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사칭해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던 택시를 세워 검문한 뒤 여성승객을 납치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천경찰서는 공무원자격사칭, 감금, 강제추행 등 혐의로 A(37·무직)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3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자신의 쉐보레 차를 타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 옆에 차를 바짝 붙인 뒤 경광봉과 손짓을 이용해 택시를 1차로에 세웠다. A씨는 자신을 사복경찰이라고 속이고 택시기사에게 과속운전을 했으니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한 뒤 택시기사가 “손님이 원주까지 빨리 가달라고 해서 속도를 냈다”고 과속이유를 설명하자 택시에 탄 B(38·여)씨에게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A씨는 B씨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자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다며 강제로 자신의 차에 태워 인근 휴게소까지 20여 분간 고속도로를 달렸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하기도 했다. B씨는 휴게소에서 A씨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화장실에서 납치 사실을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안양시내 한 카센터에서 A씨를 검거했다. /최영재기자 cyj@
일본식 한자 표기로 사용됐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좌전고개’의 명칭이 22년 만에 고유이름인 ‘좌찬고개’로 바뀐다. 용인시는 양지면 평창리와 좌항리 경계에 있는 일본식 명칭인 좌전고개를 고유이름인 좌찬고개로 바꾸기로 하고 주변 도로 표지판, 버스정류장 등의 명칭 변경절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고개는 1995년 지명위원회에서 좌찬고개로 명칭이 변경됐으나 후속 행정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기존 명칭이 사용돼왔다. 이 지역은 1919년 3월 21일 용인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으로, 시는 지역 정체성 찾기 일환으로 지명 개선 대상 고개 현황을 파악하다가 이를 발견해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좌찬’은 조선 정종 때 좌찬성의 벼슬을 가던 무장 박포(朴苞)가 이 마을에서 귀양살이했다고 해서 좌찬고개로 불렸다가 일제강점기 일본식 한자 표기인 좌전(佐田)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좌찬고개의 바른 지명을 알리고 고개에 있는 용인 3·21 만세운동 기념공원 입구 등에도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일부 공직자들의 음주운전과 가정폭력 등으로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우려속에 명예퇴직과 장기교육 등의 후속인사가 미뤄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장의 투자유치를 위한 장기 외유 이후에도 뚜렷한 이유없이 인사예고조차 미뤄지면서 지난해 말 공표한 ‘2017년 인사일정’이 이미 무산돼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불만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7일 명예퇴직 등에 따른 서기관 3명, 사무관 3명 등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지난달 13일 장기교육 입소 등의 요인에 따라 후속인사가 예정됐지만 2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한 인사예고 등은 전무해 공직 안팎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복지여성국은 지난 1월말 담당 국장의 명퇴 이후 한달 넘게 공석이 계속되면서 인사를 둘러싼 온갖 설이 난무하는가 하면 정상적인 업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직자는 “승진 등 후속인사가 예상된 지 벌써 한달 가까이 되면서 국·과장과 계장, 직원을 가릴 것 없이 온통 인사 얘기로 시청이 난리”라면서 “인사예고 등 인사일정이 공지
봄과 함께 시작하는 새 학기를 맞아 에버랜드가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동물사랑단’과 ‘식물사랑단’의 신규 단원을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에버랜드 동·식물 사랑단은 평소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들이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동물과 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 보며, 환경 보호와 자연 사랑의 마음까지 기를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지닌 어린이 멤버십(회원제) 프로그램으로, 각각 2006년과 2015년에 첫 창단 이래 지금까지 1만5천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을 정도로 큰 인기다.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불리는 에버랜드 곳곳을 사육사, 가드너 등 전문가와 함께 누비며 매월 다른 주제로 총 1년간 활동하는데,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보고 현미경으로 식물 세포 속 기공을 자세히 관찰해보는 등 다양한 오감 체험을 통해 동·식물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식물사랑단 교육과정은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고, 에버랜드 동물원도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희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는 8월 15일 소녀상을 건립한다. 추진위는 1일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용인을)과 이우현 더민주 용인병 지역위원장, 박남숙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오세영·남종섭 도의원과 이건한·유진선·소치영 시의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통일공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양기석 신부와 도원 스님, 고기복 목사 등 종교계 인사 3명과 오영희 해바라기 의료사 대표를 추진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영희 공동대표는 경과보고에서 “피해자 인권과 명예회복,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의지를 담아내려 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모르는 사람과 미래세대에 알리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녀상을 건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분신이자 평화의 상징”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용인에 소녀상을 꼭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시민들이 힘들게 모금해 소녀상을 세워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추진위는 오는 8월 15일 소녀상 건립을 목표로 ▲후원금 모금 ▲소녀상 설치 위치 설문조사
