란다 등 별도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아래로 던진 것 같다”며 “현관 앞 경사로에 항상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있는데 누군가 이에 맞아 다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아파트 CCTV 영상 분석 또는 주민 탐문 등을 통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아이 어깨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수거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한 아이가 자라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목표를 가지고 2016년부터 ‘학교축제-마을축제 연계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가운데 4년차인 올해는 작년보다 5개 학교가 늘어 11개 학교가 인근 마을과 즐거운 동행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산원일초 축제를 시작으로 23일 은여울축제가 진행됐고 오는 10월 18일 운산초의 함께하는 우리 마을 축제와 오산중학교의 청학제, 11월 1일 세마초의 마을과 함께하는 세마축제와 오산원당초 온 마을이 함께하는 오산원당 가온누리 예술제, 마지막으로 성호 마을 愛 축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 23일 진행된 제1회 은여울 축제는 화성초등학교가 중심이 돼 매홀고등학교, 매홀중학교, 매홀초등학교, 세미초등학교 다섯 개 학교가 함께 하는 축제라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학교간 소통을 통해 초·중·고 아이들이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방향이다. 10월에 진행될 오산중 청학제는 초평동 마을의 벽화그리기를 시작으로 초평동 물놀이 페스티벌 남촌동 빛여울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11월 성호 마을 愛 축제도 기대되는데 학생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수확된 채소들
<속보>오산시가 가칭 버드파크 건립을 놓고 시민들의 찬반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도(본보 6월 14일 1면, 6월 19일자 8면 보도) 생태체험관 건축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오산시의회가 지난 2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건축 허가를 보류하고 시민들의 반대와 위원회의 문제점에 대안을 마련한 뒤 사업을 추진하라”며 제동을 걸었다. 시 안밖에서는 의회기능을 벗어난 행정에 대한 월권행위라는 논란이 가중되고 있고 시의원 전원의 의견통합으로 장인수 의장이 버드파크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민·민 갈등을 벗어난 집행부와 시의회의 힘겨루기 싸움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지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가칭 버드파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으며, 오산시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우려돼 집행부에 사업추진과 진행상황을 의회는 물론 주민들과 공유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9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시는 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마련 요구가 있었음에도 집행부는 진중한 고민도 없이 경관위원회가 개최된 당일 오후 마치 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최근 화성시의회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자치역량 증진을 위해 ‘화성오산 학생자치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화성오산 학생자치의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지역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학습하고 경험하기 위해 올해 4월 조직됐다. 이날 학생자치의회에서는 화성오산 관내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분야별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제안 및 본회의를 통한 심의, 의결 등 민주적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화성오산 학생자치의회 본회의에서는 8개 상임위원회(환경, 학교안전Ⅰ,Ⅱ, 교통, 교육Ⅰ,Ⅱ,사회안전Ⅰ,Ⅱ)가 각각 제안한 정책에 대해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에 관한 학생의원들의 질의와 답변이 뜨겁게 이어졌다. 그 중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비밀 경찰제 운영’은 뜨거운 격론 끝에 본회의에서 부결이 되기도 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의장을 맡은 능동중 3학년 장민형 학생은 “본회의 때 시간이 많이 남으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는데
오산시는 지난 21일 오산 종합운동장 내 드론축구장에서 시승격30주년 기념 ‘제1회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론축구 대회는 학교대항 초등부 및 중·고등·일반부로 팀별 5명씩 총 10개팀을 구성해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했다. 이번 드론축구 대회는 관내 14개 학교와 시 정보화교육장에서 오산시민 5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드론교육과 연계 추진한 것으로 드론교육생이 드론축구대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로써 다양한 드론 조작법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팀별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인 드론과학의 저변확대 및 미래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드론교육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NH농협 오산시지부는 지난 21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NH스마트고지서 및 NH멤버스’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NH농협 오산시지부 및 출장소 전 직원들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편리한 지방세 납부를 위한 NH스마트고지서와 NH농협 통합멤버십서비스인 NH멤버스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류인석 지부장은 “시민들은 NH스마트고지서를 통해 지방세 납부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지자체는 고지서 발송비용 등 행정업무 간소화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지역은행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