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소란을 피우다 붙잡힌 70대 노인이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담당 경찰관에게 돈을 건넸다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물 처지가 됐다. 23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의사인 A(73)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오산시 소재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당일 경찰서에서도 A씨는 술에 취해 계속 소란을 피워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지난 15일 경찰서를 찾아 다시 조사받게 된 A씨는 조사가 끝난 뒤 담당 경찰관인 B경위의 책상 위에 현금 100만원과 명함이 든 봉투를 두고 돌아갔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B경위는 곧바로 청문관실에 신고했고, 경찰은 돈을 A씨에게 돌려줬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한 행위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A씨는 경찰에 낸 진술서에서 “늦은 시간까지 소란을 피워 경찰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좋은 뜻으로 한 것인데 또 다시 미안하게 돼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100만 원 이하 금품에 대해 과태료를 처분한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19일 오전 11시쯤 오산시 한 하수도관 매설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박모(62)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박씨는 하수도관을 묻으려고 2.5m 깊이 땅속에서 작업하다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박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의회가 오산시 산하기관과 민간수탁기관에 대한 비리와 부실 운영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오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의 부적절한 인사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사비리 의혹 및 부적절한 예산 편성·집행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김지혜 의원이 제안한 문화재단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건을 제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시의회는 감사청구서에서 ‘문화재단은 부실한 채용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가족이 채용되거나 내정된 자에게 유리하게 꿰맞추는 소위 ‘봐주기’ 식 면접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학력과 경력이 높은 지원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일가족이 채용되는 등 불합리한 인사시스템상의 비리가 드러났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직 시장의 선거캠프 관련자들에 대한 ‘보은인사’였다는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산시 육아종합센터에 대해서는 ‘인사비리 의혹과 시설 및 물품 구매 시 특정업체에 밀어주기와 수탁기관의 센터장이 개인적인 업무와 애·경사에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회계질서가 문란했다’고 설
오산시 환경사업소는 4일 환경사업소 홍보관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의 준수를 다짐하는 ‘반부패·청렴 실천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반부패·청렴 실천 다짐대회에서 이수영 소장과 사업소 전 직원은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문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오산시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관행적인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서약했다. 이수영 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맡은 직무를 공정하고 청렴하게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오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차량 등록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해 차량등록업무 안내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책자는 시민들이 복잡한 차량등록시스템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고 간소화 된 맞춤형 지침서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정부별 지침이 달라 발생하는 차량등록업무의 혼선을 줄이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6년도 자동차등록관련업무 안내 책자’를 지난 8월 발간했다. 이 책자는 자동차등록업무에 관한 공통사항을 비롯해 ▲제증명 발급 ▲번호판 재교부·재봉인 ▲이전·변경·신규·말소·저당 등록 ▲정기검사·책임보험 과태료 안내 ▲자동차 세무 등 많은 민원인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들을 항목별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시는 안내 책자 1천300부를 제작, 각 관공서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광희 시 차량등록과장은 “차량등록업무의 공통사항은 전국이 동일하지만, 등록서류와 구비서류 등은 각 지방정부별로 지침이 달라 많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해 안내 책자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오산시는 지난 26일 오산시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에는 이희석 오산시사립유치원연합회장이, 부위원장에는 강경남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 자리에서는 또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인권을 대변할 수 있도록 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과 공무원을 비롯한 시민의 인권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계획 등도 논의됐다. 유영봉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면 누구나 남녀노소, 정신적·신체적 차이, 빈부의 격차 등으로 인해 차별 받아서는 안 되며 인간 자체의 존엄성이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며 “시민의 인권이 보장되는 오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최근 낙하산 인사 의혹이 불거진 오산문화재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오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지혜(초평·남촌·대원동) 의원이 제출한 ‘오산시 출자·출연기관의 인사 비리 및 위탁기관의 부실운영 등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을 재적 의원 7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오산문화재단은 퇴직한 공무원의 자녀,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의 선거캠프에 있었던 사람들이 대거 투입된 낙하산 인사 의혹과 함께 공개채용 인사절차에 대한 이권개입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단은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 공개채용에서 면접점수를 가장 높은 평가항목으로 책정해 주관적 인사채용이 이뤄졌다”며 “인사위원회에서 기피대상인 공무원이 위원으로 위촉돼 내정자에게 기준을 맞추는 등 원칙을 벗어난 행정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단은 전문성이 최우선적으로 담보된 인사채용이 진행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력·경력 우수자는 모두 떨어지고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캠프에서 큰 역할을 했거나, 그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사청구 내용
문화공장오산의 아트컨테이너 거리미술관 ‘쇼콘’이 2016 가을을 맞이해 네번째 작가를 초대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산시립미술관 야외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대미술 감상으로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전시돼 벌써 9명의 동시대 작가가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초대된 3명의 작가는 나인성, 전병철, 전백진 작가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역량있는 작가들로 조각,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과 말조각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던 나인성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재료로 바다속 잠수함과 잠수부를 연상케 하는 ‘개인적 공간’을 전시한다. 또 독일 유학파 작가인 전병철 작가는 작가 특유의 희극적 스토리텔링으로 ‘서울을 나는 꼬리치레 도롱뇽과 아이들’, ‘창신동- 이화동 별주부’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무등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 특선을 수상했던 전백진 작가는 p.v.c 파이프를 자르거나 엮어서 자연물의 한 부분을 묘사하고 클로즈업해 제작한 ‘표면의 흐름’을 화려한 생동감으로 표현했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길거리에서 누구나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아트 컨테이너 ‘쇼콘’ 전은 미술관 관람 종료 시
오산대학교는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일반고 2학년생을 상대로 진행하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중 2개 과정의 입교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입교식에는 서범석 총장과 평생교육원 배영희 원장, 산학협력단 이광수 단장, 과정 담당 교수와 입교생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탈락 학생 및 일반고 내 직업교육 희망 학생에게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양질의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는 12월 29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위탁과정은 월 1회 원적교에 출석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산대로 등교, 총 544시간 이상을 교육 받게 된다. 경기도 소재 전문대학 중 3개 대학에서 4개 과정에 83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으며 오산대는 2개 과정 43명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각디자인과 스마트 Web & App 콘텐츠 과정은 13개교에서 29명이 지원해 22명을 선발했으며 뷰티디자인계열 ‘현장과 함께하는 1인 1자격 미용취업 맞춤식교육’ 과정은 8개교에서 24명이 지원해 21명을 선발했다. 서 총장은 이날 “학생들은 수료식 날 1인 1자격증을 취득해 보람된 교육이 되길 기원한다”며 “
오산시는 지난 6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미리내일학교’ 운영을 위해 택시관계자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와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오산시 조합, ㈜화홍운수, 조흥운수㈜, 오산상군여객운수㈜, 오산시 모범운전자회 등이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들 기관들은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자원 개방 및 공유, 직업체험처로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택시 지원 및 운행, 직업체험 당일 학교 주변 교통정리를 통한 안전확보 등의 사업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시 직업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관공서, 기업체, 개인 사업자들이 함께 직업체험처를 제공하고, 시에서 직접 양성한 학부모 진로코치단이 학생들을 사전교육에서 직업체험, 사후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택시들이 학생수송을 담당한다. 또 오산 모범 운전자회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직업체험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교통통제 등에도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