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까요?” 대한투자증권 수원지점에서 만난 김모(56. 수원시 우만동)씨가 에널리스트인 이정철 차장과 상담하면서 처음으로 건낸 말이다. 종합주가가 앞으로 1천300선을 돌파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증권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지난 28일 1천293.74로 마감하자 각 증권회사에는 김씨처럼 ‘증시가 더 오르겠느냐, 더 투자 할 수는 없느냐’는 문의가 폭주하는 등 증권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전 10시경 수원시 인계동의 대한투자증권 수원지점에는 10명 정도의 개인투자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주식투자를 한지 30년 됐다는 한모(70, 수원시 우만동)씨는 “최근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재미를 보긴 했는데 오늘은 소폭 하락할 것 같다”며 “그래도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우증권 동수원지점도 마찬가지. 20명정도의 투자자들이 객장을 응시하면서 1천3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5년 경력의 주부 이모(52, 수원시 인계동)씨는 “그동안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지않던 주식들이 대폭 상승하면서 수익을 봤다”며 “증권주는 더
정부의 8.31일 대책이후 반사이익이 예상됐던 상가분양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동이 저조해지면서 분양율이 하락하자 일부 업체들이 ‘분양가 인하’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분양율을 높이기에 나섰다. 29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대책발표 이후 상가시장에 부동자금이 몰려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자 신규업체들이 속속 상가 분양에 나서면서 상가공급이 과잉상태로 돌아선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등 누적된 악재로 분양율이 저조해지자 분양가 인하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달초 분양한 여주시의 A상가는 현재 1층의 경우 최초 분양가인 1천350만원, 1천550만원, 2천300만원에서 평당 20~100만원가량 내린 1천300만원, 1천520만원, 2천200만원으로 각각 분양중에 있다. 앞서 8월 분양한 성남시의 B상가도 초기 분양가인 1층 2천만원, 2천300만원, 2천400만원보다 무려 평당 700만원이나 낮춰 1천300만원, 1천600만원, 1천800만원으로 각각 분양하고 있다.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안양시의 C상가 역시 최초 평당 분양가보다 75만원을 낮춰 850만원에 분양하는 1층 상가를 751.81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이밖에도 입주를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하락세를 계속했던 경기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가격 상승의 조짐을 보이면서 8.31대책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31대책 이후 1억원 이상 하락했던 도내 아파트 가격이 8.31 부동산대책의 후속입법지연과 기반시설 부담금 축소 발표 등으로 조금씩 예전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분당지역은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실제 8.31대책 이후 7억원 선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구미동 까치마을 대우롯데 선경아파트 49평형이 7억3천~8억만원선까지 가격을 회복하면서 부동산 대책 이전 평균 시세인 8억5천만원까지 넘보고 있다. 수내동의 양지금호 아파트 50평형의 현재 가격도 한달 사이에 5천만원이나 올라 10억3천만원까지 회복하는 등 부동산 대책 전인 11억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용인지역도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3억5천만원까지 떨어졌던 상현동 현대성우5차 44평형의 시세가 현재 3억9천만~4억3천500만원선까지 회복해 8.31이전 가격인 4억5천만원 선에 근접하고 있다. 풍덕천동 수지1차건영아파트 48평형도 8.31대책 이전
쌀 비준안 국회 통과로 내년 3월 경부터 본격적인 쌀 수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산 쌀 가격의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농업단체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쌀협상 국회비준안 통과로 우리나라의 의무 수입물량은 첫해인 올해 22만5천575톤(국내 쌀 소비량의 4.40%)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40만8천700톤(국내 쌀 소비량의 7.96%)까지 확대된다. 특히 이번 협상으로 수입 첫해에는 전체 수입물량의 10%가, 2010년까지 전체 물량에 30%가 시판되는데 본격적인 수입쌀 시판이 내년 3월이후로 늦춰지면서 내년에 올해와 내년분 의무수입물량의 10%인 약 4만5천톤이 국내 소비시장에 진출하게 돼 국내산 쌀값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이마트 수원점의 김인달 주임은 “현재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20kg의 쌀가격은 3만7천원에서 4만원후반인데 이것보다 가격이 더 낮은 질좋은 수입쌀이 마구잡이로 들어온다면 상대적으로 국내산 쌀 가격도 하락해 최대 2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홈플러스의 강형석 주임도 “이미 국내산 쌀 가격은 떨어질만큼 떨어진데다 시중에 시판될 수입쌀이 국내 식량 소비량의 1%도 안되기 때
연말이 다가오면서 택시, 기차, 지하철, 고속도로 통행료, 건강보험료,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이 들썩이면서 서민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또 정치권이 내년초 담뱃값 인상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있어 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27 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택시요금을 15-17%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유가보조금을 인상분에 반영시켜달라는 의견을 제시해 인상 폭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택시요금이 내년부터 지역별 단일요금제에서 자율요금 예고제로 바뀌게 되면 각 지자체가 정한 상한선 내에서 택시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할 수 있게 돼 기본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파주시가 금촌1,2택지지구 등 일부 지역의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부터 평균 25% 인상하기로 했고 인천시는 하수도 요금 18.72% 인상안을 시의회에 상정하는 등 상하수도 요금 인상 움직임도 있다. 