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화재 유독가스를 막는 '생명 손수건'을 모든 공공시설에 비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화재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 응급처치 장비의 하나로 젖은 손수건을 놓기로 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생명 손수건은 특수용액을 머금은 3중 필터의 원형 모양으로 화재 때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하는 재난 안전 인증제품이다. 시는 이 생명 손수건 1천케이스를 다음 달 말까지 도서관과 보건소, 여성회관, 공영버스터미널, 포은아트홀, 자연휴양림, 시청, 구청,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0여 곳에 비치한다. 2층 이상 건물에 층별로 1개 케이스 이상씩 비치한다. 케이스당 생명 손수건 10개가 들었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 장비인 자동 심장충격기(AED)도 공영버스터미널과 차량등록사업소,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 24곳에 설치한다. 시는 응급처치 장비를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순회교육도 하고, 매달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공공시설에 응급처치 장비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8일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18년도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정성헌(72)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을 제24대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입법추진위원장, 농협중앙회 이사, 환경운동 21세기 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유네스코지정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제전문센터 이사장,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1970∼80년대 새마을운동은 국민적 염원과 정부 정책이 조화를 이루며 절대 빈곤 극복에 기여했다"며 "이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지구환경을 살리는 생명살리기운동에 나서자"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전 국회의원은 26일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삶이 바뀌는 행복한 용인 건설을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심부름꾼 시장이 될 각오가 됐다”면서 6·13 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백 전 의원은 이날 “오랜 공직 경험과 국회 활동, 싱크탱크 활동 등 노하우와 연륜을 토대로 고루 잘사는 용인을 만들겠다. 생애 마지막 열정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용인은 100만 대도시로 팽창했지만 도시기반시설은 열악해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과 수도권의 베드타운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다”며 “경제는 어렵고 교통은 짜증 나고, 교육환경은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통지옥 해결 ▲R&D기반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교육혁신지구 도입 ▲복지문화 예술 도시 건설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또 정찬민 현 시장을 향해 “지난 4년간 재정 악화로 실의에 빠진 시민에게 희생과 고통 분담만 요구한 채 연일 ‘채무제로’와 엄마특별시, 젊은 용인, 도청 이전 등 실현 불가능하고 모호한 구호와 현수막 시정만 했다”고 힐난하면서도 지역 현안인 모현·원삼나들목(IC) 설치와 관련 “기필코 설치해야 한다. 정 시장이 잘 대처하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23개의 초·중·고생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자 올해 ‘미래직업체험관’을 신설하고, 수의사와 어트랙션 엔지니어 등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VR 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매래직업체험관 ‘플랩(PLAB)’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설치, 다음 달 말 선보인다. 놀이(Play)와 연구(Lab)의 합성어인 ‘플랩’은 첨단 IT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사업이 얼마든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1시간 정도 진행하는 체험학습에서 시각보조 VR솔루션 ‘릴루미노’와 일회용 타투 프린터 ‘스케치온’,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등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C-Lab)이 개발한 6가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팀을 꾸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우고, 크라우드 펀딩에도 참여하는 등의 실습도 한다. 또 학생들은 직업
모나미가 다양한 컬러의 만년필 잉크 ‘모나미 병잉크’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의 빛을 담은 12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별이 스친 밤하늘(블랙), 노을 지는 사막(오렌지), 늦은 겨울의 동백(레드), 활짝 핀 작약(핑크), 한여름의 초록 잎(그린),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블루) 등 자연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적용됐다. 병 모양은 잉크 방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용량은 30ml로, 모나미몰과 전국 문구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7천원이다. 