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원시내 교통섬, 횡단보도 주변 등 108곳에 한낮 뜨거운 햇빛을 잠시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펼쳐진다. 수원시는 폭염에 대비해 지난해 4개 구마다 2곳씩 8곳에 시범 설치한 보행자 그늘막을 올해 10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설치 작업은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된다. 시는 지난해 그늘막 설치 이후 관내 곳곳에서 추가 설치 요청이 쇄도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 설치 수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그늘막을 새롭게 설치하는 곳은 장안구 10곳, 권선구 29곳, 팔달구 23곳, 영통구 38곳 등이다. 설치 지점은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 가운데 가로수나 건물에 의한 그늘이 생기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100곳 가운데 5곳에는 태양광 전원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하며, 나머지 95곳은 수동 접이식 그늘막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을 때, 햇빛 조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자동으로 접힌다. 특히 갑작스레 부는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그늘막 하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뿜어져 나오고, 어두워지면 LED 조명이 켜지는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2018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8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찾아가는 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용인시민 3명 이상 10명 이하로 팀을 구성한 후 용인문화재단에 신청을 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무료로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00여명의 ‘아트러너’로 구성된 용인문화재단 재능기부단은 모던민화, 수채화, 프랑스자수 등 새로운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술체험분야’, ‘생활예술분야’, ‘예술감상분야’, ‘기타분야’ 중 원하는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용인시민 1명당 1회 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게는 최대 4회까지 추가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집 앞마당부터 아파트 주민 공동 이용 시설, 관리사무소 내 유휴공간, 마을회관 등 교육이 가능한 장소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에버랜드 ‘통키(24살·수컷)’가 사육장을 떠나 실제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갖춘 영국의 야생공원으로 이전한다. 에버랜드는 최근 세계적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북극곰 통키를 오는 11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Yorkshire Wildlife Park)으로 이전하기로 야생공원측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24살인 통키는 북극곰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고려하면 고령으로, 사람 나이로 70∼80세 정도다. 통키가 이주해 노년을 보낼 요크셔 야생공원은 2009년 4월 문을 연 세계적 수준의 생태형 공원으로, 대형 호수와 초원 등 실제 서식지와 유사한 4만㎡의 북극곰 전용 자연환경을 갖춰져 있다. 요크셔 야생공원은 국제북극곰협회(PBI, Polar Bears International)와 보전 활동을 진행할 정도로 북극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보호경험이 풍부한 곳이다. 통키는 기존에 생활하던 북극곰 4마리와 합사하거나 단독 생활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12일 오전 11시 5분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주차장에서 SUV가 경차를 추돌해 차량 탑승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쳤다. 사고는 휴게소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김모(20·여)씨의 스파크 차량 뒷부분을 조모(59)씨의 스포티지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스파크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휴게소 계단을 타고 올라 이곳을 지나던 유모(50)씨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스파크 탑승자인 김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유씨가 중상을 입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는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전문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18 창의예술아카데미’ 2학기 신규 수강생을 모집한다. 용인포은아트홀 예술교육실에서 진행되는 ‘2018 창의예술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연령과 수준에 맞춘 전문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감성놀이터, 음악·미술·인문·특별 아카데미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푸드아트, 작곡, 애니메이션, 발레 등을 5주간 배울 수 있는 여름방학 특강도 마련돼 있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수준별 맞춤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서는 어린이 감성놀이터(미술놀이, 뮤지컬, 발레, 바이올린, 전자드럼 등 수업), 음악 아카데미(클라리넷, 플루트, 클래식기타, 전자드럼, 가곡), 미술 아카데미(캘리그라피, 보태니컬 아트, 아크릴화, 유화), 특별 아카데미(탭댄스), 인문 아카데미(뮤지컬, 건축, 서양미술사, 영화 등)의 강좌로 다채롭게 구성돼 수강생들은 연령과 수준에 맞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018년 2학기 창의예술아카데미’에 대한 수강 신청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 온라인 수강신청 홈페이지(onlin
