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버문화축제 ‘꽃보다 청춘- 제1회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1개 팀 약 140명이 참여해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택견 등 숨은 끼를 발산했다. 이어 초청공연으로는 클소리(황선옥·안병윤·김미경·이미정)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경쾌한 경기민요를 부르고, 국방구 오산군부168진경대대 3대대가 원조 힙합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여성실버자원봉사클럽(원동1단지 경로당)이, 최우수상은 청사모(오산노인대학)가, 우수상은 웃음으로(오산노인대학)가, 장려상은 감돌노인대학과 오산노인대학 사물놀이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체조, 노래교실, 실버댄스, 택견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과 노인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속보>오산시문화재단의 한 고위간부가 회의 중 언쟁을 벌이던 여직원에게 상해를 입혀 경찰이 출동하고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것(본보 11월 8일자 8면 보도)과 관련, 재단이 내부 감사에 착수하고 사건 규명에 나서 향후 행위자 등에 대한 문책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직원에 대한 인사위원회나 간부에 대한 이사회의 위원 대부분이 재단에 유리한 간부진들로 구성돼 자칫 해당 여직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징계조치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시와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직원에게 경위서를 제출받고 2주안에 이에 따른 인사위원회 구성과 해당 간부에 대한 이사회를 통해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주안에 사실 규명과 책임여부를 가리게 된다. 문제는 재단이 사건 피해 여직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경우 인사위원 7명에 재단본부장, 시 담당국장, 재단이사 등 대부분 재단에 유리한 인사들로 구성돼 제대로 된 검증과 공정한 판정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해당 간부에 대한 징계여부를 가릴 이사회 또한 위원 13명 가운데 이사장인 시장을 비롯해 대부분 시와 재단에 밀접한 사람들로 구
국민안전처 선정 전국 8곳 중 처음으로 내년 건립 착공 2019년까지 국·도비 400억 투입 생활·재난 등 6개 체험존 설치 복합 안전 체험시설로 구축 VR·4D 등 첨단기기 도입 전 연령 맞춤형 교육 ‘차별화’ 오산시에 경기도 내에서 처음으로 대형 안전체험관이 조성된다. 오산시는 오는 2019년까지 국·도비를 포함 400억 원을 들여 내삼미동 전 서울대학교 병원부지 1만6천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여㎡ 규모의 대형 안전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국민안전처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소방안전교부세 등 총 680억원을 지원, 전국 8곳에 건립하기로 한 대형 및 중형 특성화 국민안전체험관 후보지 공모에 경기도 건립 지역으로 선정됐다. 또 시는 전국 8곳 가운데 1단계로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가장 먼저 체험관 건립지역으로 확정됐다. 체험관에는 ▲생활안전(화재·시설 안전과 여가활동) ▲교통안전(보행안전, 버스·지하철·자동차 ) ▲자연재난(태풍·지진 체험) ▲사회기반안전(미세먼지&mid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음주단속에 적발된 뒤 분신을 시도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오전 9시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파출소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김모(50·무직)씨가 몸에 불이 붙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병원으로 김씨를 이송했으며, 김씨는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술에 취해 이 파출소를 찾아 “재워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파출소에 온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237%로 나오자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화성동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씨는 오전 7시쯤 다시 파출소를 찾아 음주 단속에 불만을 토로하며 재차 소란을 피우다가 밖으로 나갔고 얼마 뒤 분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가 시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관리하도록 조성한 ‘오산시 체력인증센터’가 위치적 문제와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특히 정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 지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0여명에 불과하고 이용률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쳐 운영·관리에 총체적인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4천만 원을 받아 마련된 체력인증센터는 시청사 지하에 252㎡의 규모로 지난 6월 1일 첫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 현재까지 1천603명이 찾아 당초 시가 목표했던 3천600명의 45%에 그치는 이용률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197명으로 시작해 7월 622명, 8월 167명, 9월 203명, 10월 414명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하루 평균 10여 명만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주민들의 이용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구밀집 지역과 떨어진 위치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 시의 행정, 보건소와 차별성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실제 시 관내
