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안민석의원, 외교부 여권분실 심각…공직기강 확립 필요

 

여권 관리 주무부처로 국민들에게 여권 관리를 당부하는 외교부의 대사와 외교관이 여권을 분실한 경우가 많아 공직기강 확립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민주·오산)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교관 및 관용 여권 분실 현황”에 따르면 당시 헌법재판소장, 장관, 외교부 대사 등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외교부의 여권 분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5월) 외교관 여권 63건, 관용 여권 744건 등 총 807건이 분실됐으며, 본인 부주의로 인한 분실이 727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고 도난 70건, 강탈 10건이 뒤를 이었다.

 

정부 부처 중 국방부가 최근 3년간(2018~2020년 5월) 448건으로 2018년 221건, 2019년 193건, 2020년 34건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타 부처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으나,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2017년부터 6차례에 걸쳐 국방부 자체 대책 수립 요청 공문을 시행했고 실무대책 회의를 하는 등 노력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권 관리 주무 부처인 외교부 직원(동반가족 포함)의 외교관 여권 분실도 심각해 외교부의 자체 개선 노력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외교관 여권은 34건 분실, 15건 도난 등 총 49건이고, 특히 외교 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대사 2명이 분실하고 1명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 의원은 “외교관 및 관용 여권은 분실 문제는 매년 지적됨에도 개선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이다”라며 “외교관 및 관용 여권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해외 범죄 악용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인사평가 반영 등 더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