도시재생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수원시 행궁동 일대에서 주민과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이색 마켓이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행궁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화홍문 앞 문화광장에서 ‘수원천 버들마켓’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행궁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인 수원천 버들마켓에는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내 주민, 청소년, 상인, 지역 내 활동가, 사회적 경제 주체 등 20여 개 팀이 참여한다. 행궁동은 ‘도시재생 뉴딜’을 국정과제로 삼은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찾아와 벤치마킹할 정도로 도시재생 성공을 상징하는 곳으로, 1990년대 이후 대표적인 낙후지역이 됐지만 지난 2013년 ‘생태교통 수원’이 국내외 100만명 방문이라는 성공을 거둔 이후 주민 주도로 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원천 버들마켓은 주민과 활동가 등이 중심이 돼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팔고 문화를 즐기는 장터로 운영된다. 손장(수공예·생활 예술품), 팔장(벼룩시장), 수리장(물건 수리), 소쿠리장(도시농부 수확물), 알림장(사회적 기업 홍보), 즐기장(지역 주민·청소년 소공연) 등 6개 주제의 장
명지대의 한 교수가 학생들을 “개돼지”라고 비하하는 등 막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명지대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건축학부 재학생들은 전공교수 A씨가 자신들에게 막말을 일삼았다며 그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최근 교내에 내걸었다. 학생들은 대자보에서 A교수가 전공수업 중에 “너희가 개냐 사람이냐. 자신이 개돼지라고 말을 못하냐. 개라고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A교수가 “어버이날에 아버지께 오랜만에 연락해서 이혼하신 이유를 여쭤보고 나에게도 알려줘”라고 하는가 하면 “요즘 ‘미투 운동’이 난리인데, 남 탓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학생들은 “신원이 불분명한 교수의 지인이 피해학생의 부모집을 찾아가 집요하게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라며 “학생들은 A교수를 교육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3월 말 피해 학생들로부터 탄원서를 제출받은 뒤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를 벌였다”라며 “다음 주 중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 예고 이후 이뤄진 두 번째 고속도로 음주단속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돼 우려가 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관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운전자 60명을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60명 중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면허취소)은 26명, 0.05% 이상(면허정지)은 30명, 채혈요구는 4명으로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회사원(42명)이, 연령별로는 40대(25명)가 다수였다. 또 최다 적발 장소는 서울 톨게이트(10명)였다. 경찰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난 7일 고속도로 음주단속을 예고했지만 음주 운전자들의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운행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부천IC에서 조모(42)씨가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급차로변경을 하면서 도주했지만 경찰의 차적조회를 통해 자택 앞에서 검거됐다. 조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평촌 IC에서 또 다른 조모(34)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55%의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6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26회 연주회는 지휘자 이중엽의 지휘 아래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단 58명의 연주로 클래식, 오페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성악가 윤정인이 출연해 공연에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오페라 ‘이고르 왕자’,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 용인시민과 가족단위 일반시민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26회 정기연주회는 전석 무료(만 6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되며 연주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공연장에서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문의: 031-896-7613)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송담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7일 졸업생과 재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청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강소기업 채용설명회 및 리쿠르팅’ 행사를 개최했다. 용인송담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주관하고 수원고용센터와 우수기업 ㈜에이치티엠, 주식회사 마인즈랩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강소기업의 채용분야와 직무소개, 질의 응답시간 및 현장면접까지 실시했다. 수원고용센터 문채희 팀장은 청년의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고용정책을 자세히 안내했다. 이날 현장면접에는 2명의 졸업자를 포함한 6명이 참여했으며, 2명의 지원자는 추가서류를 검토해 최종면접을 준비 중이다. 현장면접까지 참여한 문기봉(25·세무회계과) 학생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면접까지 경험 할 수 있어서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원철 취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업담당자와 소통해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일자리 기회 제공과 청년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