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같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용인의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 측과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서 블록체인은 물류·보안 등 산업 여러 분야 쓸 수 있어 균형 잡힌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의 비이성적 투기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합리적 규제 대책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며 “대책은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 부총리,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정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간담회에서 5년간 23조원의 투자와 4만5천명의 고용을 약속하고 상생협력 관련 계획도 발표했다. 정부 측은 현대차로부터 친환경차 보조금 문제, 충전소 문제,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 등에 대한 정책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벤처·중소·중견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신사업 분야의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
지난해 10월 10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물류센터 공사장 외벽 붕괴사고는 시공사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현장소장 A씨 등 시공사 관계자 3명, 감리사 2명, 흙막이 해체 하청업체 직원 1명 등 6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건물 외벽을 받치는 안전 시설물 공사를 완료한 뒤 흙막이 해체 작업을 진행해야 함에도, 시공 순서를 지키지 않아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사 입건자들의 책임 경중을 따져 추후 구속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처인구 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흙막이 가설물 해체 작업 중 건축 부지와 야산 경계면에 건설된 높이 20여m, 길이 80여m의 외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이모(50)씨가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기흥 지웰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은 용인시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용이 저렴하고 운영의 안정성이 좋은 국공립으로 전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해 시가 받아들였다. 기흥구 구갈동 227-34번지 기흥역세권 4블록에 준공된 지웰푸르지오 아파트는 총 561세대(1천700여명)가 입주중이다. 아파트 관리동에 277㎡ 규모로 마련된 어린이집은 앞으로 리모델링 공사와 위탁운영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6월께 개원해 60여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예정이다. 아파트 사업주체인 대농이 어린이집 개원일부터 20년간 용인시에 무상 임대하며, 시가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과 관리·감독을 맡게 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입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육환경이 우수한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른 민간아파트에도 주민이 원할 경우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에는 국공립 31개, 민간 326개, 가정 589개, 직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6)이 심리분석 결과 자신의 범행을 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피의자 김성관(36)씨의 심리를 분석한 프로파일러로부터 “피의자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은 어머니에게 범행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프로파일러는 “피의자는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원망이 공존했다”며 “인정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서러움이 생기고, 그 서러움이 원망으로 변해 범죄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날 이 사건의 범인 김씨가 모친 A(당시 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 14세)군을 살해한 용인의 아파트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바 있다. 프로파일러는 김씨의 범행 당시 심리상태를 살펴본 데 이어 3시간가량 심리분석을 진행했다. 현장검증 이틀째인 이날은 김씨가 계부 C(당시 57세)씨를 불러내 강원 지역으로 함께 이동하던 중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강원 평창의 졸음쉼터와 횡성의 콘도 일대에서 검증이 진행됐다. 회색 패딩 점퍼 차림으로 조사에 임한 김씨는 차 안에서 C씨
용인시는 17일부터 에버랜드를 거쳐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002번 직행좌석버스 노선에 2층버스 8대를 새로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2층버스(73석)는 오전 6시 38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용인터미널을 출발해 명지대와 에버랜드를 거친 뒤 서울 강남역까지 하루 총 44회를 운행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신용카드 2천400원, 현금 2천500원이며 편도 1시간10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2층버스 투입은 김량장동과 포곡읍 주민들의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고 에버랜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명지대에서 동백지구를 거쳐 서울 강남역으로 오가는 5003번 노선에 2층버스 6대를 투입해 하루 30회 운행하고 있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강남역을 오가는 2층버스를 35대로 늘릴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의회 박남숙(사진)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우수의정활동 사례 공모에서 생활정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남숙 의원은 지난 2014년 11월 ‘용인시 기흥호수살리기 운동본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기흥호수의 본래 기능과 수질 및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의원은 당시 기흥호수의 오염실태를 알리기 위해 총 16번의 시정 질문을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흥호수공원은 자연 생태를 보존하면서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명소가 되었다. 시상식 관계자는 “전국 여성 지방의원들이 지난 4년 동안 펼친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공모해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친 결과, 박 의원이 지역발전에 미친 영향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의정대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을 주관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양성이 평등하고 생활과 밀착된 지역 현안을 개발하여 정책화하고,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의 연대
용인시와 강남대, 단국대는 15일 오전 용인시청에서 참여형 도시계획 및 부동산 관련 업무를 위한 관ㆍ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윤신일 강남대 총장, 장호상 단국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용인시 도시정책의 발굴과 교육 및 연구 등 업무 교류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대학과 용인시는 ▲교육, 연구 등 자료와 정보 교류 ▲학생의 현장 체험, 기관 견학, 취업 정보 제공 ▲시설, 프로그램, 인적 및 물적 자원의 상호 지원 ▲상호 기관의 우호증진과 발전 도모 등 폭넓은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공 수업과 연계한 참여형 교육 협업 체계 구축, 산관학 세미나 개최, 대학생ㆍ공무원ㆍ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사회협력형 교육 훈련 기회 제공, 용인시의 현실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계획 결정 현황 및 기초자료 DB 제공 등이 진행된다. 윤신일 강남대 총장은 “지역과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약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며 “관내 대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정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 찬 민 용인시장 새해설계 말하다 용인시는 많은 변화와 성과를 내고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됐다. 채무제로를 선포하고 100만명을 넘어 광역시급 도시로 우뚝 섰다.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같은 장기지연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수십년 묵은 기업 애로도 풀어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올해 중점 추진 시책사업은?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위해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등 6대 시책을 정했다. 동서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원도심지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또 기흥호수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사람중심 인성도시를 위해 중장기 보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맞이 행사를 통해 시민체육공원을 첫 공개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은 국·내외 축구대회는 물론 콘서트,
“얼굴 좀 들어봐라, 뻔뻔한 ××.”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15일 오후 주민들의 격한 반응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재가한 어머니와 이부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6)씨는 이날 현장검증을 위해 모친 A(당시 55세)씨와 동생 B(당시 14세)군이 살던 용인의 한 아파트에 들어섰다. 머리를 짧게 자른 이씨는 지난 13일 신원공개 결정에 따라 얼굴을 가릴 모자나 마스크 없이 회색 패딩 점퍼에 카키색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김씨의 모습을 보기 위해 2시간 전부터 기다린 주민들은 천륜을 저버린 김씨에 대해 거친 욕설과 함께 “고개 좀 들어봐라”라며 소리쳤지만, 김씨는 아무 반응 없이 담담하게 아파트 내부로 향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 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A씨 집에 들어가 기다리다 귀가한 A씨를 상대로 범행하는 과정이 재연됐다. 현장 검증을 보러 온 한 주민은 “10년째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런 끔찍한 일이 동네에서 생긴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가까운 이웃이었는데 끔찍하게 떠나 안타깝다&rdqu
에버랜드 미리봄 나비정원 익사이팅 겨울축제 ‘스노우 페스티벌’이 한창인 에버랜드가 겨울 추위를 녹이고 다가올 봄의 기운을 한 발 먼저 느낄 수 있는 ‘미리봄 나비정원’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 실내에 마련된 ‘미리봄 나비정원’에서는 긴꼬리제비나비,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등 매일 4종 7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꽃밭을 날아 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2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나비수가 대폭 증가해 더욱 풍성해진 나비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데, 단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생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의 겨울방학 체험학습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우선 사육사가 직접 나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매일 1회씩 진행되며,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 나비를 날려 볼 수도 있다. 또 나비의 생태 정보들이 대형 교육판으로 자세히 설명돼 있고, 알에서 애벌레와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나비의 한살이 과정도 돋보기로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나비들이 내려앉는 예쁜 꽃으로 장식된 꽃모자를 쓰고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