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파견·용역직 450여명이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병원 측과 교섭이 결렬되면서 7일부터 무기한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분회 소속으로 청소·환자이송·간호보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분회 소속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전체 파견·용역직 1천300여명의 35%를 차지한다. 이들은 "서울대병원 본원은 파견·용역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달리 공개경쟁 절차를 거치려고 한다"며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경고 파업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이 '탈락자 없는 전환채용'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7년 7월 20일 이후 입사자는 제한경쟁이 아닌 공개경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본원의 경우 600명 가운데 20명이 채 안 되는 인원만 공개경쟁 대상이어서 대부분 제한경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업에 따른
성남시가 2023년까지 신축하는 금곡동 복합청사에 지구대가 함께 들어선다. 성남시와 분당경찰서는 6일 ‘금곡동 복합청사 신축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시유지로 신흥지구대가 들어선 신흥동 3775번지, 942㎡를 분당경찰서 소유로 넘기고, 대신 분당경찰서는 국유지로 금곡지구대가 위치한 금곡동 17만3천670㎡를 성남시로 이관한다. 신흥지구대 부지는 감정평가액 56억8천500만원, 금곡지구대는 56억9천800만원이다. 성남시는 금곡지구대와 바로 옆 금곡동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를 헐고 그 자리에 복합청사를 2023년 6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금곡지구대는 1996년, 금곡동행정복지센터는 1994년 준공된 노후건물이다. 복합청사는 13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에 연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진다. 복합청사 1∼2층 일부(700㎡)는 분당경찰서에 무상대부해 금곡지구대가 설치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유지와 국유지 맞교환을 통해 건립하는 금곡동 복합청사는 행적복지와 치안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지자체와 경찰의 성공적인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오는 15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성남시청 8층에 설치되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에는 전문직 공무원 2명과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이 배치돼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데이터 생산·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센터에서는 성남지역 CCTV(6천27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를 통해 수집하는 도로교통 상황 데이터가 축적된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2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정보, 자율주행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은 5G망 정보, 인공지능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도 저장한다. 센터에서 생산·구축한 데이터들은 성남시 교통행정 관련 정책의 과학적 근거자료로 쓰이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된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전송돼 기업, 대학, 연구단체 등에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콘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위한 필수 데이터를 생산·축적·가공·유통함으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인공지능 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
분당서울대병원이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출신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검증을 실시하며 국제 진료의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GHA 인증은 총 14개 기준에 따른 56개의 평가문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GHA 전문 조사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심사해 국제진료 인증 획득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진료·안전·의료 질 관리 지침뿐만 아니라, 비행기, 숙박, 교통, 통·번역, 종교 및 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GHA 평가단은 외국인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선진적 의료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병원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환자 맞춤 진료시스템을 높게
‘갑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일 담당 재판부인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보석 여부를 결정하는 심문기일을 아직 잡지 않았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5일 구속기소됐다. 이 가운데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학대한 혐의다. 이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7월 30일 추가 기소돼 오는 14일 속행 공판이 예정돼 있다. 양 회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 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구속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검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구속기한이 임박하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판부에 추가 구속 필요성 등과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
성남시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1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했다. 5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근린생활시설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땅에 묻혀있던 155㎜ 구경의 포탄 1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출입을 통제한 뒤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통해 포탄을 회수해 군에 인계했다. 포탄은 15특수 임무비행단 폐탄 저장고에서 폭파시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포탄은 6·25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한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땅속에 오래 파묻혀 있어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 측이 피해 여성들 가운데 1명이 사건당시 심신상실 상태였는지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입장을 번복, 범행을 일부 부인하는 만큼 담당 재판부는 해당 피해자를 검찰 측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강씨 사건 3차 공판에서 강씨 변호인은 “피고인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변호인 입장에서는 증거법상 (준강제추행 피해여성의 심신상실 진술에 대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밝혔다. 강씨도 “변호인 의견과 같냐”는 재판부 질문에 “변호인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 측에서 ‘객관적 증거로 봐 (준강제추행 피해여성이) 심신상실 상태였는지 의문이 있고 DNA로 볼 때도 의문이 있다’고 했는데 사실상 이는 (혐의에 대한) 부인이라 증인으로 피해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첫 기일에 피해자의 심신상실, 항거불능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았는데 두 번째 기일에는 피해자가 의식이 없었겠냐는 언급이 있었다”며 “피해자를 증인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강씨의 초등학교 동창생
‘제7회 지방자치의 날’ 행사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은 지난 3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3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전국 기초의원 2천927명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박문석 의장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지방분권운동에 앞장서왔다. 뿐만 아니라 제8대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들과 수평적 쌍방향 소통을 추진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기초의회의 위상을 제고했다. 박 의장은 특히 성남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3개 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연합회의 민원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민생현장 간담회’ 및 ‘민원사항 조치결과 보고회’를 열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등 다양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공론의 장을 형성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남시가 다음 달 25일부터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을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30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성남시조합, 성남시법인택시협의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동부지역지부, 성남시법인택시노동조합연합회, ㈜신한카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애인 택시바우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택시 이용요금의 65%를 시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한 뒤 신한장애인 복지카드로 결재하면 요금의 35%만 청구된다. 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신장·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 뒤 2021년 발달장애인, 2022년 모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교통약자 이동 지원차량인 ‘장애인 복지콜택시’ 80대를 운영 중인데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이 컸다”며 “택시바우처 제도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콜택시의 경우 기본요금(거리 10㎞)이 1천500원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9일 열린 ‘2019년 지방공기업 우수기관 유공자 표창식(주관 경기도)’에서 김민걸 경영지원실장이 개인포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공기업 우수기관 유공자 표창은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과 공기업 임·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포상이다. 이번 표창심사 개인수상자인 김민걸 경영지원실장은 매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공사 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예산·자금·지출·사업부서 간 긴밀히 협력, 신속집행을 추진했고, 이로 인해 재정 신속집행 5년 연속 평균 129.3% 이상 초과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신속집행 정책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124.6%초과 달성했다. 공사 윤정수 사장은 “앞으로도 성남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대민서비스 향상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재정신속집행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우수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