직원 채용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의혹으로 시의회와 시로부터 2차례 감사를 받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오산시문화재단이 이번에는 한 고위간부가 회의중 언쟁을 벌이던 여직원에게 상해를 입혀 경찰이 출동하고 입건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사건 처리 과정에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합의를 어기고 해당 여직원을 산하기관으로 인사 조치해 보복성 인사 의혹까지 일고 있다. 7일 오산문화재단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간부 A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자신의 집무실에서 팀장 등이 참석한 회의 과정에 여직원 B씨와 업무적 마찰로 다툼을 벌이던 중 책상을 수차례 내려치면서 일부 집기가 파손되고 B씨가 파손된 집기의 파편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 사건은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재단에 출동하고 A씨가 입건(폭행상해 혐의)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또 A씨는 검찰에서 인지사건으로 송치돼 지난달 27일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사건은 A씨가 B씨에게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 경찰에 제출함으로써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나흘 뒤인 같은 달 30~3
오산시는 7일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사업 및 기흥저수지 준설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손정환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등 내빈과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를 비롯한 오산천돌보미사업 참여단체회원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용역 및 기흥저수지 준설용역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용역보고회 참석자들은 오산~용인간 자전거도로탐사 행사에 참여,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 상류인 기흥저수지까지 이동하면서 오산천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기흥저수지의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 데 입을 모았다. 곽 시장은 “오산천을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세느강처럼 만들기 위해 ‘오산천ABC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족과 연인의 추억의 명소로, 힐링하천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화성’과 ‘오산’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재훈 의원(58·더민주·오산2)은 지난 2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화성오산·이천·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오산과 화성으로 분리해 교육체계를 바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예산을 포함한 모든 업무는 화성시와 오산시로 구분해 ‘한 지붕 두 집 살림’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과거에는 오산시와 화성시의 인구수, 학생수, 지역에 대한 문화적인 역사성을 고려할 때 하나의 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하는 것이 타당성을 가졌다”면서도 “동탄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현재 화성시 인구 63만 명과 오산시 인구 22만 명을 합하면 85만 명에 이르고 있어 학교설립 등 과도한 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제 따로 분리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구 18만명에 예산 500억원인 안성교육지원청, 인구 21만명에 예산 376억원인 이천교육지원청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동탄2신도시 입주 이후 20만명가량이 증가될 것을 추계하면 화성
오산시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는 김경자주무관이 최근 서울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년 제20회 민원대상’ 시상식에서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민원대상’은 창의적인 민원시책 추진과 헌신적인 민원봉사를 통해 국민 편의증진에 기여한 지자체 및 중앙부처 우수 공무원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민원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민원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김 주무관은 평소 민원인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해 민원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2013년 9월부터는 여권업무를 담당하면서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여권발급 규정상 근무시간 내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 여권민원실’을 적극 홍보했다. 또 시어머니를 모시고 3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10년 동안 오산시공무원 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경자 주무관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니 조금은 두렵고 어깨가 무거우나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과 늘 함께해 소통하는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대학교 실용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오손도손 효도잔치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이색 졸업작품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오산대 제2야외강의장에서 열린 실용사회복지과 졸업생들은 지역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 등을 함께 즐기는 졸업작품회를 가지며 그간 배웠던 지식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오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사회 보장협의회 등과 진행했으며 김영희 오산대 이사장, 이상주 학과장, 석정호 오산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이영애 오산시 사회복지국장, 양덕열 오산시 자활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학생들은 수화동아리공연, 방송댄스공연, 코믹댄스공연 등을 준비,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이번 졸업작품회는 ‘효’를 주제로 예비사회복지사인 졸업예정 학생들이 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을 경험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초청, 자체적으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마련하는 ‘캡스톤디자인’(졸업작품전) 이다. 이는 지난 2006년 부터 실용사회복지과의 전통으로 계승돼 오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