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인 ‘베타차단제’의 효용성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박진주 교수 연구팀은 200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한 환자 2천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부전이나 좌심실 기능부전 등이 없이 심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의 경우 심박 수가 낮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베타차단제가 보통 심박 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환자의 심박 수가 분당 75회 이상인 고심박 환자군과 75회 미만인 저심박 환자군으로 나눠 베타차단제 사용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비교 연구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고심박 환자군의 경우 베타차단제를 사용 시 뚜렷한 사망 예방 효과를 보여 반드시 처방이 필요한 약제임이 확인되었으나, 저심박 환자군인 경우 베타차단제의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았다. 박진주 교수는 “베타차단제는 효과가 좋은 심장 보호 약제이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나 무기력, 서맥(느린 맥박)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성남시와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평가는 정부에서 전국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노사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적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행정기관을 발굴·인증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2017~2018년 2년간의 노사간 협력적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과 노력, 협력사업의 추진성과 등을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실사, 대면심사를 거쳐 평가한 점수를 종합, 선정했으며 그 결과 국토교통부와 전라남도 등 국가 및 광역단체 5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고, 기초지자체는 성남시 등 7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4년 만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수상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2015년 3월 출범해 현재 제3기 노조가 활동하고 있으며 조합원 2천700여명을 보유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단일노조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00만 성남시민을 위해 노사가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로서 노력한
성남시의료원이 시범진료 첫 날을 기념해 ‘첫 진료 환자’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첫 내원 환자로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거주하는 윤은배(59)씨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시의료원에 따르면 내년 3월 본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은 2013년 11월14일 건립공사에 들어간 후 약 6년간의 노력을 거쳐 지난 16일 외래 11개 진료과를 시작으로 시범진료에 들어갔다. 시범 진료과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총 11개 진료과로, 입원을 제외한 순수 외래진료가 우선 제공되며 아울러 국가건강검진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은 “시민을 건강하게, 성남을 행복하게라는 의료원 슬로건처럼 보다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성남시의료원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범진료 기간 중 다소 제한되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아쉽다”면서 운영 초기에 미흡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이해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정식 개원 후 응급의료센터, 재활치료센터
지난 17일 오후 7시 52분쯤 성남시 수정구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판교IC 부근에서 버스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광역급행 버스 운전자 A(51)씨가 크게 다쳤고, 광역급행 버스 승객 16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서울관광버스에는 탑승객이 없었고, 운전자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광역급행 버스가 앞서 가던 서울관광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올겨울 한파 대비책의 하나로 찜질방 11곳을 ‘24시 한파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난방기 등이 부족해 재난 취약계층으로 선정된 홀몸노인 등 2천380명이 한파 때 가까운 찜질방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정구 3곳, 중원구 4곳, 분당구 4곳의 찜질방과 계약을 맺어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재난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재난 취약계층에게는 찜질방 하루 이용권 4장씩 지원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내 부모님’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요양시설 3곳을 선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시설은 성남시노인보건센터, 석운노인전문요양원, YWCA은학의집 주간보호센터다. 이들 기관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안심 돌봄 인증 시설’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시는 ‘성남형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제’에 참여 신청서를 낸 7곳 시설을 대상으로 경영, 시설 환경, 맞춤 돌봄, 안심 돌봄, 인권 보호 등 5개 영역, 37개 항목을 서면·현장 평가한 뒤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시설을 선정했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종사자 105명이 노인 146명(정원 147명)의 의료와 간호, 인지기능 유지, 기능 회복 훈련, 영양 관리 등을 실시한다. 석운노인전문요양원은 분당구 석운동에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종사자 75명이 노인 134명(정원 135명)을 대상으로 원하는 음식배달, 주말 발 마사지, 책 읽어주기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YWCA은학의집은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주야간보호시설로, 직원 20명이 노인 53명(정원 70명)의 기능회복·유지를 위해 하루 2종류 이상의 물리치료를 한다. 이들 기관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수호천사기금’으로 라면 400팩과 햇반 600개, 화장지 100팩, 양말 300족으로 구성된 후원물품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물품은 2019년 한 해 동안 분당 차병원 임직원 중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수호천사기금 회원들이 조성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분당 차병원 수호천사기금 운영위원장 김승기 교수는 “함께 나눈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게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통한 따뜻한 소통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시범진료(2019년 12월) 및 정식 개원(2020년 3월) 일정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34대를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에는 인접한 구 시청 정류장과 연계되는 16개 노선이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운행중에 있다. 그러나 시는 교통약자 및 다수 이용자가 예상되는 의료원의 접근성을 고려해 은행동, 신흥동, 태평동,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동 등 본도심을 중심으로 의료원 내부를 직접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립의료원 건립계획 시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의료원 내부를 회차 운행하여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별도의 마을버스 정류장(버스베이), Kiss&Ride 정차장 등을 확보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였다. 이 마을버스는 23일부터 4개 노선 20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료원까지 연장 운행되는 노선은 3-6번(성남소각장~상대원1동~수진역~의료원)과 10-2번(의료원~단대오거리역~은행2동)이며, 810번(은행1동~의료원~수진역)과 811번(섬마을9단지~의료원~수진역)은 의료원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 운행한다. 내년 3월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서는 3
성남시 판교신도시 공공임대아파트가 10년을 지나 분양전환 승인이 이뤄지는 가운데 입주민들이 승인기관인 성남시와 LH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벌이고 있다. 15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지난 9일 판교 산운마을 9단지 입주민 10명이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전환승인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수원지법은 “분양전환 승인으로 입주민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입주민들은 일단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뒤 본안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산운마을 9단지는 지난 9월 17일 분양전환이 승인됐는데 84㎡형의 경우 가구별 감정평가액이 7억3천600만∼8억1천700만원으로 나왔다. 이는 첫 입주 당시 같은 평형의 일반분양아파트 가격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현행 임대주택법은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 산정기준은 없고 ‘감정평가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상한만 규정하고 있어 건설사는 감정평가액을 그대로 분양전환가에 반영해 입주민들에게 우선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전환 승인이 이뤄진 뒤 6개월 안에 입주민과 분양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설사는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 이에 입주민들은 “분양전환가가
성남시는 9년간 시청 야외주차장에 설치·운영하던 스케이트장을 이번 겨울부터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 옆으로 옮겨 오는 14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한곳에서 2개의 겨울철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시는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설치해 이날 오전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개장식에는 무료입장 이벤트, 피겨 스케이팅 댄싱, 쇼트트랙 시범 공연, 혼성 난타 공연이 열린다. 이들 2개 레포츠 시설은 내년 2월9일까지 58일간 문을 연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안전모, 눈썰매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천 원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