기차요금 체계도 인가제에서 상한제로 바뀌어 정부가 연내 요금 상한선을 확정하면 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료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건설교통부에 6% 인상해줄 것을 요청해 관계 부처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8.31 부동산대책 입법지연과 기반시설부담금 축소 발표 등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드리면서 매물부족으로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닥터아파트가 도내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3%)보다 0.05% 포인트 올라 지난 9월23일 이후 두 달 만에 상승세도 돌아섰고 신도시는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과천시(0.69%)는 매수문의가 크게 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돼 별양동 주공5단지 37평형이 7억2천만~7억5천만원으로 3천500만원 상승한 금액에 거래됐다. 안양시(0.31%)도 8.31 대책 입법이 지연되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다시 회수하면서 급매물이 모두 소진돼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산동 롯데낙천대 41평형이 2천만원 상승한 4억~4억9천만원이다. 일산(0.07%) 역시 호수공원 옆에 건립되는 한류우드 사업이 본격화되자 기대감으로 문촌신안 48평형이 6억원~8억원으로 2천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이번주 도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4%)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고 신도시도 지난주
고강도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집장만이 수월치 않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인지역에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지역 13개 단지, 인천지역 4개 단지로 총 17개 단지이다. 이 중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는 총 7곳으로 인천시 주안동의 더월드스테이트가 3천160가구,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3차는 1천296가구, 오산시 청호동 오산자이가 1천60가구 규모이다. 또 의정부시 가능동 가능SK뷰는 1천19가구, 금호동 신도브래뉴UP은 1천111가구이며, 화성시 봉담읍에 봉담비바패밀리 1, 2단지가 1천210가구다. 중앙선개통이 임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양주에는 청광건설이 보미청광플러스원 총 758가구를, 금강건설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금강센트리움의 500가구 규모의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택지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로는 엠코가 인천 삼산지구에 엠코타운 24평~46평형의 708가구를, 김포신도시와 가까워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천 검단2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0~47평형의 917가구를
전국 최고품질인 경기쌀이 드디어 시장에 선보인다. 2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해 올해 역점사업인 쌀 혁명프로젝트를 추진해 그 결과물인 고품질 쌀 '탑라이스'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된 '경기도의 날' 행사에서 처음 선을 보였다. 농기원은 그동안 여주, 화성, 이천에 시범단지를 조성해 추청벼를 선택, 관련 재배기술을 적용해 탑라이스 생산에 주력해왔다. 먼저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100% 정부보급종으로 종자를 준비, 공동육묘장에서 튼튼한 모를 생산해 왔으며 생산량보다 품질에 치중, 평당 모내기 포기수를 예년 75~85주에서 60~70주로 줄였으며 질소질 비료의 사용도 지난해 10a당 9kg에서 7kg으로 줄여 재배했다. 또 이삭이 필 때 주는 이삭거름도 일괄적 권장사항인 10a당 12~15kg 대신 필지별로 벼 잎을 살펴 염화가리만 10a당 3~4kg을 주어 미질을 향상시켰다. 여문이삭은 등숙정도에 따라 수확하고 수확하고 수획된 벼는 산물벼 상태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이송하여 건조기에서 수분상태 16%를 유지시켰다. 이번에 탑라이스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인 쌀은 단백질함량 6.5%
도내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브랜드 세일, 송년 할인행사 등 ‘릴레이 세일’에 돌입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이 25일 브랜드세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겨울 바겐세일에 돌입하며 할인점들도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일제히 세일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5일부터 ‘갤러리아 유명브랜드 세일’을 개최하고 다음달 11일까지 ‘휠라 특별 세일’행사의 일환으로 휠라 골프.스포츠.키즈 제품을 30% 할인판매한다. 또 태림모피와 동우모피를 40~30% 할인하며 행사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25일부터 유명 브랜드 겨울 세일을 시작한다. 브랜드 참여율은 70% 이상으로 크리스챤디올, 마렐라, 안나수이 등의 해외명품과 모피, 여성 캐주얼, 신시복 등을 30~10%까지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역시 25일 브랜드세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겨울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전체 브랜드의 70%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서는 ‘MCM/메트로시티 머플러, 장갑 특별기획전', ‘금강 핸드백 균일가전’, ‘제일모직 종합전’, ‘영캐릭터 캐주얼 초특가전’
평당 1천만원하는 지방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경기.인천지역에 평당 600만원 내외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경인지역 부동산업계와 알젠에 따르면 연내 경인지역에서 평당 600만원대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3천853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한주택공사는 23일 화성시 봉담택지개발지구에서 880가구를 공공분양했다. 29~33평형을 분양하는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중간층 기준)는 29평형 556만원, 30평형 555만원, 33평형 559만원이다. 이 지역은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의 봉담인터체인지와 국도 43호선 및 지방도 84호선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에도 11월 말일 경에 대우건설이 24~32평형 978가구를 분양한다. 모든 평형이 원가연동제의 대상인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4평형은 650만원 안팎이지만 29평형과 32평형은 700만원을 조금 넘는다. 우남건설도 오는 25일 안성시 석정동에서 35~54평형 48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90만원대로 안성시청, 안성의료원, 농협하나로마트가 가까이 있다. 임광토건도 12월에 화성시 봉담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