또한 모나미 스토리 연구소 및 컨셉스토어에서는 추가 색상도 선보여 총 30가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모나미 병잉크는 흑색, 청색 컬러 외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만년필 잉크를 다색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잉크 컬러를 원하는 문구팬들을 만족시킬만한 제품”이라며 “153 네오 만년필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쓰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2018 공간문화개선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주관하는 ‘2018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열악한 여성 시설의 공간 리모델링과 유지보수 지원 사업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공모하며, 시설 또는 단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시설 및 단체는 ‘정리수납컨설팅사업’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2005년 시작된 공간문화개선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의 총 185개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이 탈바꿈됐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 낙후된 시설로 교육하기에 열악했던 교육장 등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돼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삶의 변화까지도 끌어냈다”면서 “지난해 선정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리적 환경의 개선이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감 및 자존감 증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단체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및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온라인 신청 혹은 방문·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심사 결과는 5월 중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 홈
미분양과 공실이 많아 각종 범죄 등 우범지역 논란에 휩싸였던 용인시 동백 쥬네브 문월드와 스타월드 건물에 100실 규모의 ‘임대료 제로(0) 청년창업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으로 소속 정당이 다른 표창원 국회의원과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역 민원 해결에 함께 나서 이뤄낸 결과물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8일 LH와 ‘용인시 창업허브 및 동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이뤄지면 LH는 쥬네브 기존 분양자들로부터 매입한 사무실 중 100실 규모의 면적을 3년 간 용인시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시는 LH로부터 무상 임대받은 사무실에 미래주도형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용인지역 최초의 창업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H가 제공하는 100실 규모의 상가공간은 일반소유자들로부터 매입한 상가 130실의 80% 규모이며, LH는 3년 이후부터는 평균임대료의 30%만 부과키로 했다. 창업센터가 들어서면 청년 및 여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동백지역 상권과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쥬네브 내 공실상가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가칭 ‘동백코쿤센터’를 창업지원공간(사무실)인 ‘코쿤코
정찬민 용인시장은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세종고속도로 모현·원삼나들목(IC) 설치와 흥덕역 국비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부를 찾아 김 장관에게 “용인은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해 도로·교통시설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시민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교통 현안 해결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미 국토부가 실시설계에 반영했던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나들목(IC)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문도 전달했다. 정부가 최근 수원과 화성시의 추가 설치 역은 사업비의 50%, 용인시 흥덕역은 전액 부담하라고 한 데 따른 형평성 차원의 요구다. 이와 함께 ▲국지도 57호 모현~마평 구간 조기 착공 ▲국지도 82호 동탄~남사 구간 조기 착공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 ▲4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등도 요청했다. 분당에서 용인·안성을 거쳐 천안까지 이르는 도로인 국지도 57호는 현재 모현~마평 구간만 미완성 상태로, 이 구간을 조기 착공하고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해 국도대체도로로 지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용인
‘여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용인의 ‘3대(代) 독립운동가’ 오희옥(92·여) 지사의 꿈이 현실이 됐다.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527-5번지 720㎡ 부지에 방 2개와 거실, 주방을 갖춘 1층 단독주택을 최근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독립운동가의 집’으로 명명된 이 주택은 용인시 공무원·시민의 성금과 해주오씨 종중의 땅 기부, 용인 관내 기업들의 재능기부가 하나로 합쳐 지은 ‘용인의 집’이기도 하다. 용인시는 ‘오 지사 고향 모셔오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정찬민 시장과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2천133만원을 모았고, 오 지사의 집안인 해주오씨 소종중에서 집터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100만원)와 원삼면 기관단체장협의회(500만원)도 후원금을 종중에 전달했고, 용인지역 기업들이 앞다퉈 재능기부에 나서 건축설계, 골조공사, 시공, 조경, 전기·소방설비를 담당한 덕에 지난해 8월 11일 착공한지 6개월 만에 완공됐다. 다가오는 3·1절 입주를 앞두고 지난 23일 자신이 새로 살게 될 고향 집을 찾은 오 지사는 안방과 거실, 부엌, 마당을 차례대로 둘러보고 나서 “좋은 집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용인시 공무원들에게 말했다. 정찬
정찬민 용인시장이 다음 달 3일 오후 3시 강남대학교 우원관 대강당에서 저서 '슈퍼맨 정찬민' 출판기념회를 연다. '슈퍼맨 정찬민'은 정 시장이 지난 2014년 용인시장 출마 때부터 최근까지 용인시민들과 주고받은 소소한 이야기들과 자신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내용의 일부를 화보집 형식으로 엮었다. ‘용인시민과 함께 했던 3년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383쪽 분량의 화보집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용인 만들기’,‘용인 시작은 인권이다’, ‘용인지심 지방자치의 길을 묻다’ 등 3부로 구성됐다. 정 시장은 화보집에서 용인시장으로 시민들과 함께했던 체험과 경험을 담은 것은 물론, 용인의 미래 100년에 대한 구상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오로지 시민만 보고 달려 용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용인의 100년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그런 의미에서 시민들과의 추억들을 모아 책을 내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