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이달부터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바둑교실’을 도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전문강사 15명을 신규 채용하고 수업에 필요한 바둑판과 교재 등을 21개 교에 지원했다. 바둑교실은 상(4~6월)·하반기(9~11월) 총 10회 과정으로 서신·석천·영천·동탄중앙초 등의 366학급에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바둑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바둑돌 잡는 법부터 바둑에 대한 규칙, 돌의 사활 등 아이들 스스로 13줄 바둑을 둘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바둑을 통해 창의성과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초등 바둑교실을 확대 운영해 시가 국내 바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99년 전 4월15일, 화성시 제암리의 하늘은 시커먼 잿빛이었다. 비폭력 독립운동인 3.1만세운동이 화성에 이르러 격렬한 저항으로 바뀌자 일본군은 독립운동에 가담한 주민들을 교회에 가두고 불을 질러 학살했다. 99년이 지난 지금, 화성시는 역사적 아픔의 공간이었던 제암리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추모제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시는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제암리 봄이 오다’를 주제로 화성문화원과 함께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고정석 화성문화원장, 김정주 시의회의장, 안소헌 유족대표, 정운찬 호랑이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독립운동유공자 후손 15명과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세계 평화연대 ‘메모리 오브 시티’ 의장도시인 프랑스 던케르크시 대표단과 제암리와 같은 학살의 아픔을 가진 체코 리디체시 대표단이 참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전 세계에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에 뜻을 같이했다.
신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지난 13일 대학교 봉황관 대강당에서 제13기 경찰행정학과 착복식 및 기수부여식을 진행했다. 신경대학교 경잘행정학과는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수부여식을 통해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예비경찰관으로서의 자세 및 마음가짐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안영규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 “신경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경찰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경호·보안 등의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 배출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학/산학 교류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지난 13일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해 제1차 유관기관 사전회의 및 컨설팅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을 위해 14개 유관기관 담당자와 재난대응 전문가 등이 참석해 ▲재난상황에 따른 훈련설계 및 목표설정 ▲시나리오 검토 등 사전기획회의 및 컨설팅 자문을 실시하고 각 기능별·단체별 역할분담과 현장훈련 상황을 논의했다. 훈련유형은 교정시설 화재발생과 동시에 수용자 도주에 따른 대응조치를 대비한 복합재난으로, 폐쇄된 시설 내에서 대피장소 숙지 및 피난, 고립된 수용자를 지상으로 탈출시키기 위한 인명구조훈련이 입체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동현 소장은 “이번 회의를 기반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다지고, 성공적인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형재난 발생상황을 대비한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범국가적인 재난대응훈련으로,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실시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자유한국당 석호현(57·사진)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13일 ‘깨끗한 시장 정직한 시장 석호현 펀드’를 통해 6·13 지방선거 비용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석호현 펀드’는 화성시장 선거사상 최초로 출시되는 시민펀드로 알려졌다. 이 펀드의 이자는 4월 현재 국채수익률 2.16%보다 다소 높은 연 3.6%의 금리를 적용해 오는 8월 13일 펀드 참여자에게 원금과 이자가 지급된다. 석 후보는 “이 펀드를 통해 이번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기존의 음성적인 선거자금문화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석호현 펀드는 1만원 이상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펀드 홈페이지(bfund.kr/v613)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후 투자할 수 있으며, 1차 모금목표액은 5천만원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보조금 확대 지원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초 노후 경유차는 지난 1999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로, 2017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시에 등록된 차량이어야 지원가능하다. 초 노후 경유차 보조금은 종전의 법정 조기폐차 보조금에서 보험개발원의 2000년식 동일 차량기준가액을 제외한 차액이 지원된다. 지난 1999년식 무쏘 차량의 경우, 보험개발원의 2000년식 차량기준가액인 116만 원에서 법정 조기폐차 보조금 51만 원을 제외한 65만 원이 초 노후 경유차 보조금으로 산정된다. 차량 한 대당 최대 70만 원까지 전액 시비로 지원되며 노후화가 심할수록 지원 폭이 커질 예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조기폐차 지원금 사업비 49억8천500만 원에서 초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위해 9억4천2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청은 올해 예산 소진시까지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3천여 대의 경유차에 조기폐차 보조금 45억여 원을 지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상공회의소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관내 소공인을 위한 ‘2018년 소공인 지원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3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예산 7억9천600만 원을 투입, 환경개선사업, 마케팅사업, 컨설팅사업, 교육사업 등을 통해 소공인 500여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성시도 올해 역시 건실한 소공인 육성을 위해 3억 원을 지원키로 하였으며 개별 소공인 지원보다 소공인간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업종도 기존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에서 금속가공 제조업이 추가돼 더 많은 소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확대됐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사업을 지원받은 96개의 소공인 업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20억 원이 상승, 근로자 고용 29명 증가, 수출 62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상공회의소 홈페이지(hwaseongcci.korcham.net)나 센터(☎031-354-3641)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더불어민주당 이규석(59)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12일 화성시 동·서부권이 함께 아우르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광단지 개발에 집중적으로 공약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화성시의 지역적 특색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성시는 동부권과 서부권의 지역적 특색을 이해해야 한다. 상당한 인구격차에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서부권의 개발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서부권 개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단순한 개발논리로는 또 다른 문제점들을 야기할 뿐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자동차부춤산업단지와 드론파크를 중심으로 한 첨단 테마단지 ▲요트박물관, 요트전시장, 국제요트대회를 통한 전곡항 요트허브 ▲정조효축제, 공룡알유적지, 제암리 3·1운동 기념관, 당성유적지를 기반으로 한 역사테마단지조성 등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내걸고 문제해결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부권의 문화레저테마단지 조성은 화성시의 지역간 격차해소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며, 문화레저테마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특화된 컨텐츠는 화성시를 새로운 관광의 메카로 만들 수 있
화성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KT가 보유중인 드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CCTV가 없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야간에도 드론 비행이 자유로운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요청 시 드론으로 집까지 에스코트하는 단계로까지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한 긴급상황을 소방·산림 분야에서 교통·안전점검 분야로 확대하고, 야간 특별비행승인의 경우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상태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안상근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등 환경·치안분야에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의 신원이 2년여 전 인근 공장에서 사라진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서부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시신과 함께 발견된 옷가지로 탐문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필리핀 국적의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이 남성은 30대 초반의 A씨로, 2014년 8월 E-9(비전문가취업) 비자로 입국한 뒤 시신이 발견된 도장공장 인근에 있는 다른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2016년 1월쯤 갑자기 사라졌다. 당시 업체 측은 실종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A씨가 무단 이탈한 것으로 고용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은 백골 시신과 함께 발견된 초겨울용 점퍼와 반팔 남방, 신발을 단서로 주변을 탐문하던 중 공장 근로자들로부터 A씨의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A씨의 페이스북 계정을 뒤지던 중 같은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생전 찍었던 사진도 확인했다. A씨는 실종 이후 금융거래나 통화기록은 물론 출국기록도 없어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A씨일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필리핀에 있는 A씨 가족의 유전자를 채취해 달라고 필리핀 대사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