용인시는 재정 정상화에 따라 올해부터 용인형 교육지원사업인 '꿈이룸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공교육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찾는 '아이똑 엄마똑 꿈이룸 교육'을 비전으로 교육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꿈이룸 교육은 ▲주체적으로 꿈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한 미래인재양성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사회 자원 발굴을 통한 지역교육공동체 기반 마련 등 3대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4개 핵심과제, 11개 일반과제, 2개 미래발전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를 '아이똑 엄마똑 꿈이룸 교육'의 도약기로 삼아 4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교육분야 예산 479억원 중 16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25억원을 투자해 관내 초·중·고 182개교를 대상으로 입시교육 위주에서 탈피한 진로, 인성, 독서토론, 예술·체육·문화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체험중심의 학교별 특성화 사업인 '아이똑 꿈찾아 드림(Dream) 자율공모' 사업을 편다. 4개 분야 중 학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학교별 학생수에 따라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학교
용인시의회는 27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원들의 관심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 등록과 활동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활동할 단체는 ‘Sports city-용인’, ‘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 ‘에듀웰’, ‘자연과 인간2’, ‘웰니스 플랫폼’ 등 5개다. ‘Sports city-용인’은 박원동(대표)·윤원균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민체육공원 활용도 및 스포츠 의료개발을 위한 의료진 지원 대책 연구, 종목별 전국대회·국제대회·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스포츠 도시 용인 홍보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유진선(대표)·이은경 등 6명이 참여하는 ‘100만 도시 휴먼원정대2’는 도시디자인과 도시인문학, 도시재생·골목재생·문화재생 등을, 이건영(대표)·유향금 의원등 7명이 속한 ‘에듀웰’은 태교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걱정 없는 저출산 극복 교육 정책과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하천·습지 오염 방지 및 생태 복원을 통한 예산 절감과 교육·관광·주거 요건 강화 방안 등을 연구하는 ‘자연과 인간2’에는 김기준(대표)·신민석 의원 등 5명이, 웰니스 관광 정책 방안 마련과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용인시는 다음달 13일부터 임산부와 출생 후 36개월 이내의 영·유아에게 책을 나눠주는 '북스타트 운동'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2권의 그림책이 들어 있는 책 꾸러미를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보호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임산부는 신분증과 임신확인서류, 영유아는 보호자 신분증 또는 3개월 이내에 발급된 등본을 제시하면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부모와 아이가 교감하며 책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북스타트 연계프로그램도 도서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연계프로그램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25일 전문자격을 갖춘 용인시 의용소방대원 강사들이 심폐소생술 분야 11개팀, 생활안전 분야 3팀으로 참가한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강사 강의·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경연대회는 용인시 의용소방대원들 중 생활안전과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전문 자격 강사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강사능력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 이번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강사 팀은 경기도 경연대회에 참가해 재차 다시 승부를 겨루게 된다. 홍순옥 용인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경연에 참가한 모든 강사들이 진정성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력과 열정에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시민의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여성과 청소년, 어린이 등 범죄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앱(App)’을 출시,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 안심귀가’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늦은 퇴근이나 하굣길,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 위험을 느끼는 상황에서 실행하면 사용자의 GPS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시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되며 미리 등록한 보호자에게도 위치 정보를 전달한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앱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호자와 CCTV 통합관제센터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보음이 울리면 관내 1천193곳에 설치된 6천397대의 각종 CCTV로 모니터링해 직접 현장 상황을 파악하게 되며 CCTV가 없는 지역에서 발생한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각 경찰에 현장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하나 고층 건물 등에서 GPS 수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CCTV가 설치돼 있어도 화소가 낮거나 지형물에 가려지면 현장 파악이 어려운 한계는 있다”며 “경찰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불안요소를 제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