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가 부검 결과 폐호흡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10대 산모가 영아살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산모는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했지만 태어난 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경찰서는 A(10대)양을 영아살해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6월 27일 오산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숨지게 한 뒤 용기에 넣어 밖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아기를 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A양의 범행임을 확인했다. A양은 경찰에서 “아기가 숨진 상태에서 태어나 시신을 용기에 담았는데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가 사망한 시점을 확인하고자 부검한 결과 아기는 폐호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가 왜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태어나서 숨을 쉬었던 것은 분명해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농협오산시지부와 오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관위 사무실에서 오산농협조합장 후보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이기택·이필영 두 후보예정자는 오는 3월13일에 실시되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준법 선거분위기 조성과 선거법 준수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에 서명했다. 이어 선관위에서 실시한 조합장 입후보자 설명회에서는 동시조합장 선거 주요일정 안내, 사전선거운동 등 각종 제한금지 행위, 위반행위 및 처벌규정 등을 안내하며 공명선거 추진을 당부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의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던 오산시 시민단체, 행정개혁시민연대가 지난 25일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 지방자치법 등 3개 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영희 부의장을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행정개혁시민연대 측이 제출한 김영희 부의장의 동탄신도시 거주 증거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행정개혁시민연대는 이날 고발장에서 “김영희 부의장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오산시 청수동 아파트로 되어 있지만 2012년 매입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지속적으로 거주한 의혹이 있고,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행위는 오산시민이 아닌 사람은 오산의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6조(피선거권)와 주민등록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대는 김영희 부의장이 2014년 민선7기 오산시의회 비례대표를 맡았을 때와 2018년 6월 민선8기 지방의원으로 당선되고 난 후에도 어린이집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 말썽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법 제35조(겸직금지) 위반 혐의를 들었다. 행정개혁시민연대 측은 “지난 17일 김영희 부의장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자 김 부의장이 이를 전면
2019년을 ‘봉사의 해’로 정하고 한달에 한 번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한 오산시의회가 최근 세교복지타운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식사 대접을 하며 첫 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자와 회원 등 600여 명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강당 및 식당에서 설맞이 위문공연과 명절맞이 떡국 나눔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의원들은 복지관 이용객들에게 위문공연을 진행하고 행사 관계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눠주며 구슬땀을 흘렸다. 장인수 오산시의장은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등 의원 본연의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자원봉사자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자원봉사 활동 시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자원봉사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오산시의 소외계층에 대한 각종 정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 김명철 의원, 이상복 의원, 성길용 의원, 이성혁 의원, 한은경 의원이 함께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에 경기도내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 주야간보호센터가 문을 열었다. 오산시 동부케어협동조합은 ‘길갈 주야간보호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길갈 주야간보호센터는 주야간보호 97명, 단기보호 6명 등 총 103명을 정원으로 하며 협동조합 규모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길갈 센터는 기존 주야간보호센터와 같이 정형화된 프로그램을 탈피해 보호 대상이 직접 하루 일정을 선택하는 신개념 주야간보호센터로 운영된다. 아울러 센터는 향후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작업치료사 등 상근인력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동부케어협동조합은 지난해 5월 (주)동부케어 진락천 대표이사와 오산시 사회적경제협의회 이규희 회장,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오산시지회 장춘화 부회장 등이 뜻을 모아 설립됐다. 진락천 동부케어협동조합 이사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신개념 주야간보호센터를 열어 어르신들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대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여름 성황리에 끝마친 전공직무투어 ‘뭉쳐야 간다’ 프로그램의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뭉쳐야 간다’는 전공과 관련된 여행계획안을 제출해 선발된 4팀이 50만원의 여행지원금을 받아 국내 곳곳으로 전공직무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 학업으로 지쳤던 학생들의 여가를 지원해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돼 있던 학생들의 열정과 직무 가능성을 키우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시즌2에는 지난 12월3일부터 19일까지 참가신청을 통해 선발된 유아교육과, 실용사회복지과, 뷰티케어코스메틱과, 해군기술부사관과 등 4팀이 참여해 25일까지 여행을 떠난다. 이후 이들은 다음달 18일 오산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전공직무여행 관련 사진, 영상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3일 ㈜다원디엔씨(대표 정웅기)에서 후원한 떡국과 재래김 각각 50박스를 관내 어려운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정하철 초평동장은 “명절 연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 노인들의 고독사 같은 사고가 많아 걱정되었는데 이렇게 떡국과 김을 후원하여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다원디엔씨 측은 “새해부터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후원하게 되었다”면서 “떡국을 직접 해드릴 수는 없지만 이 후원물품들이 홀몸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에게 작게나마 설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억대 물품 사기를 치고 여자친구와 지인의 돈까지 뜯어낸 대기업 연구원이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경기 오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다 미국으로 도주한 전직 국내 대기업 연구원 홍모(31)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가전제품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사주겠다’고 글을 올려 총 47명으로부터 1억8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실제로 2천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주문한 뒤 일부에게 보냈지만 정작 대리점에는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씨는 또 여자친구를 상대로도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당시 여자친구 A씨에게 “미용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는데 회사의 겸직 감시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투자금을 회수하면 결혼하자”고 속여 25차례에 걸쳐 6천200여만원을 송금받았다. 또 A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4천600여만원 상당의 중고 컴퓨터를 구매 후 현금화했다. 지난달 A씨는 홍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홍씨는
오산시는 보육의 질 향상 및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월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새로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원하는 5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은 ▲시립푸르지오어린이집 ▲시립세교행복어린이집 ▲시립청호행복어린이집 ▲시립한아름어린이집 ▲시립청학행복어린이집이다. 신규 개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위탁운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수탁자를 선정했으며 이달부터 보육교직원 및 어린이집 입소자 공개모집, 기자재 구입 등을 거쳐 3월에 문을 연다. 또 시간연장, 장애아통합, 일시보육을 지정해 보육수요에 따른 보육서비스 제공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오산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5.43%로 경기도 평균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11.82%보다 2배 이상 높으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 40%까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신규 입주예정 아파트 관리동 내 국공립어린이집 2곳을 신규 개원하고 국공립 전환 2개소 위탁 운영자를 선정하는 등 총 4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는 특허청으로부터 GPS 위치기반 빅데이터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의 특허증(사진)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직무 발명자가 불법운행한 차량과 체납자 차량을 보던 중 효율적·경제적으로 번호판을 영치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번호판 영치시스템 운영업체인 제이컴모빌피아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발명한 시스템이다. 특히 ‘GPS 위치기반 빅데이터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은 4차 산업의 최신 IT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체납자 차량의 GPS 위치분석 빅데이터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불법운행차량 800여 대를 적발했으며, 고액체납자로부터 12회에 걸쳐 2억원을 징수하기도 했다. 시스템 운영자인 손창완 주무관은 “계속해서 빅데이터의 완성도를 높여 전국이 하나의 데이터 망으로 구축돼 전국의 체납자 차량뿐만 아니라 대포차, 불법운행차량을 감시, 표적 영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 체납징수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소속 공무원의 창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