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사실상 ‘반쪽짜리’로 전락한 경기도의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참여하면서 정작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분담금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용인시의회가 해당 예산을 확정한다 해도 사전 절차 미이행에 따른 명백한 위법이란 지적속에 ‘또 한번의 졸속행정’이란 망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가 이달 7~14일 준공영제 참여 의사를 묻는 서면 협약서를 받은 결과 용인시를 포함한 도내 14개 시·군만 서명했다.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24개 시·군 가운데 애초부터 반대했던 성남시와 고양시에 이어 시흥·광명·수원·화성·안산·오산·김포·부천 등 8개 시가 추가로 불참한데 따른 것이다. 준공영제에 참여한 14개 시·군은 경기도와 절반씩 예산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하고 용인시는 내년에 참여 시·군 중 가장 많은 28억4천700만 원의 분담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용인시는 분담금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해 용인
공원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집행되지 못하고 있던 곳 중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영덕1근린공원에 민간투자방식의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동 산111-1 일대 영덕1근린공원 부지 8만4천839㎡에 대해 개발사업자인 ㈜동연기업과 최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사업자가 5만㎡ 이상 도시공원에서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조성해 공원관리청에 기부채납할 경우 나머지 부지를 비공원시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도시공원법 민간공원조성 특례에 따른 것이다. 영덕1근린공원은 지난 1997년 10월 공원부지로 결정됐으나 시의 재정여건이 원활치 않아 20년 가까이 공원조성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대규모 공원을 확보하면서 장기미집행으로 인해 공원부지가 해제될 걱정도 덜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연기업은 이곳 부지 70%에 해당하는 5만9천394㎡에 2020년까지 103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만5천445㎡에 6개동 677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체 공원부지에 대한 토지보상비도 ㈜동연기업에서 부담한다. 이곳 공원에는 지상 2층 연면적 87
삼성전자 DS부문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안전상식과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1월 16일부터 용인·화성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 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부터 여름·겨울방학마다 운영하고 있는 ‘환경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환경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요령,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자들은 환경안전 체험교육 후 IT제품과 반도체에 대해 학습하고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도 가진다. 참가 희망자는 내년 1월 3일까지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http://www.sotongsamsung.com/)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추첨 결과는 내년 1월 5일 오후 4시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삼성전자 ‘환경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2018년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각 차수당 30명씩 총 6차수에 걸쳐 운영된다. /최영재기자 cyj@
"차량이 접근 중입니다, 조심하세요"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초등학교 후문 이면도로 교차로. 학생들이 교차로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동안 차량이 접근하자 차를 조심하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교차로 바닥에서 빨간 불빛이 사방으로 퍼진다. 용인시가 지난 8월 설치한 '교차로 알리미' 시스템이다. 이면도로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량을 신호등에 설치한 센서가 인식해 교차로 바닥에 설치한 경광등과 안내방송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 모두에게 주의를 환기하는 '안전사고예방장치'다. 시가 어린이 교통안전특수시책으로 서룡초와 용인초에 설치해 운영하는 교차로 알리미는 한 곳당 설치비가 1천600만원으로 저렴하면서도 사고예방 효과는 큰 것이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 교차로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알아보기 어려운 환경이 많아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교차로 알리미는 음성과 불빛으로 강한 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안전한 통행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차로 알리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내년에는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갈초, 지곡초, 신갈초, 기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홍기석)은 지난 15일 용인교육청 강당에서 2018년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용인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312명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홍보 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연수에서는 2018년 중1이 되는 학부모들에게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평가의 형태, 학부모의 참여 방법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자유학년제의 이해를 도왔다. 연수강사인 손지숙 대표(참미래교육연구소)는 “자유학년제를 통해 21세기 역량중심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들의 적극성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학부모들의 자유학년제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자유학기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중학교 입학전까지 자유학기제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수업방법에 적응할수 있는 준비기를 갖겠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의 핵심은 교실 수업의 변화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2017년부터 도입된 경기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 1년 동안 학생들이 일제식 지필평가의 부담에서 벗어나 배움
용인도시공사가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또 다시 획득했다.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중으로 한 번 인증을 받으면 3년간 효력이 지속된다. 공사는 지난 2011년 최초 인증을 받은 뒤 지속적인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여한다. 공사는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기관표창을 받았고, 경영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경영성과를 다양하게 인정받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15일 용인소방서를 방문한 기흥구 언남동 소재 카라크리스천스쿨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손 편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카라크리스천스쿨 학생들은 ‘사랑봉사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추운 겨울 시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가지고 소방서를 방문했다. 편지에는 ‘항상 어렵고 힘들 일이 있을 때 우리를 도와줘서 고맙다’, ‘목숨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등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었고, 몇몇 학생들은 ‘나중에 커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며 장래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또 소방대원들에게 손 편지를 전달하며 학생들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달라’며 대원들과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한 학생들은 용인시민안전체험관에 들러 안전체험코스를 견학하고 소방관 직업체험 및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에도 참가했다. 이치복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겨울철 추위와 싸워야 되는 소방대원들에게 학생들이 전해준 감사의 편지와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공공근로 작업자를 태운 차량이 벼랑으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용인 처인구 이동면 묵리의 한 임도에서 공공근로 작업자 4명이 탄 스타렉스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40여m 아래 벼랑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탑승자 임모(71)씨가 숨졌고, 운전자 설모(70)씨 등 탑승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 등은 용인시가 시행하는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로, 벌목작업을 위해 임도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jy@
용인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붕괴한 타워크레인의 등록부상 제조연도가 실제보다 4년 늦은 2016년으로 표기된 것은 등록업무를 처리한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크레인 제조연도가 실제 2012년이 아닌 2016년으로 기재된 것이 소유 업체의 의도적인 허위기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계 등록업무를 담당한 경기도 모 지자체 공무원이 업체에서 제출한 민원서류를 접수해 건설기계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수입연도(2016년)를 제조연도로 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고 크레인 소유 업체는 당국의 사고원인 조사과정에서 처음부터 “제조연도는 2012년”이라고 진술했으나, 등록부상 제조연도는 2016년으로 돼 있어 허위 등록 의심을 받았다. 국토부는 제조사인 프랑스 포테인사에 사고 크레인 시리얼 넘버를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 지난 11일 정확한 제조연도가 2012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소유 업체가 허위 등록한 것으로 보고 크레인을 말소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공무원의 실수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말소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최영재기자 cyj@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중·고생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기로 했던 용인시가 무상급식을 유·초·중학교에서 고3까지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 등에는 과일 간식도 제공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3일 유·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150명과의 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 용인시가 교복비를 지원하기로 한 중·고교 신입생은 모두 2만3천명으로, 시는 교복비 68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한 상태다. 학생 1명당 29만6천130원(2018년 학교주관 구매 교복입찰 상한액)을 학부모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교복비를 포함한 내년 예산안은 14일 시의회 예결특위 심의를 거쳐 18일 최종 확정된다. 시는 다만 교복비를 확보해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이를 마쳐야 지급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 꾸려지는 국무총리실 소속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앞서 요청한 성남시의 무상교복 사업 건을 어떤 식으로든 처리하면 용인시 사업도 가능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상교복 추진을 위해 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한 도내 지자체는 용인시를 비롯해 성남시와 광명시, 과천시, 안성시 등 5곳에 이른다. 시는 또 무상급식 대상을 기존 유·초·중학교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