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여름철 실내온도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건물 외벽을 식물로 덮는 ‘그린커튼(Green Curtain)’ 사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커튼은 건물 벽면, 창가, 베란다에 여주, 나팔꽃, 수세미 등 덩굴 식물을 심어 햇빛을 차단해 기온 상승을 억제하고,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는 자연커튼을 말한다. 건물 외벽에 설치한 그린커튼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5도가량 낮춰주고, 덩굴 식물의 증산작용과 넓은 잎의 먼지흡착 능력은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청과 3개 구청, 10개 동 행정복지센터, 시공원녹지사업소, 율현·산남·송림·고색 초등학교,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등 23곳에 이달 안으로 그린커튼을 설치할 예정이다. 두레뜰공원 보행육교와 호매실초등학교 등 6곳에는 터널형 그린커튼을 설치한다. 시는 일반 주택에도 그린커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덩굴 식물 종류와 설치방법, 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그린커튼 매뉴얼을 만들어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화분 13개로 가로 8m, 세로 7m의 벽면을 덮는 그린커튼 설치 비용은 200만원 안팎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29만5천133㎡ 부지에 아모레퍼시픽의 제조시설을 포함한 덕성2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동의안’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덕성2일반산업단지는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비 1천89억원을 부담하면 시행사인 용인도시공사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모레퍼시픽에 조성원가대로 공급하는 공공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제조시설과 화장품 관련 계열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천301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생산액 8천216억원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덕성2일반산업단지와 별도로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23만1천㎡부지에 329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용인문화재단 기획공연 다채 용인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어르신과 청소년, 유·아동을 위한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웰컴 투 처인홀 시리즈Ⅱ- 청소년 문화 충전소’가 오후 2시·5시에 진행된다. 이날 공연되는 ‘스크루지의 백조이야기’는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와 발레 ‘백조의 호수’가 융화된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함께 원작 ‘백조의 호수’의 유명한 장면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웰컴 투 처인홀 시리즈Ⅰ- 다시 찾은 내 청춘’이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날 공연은 ‘빠이 빠이야’, ‘유쾌 상쾌 통쾌’, ‘미고사’ 등의 히트곡을 쏟아낸 명품 트로트 가수 소명와 국내 최고의 소프라노 윤정인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31일에는 유·아동을 위한 ‘2018 키즈인비또 콘서트’ 첫 회 공연이 오전 10시 50분에 열린다. 아티스트의 연주에 재미있는 영상과 해설을 더한 클래식 콘서트로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키즈인비또 콘서트’는
“정찬민펀드 모집합니다.” 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찬민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선거펀드 모집에 나섰다. 선거펀드는 선거가 끝난 후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붙여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으로 현직시장도 개설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이 아니어서 일반 시민은 물론 공무원들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정 시장은 “이번 선거펀드 모집은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물론 참여 확대와 기존의 음성적인 선거자금 문화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펀드 모집금액은 5천만 원으로 1인당 참여금액은 최소 1만 원 이상으로 한도는 없다. 선거가 끝나면 원금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3.6%의 이자를 하루 단위로 계산해 돌려준다. 펀드 모금은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모금액이 달성되면 마감된다. 참여방법은 http://bfund.kr/win613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정찬민시장에게 투자하기를 선택, 투자약정서에 동의하고 내용을 입력한 뒤 계좌로 투자금액 송금하기를 누르면 완료된다.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보내주시는 펀드를 통해 유권자의 기대에
경기남부지역 교육계 등에서 잇따라 터져 나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경찰의 정식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일 관내 미투 폭로 12건에 대한 수사 및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투 폭로가 나온 곳은 대학이나 중·고등학교 등 교육계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시민 3건, 지방정가 1건이 뒤를 이었다. 교육계의 미투 폭로는 교수나 교사가 가르침이나 훈육을 빙자해 제자를 추행했다는 의혹 제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 가해자의 혐의를 구체화한 사건 5건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용인대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들의 가슴을 만지거나 뒤에서 안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이모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피해자의 진술을 받아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기 수업 도중 제자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는 수원대 모 교수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인 수원대 측으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뒤 해당 학과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면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미투 폭로 7건은 아직 내사가 진행 중이지만 일부는
수원시가 관내 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만든다.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은 1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시설 활용한 수원시립지역아동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돌봄·방과 후 활동을 위한 시설 설치·운영과 함께 재정을 확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시 소재 학교 유휴시설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며 시립지역아동센터 운영에 필요한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와 도교육청은 올해 서호초등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호초교 서관을 고쳐 지어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방과후 여가센터, 집단프로그램실, 조리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8월 공사를 마치고 지역아동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기초생활급여 수급 가정, 차상위 계층 가정 등 아동을 방과 후에 돌봐주는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로, 현재 수원시에 60개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8월 개원하는 시립지역아동센터는 지자체가 설치·운
수원시는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과 효율적인 관리 업무를 위해 ‘공동주택관리 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진단 서비스는 공동주택단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신청 접수기한은 11일까지다. 이번 진단 서비스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행정·회계·시설에 관한 전문성을 높이고, 불합리한 관리 행태를 진단해 위법·부당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단 대상은 2016~2017년 2년 동안의 업무이며, 진단 시기는 6~10월 중 신청 단지와 일정을 조율해 결정할 계획이다. 진단 서비스는 ▲관리규약(개정), 정보공개 의무 준수, 장기수선계획 및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적절성 등 ‘관리 일반’ ▲예산·결산 집행 및 자금·자산 관리 실태, 세무관리와 관리비 등 ‘회계 업무’ ▲승강기와 급수·난방·소방·전기시설 등 ‘시설관리’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이나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할 수 있다. 또 입주자 등 10분의 1이상 서면 동의가 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업무진단 서비스를 받으려면 신청서를 11일까지 수원시청 공동주택관리과에 팩스(031-228-3718)로 제출하면 된다. 단, 입주자 등의 신청동의 연명부는 원본
지난 2014년 200억원대였던 냉동밥 시장이 지난해 7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밥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이 시장의 확장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330억원의 매출(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이 40억원대를 넘어섰다. 냉동밥 시장은 지난 2월 누계(링크아즈텍 기준) 130억원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냉동밥 시장은 1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냉동밥'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위 업체인 풀무원과의 시장점유율을 15% 벌린 데 이어 올해는 20% 이상으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장나윤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냉동밥은 전문점 수준의
KT는 가입자 스스로 통신 서비스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는 무료 셀프 진단 서비스 '기가케어'(GiGA Care)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KT 고객은 KT닷컴 홈페이지나 KT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상태를 진단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간단한 원격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원격 조치로 해결되지 않는 고장은 이용 중인 화면에서 바로 A/S 출동을 신청할 수 있다. KT는 향후 적용 범위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기가케어 출시로 한해 전체 고객 불만신고(VOC)의 약 12%(7만2천건)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장 응대에 소요되는 시간도 평균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를 넘어 인근 지자체까지 뜨겁게 달궜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 설치가 최종 확정됐다. 용인시의회는 30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정부에서 요구한 1천564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하려는 용인시의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의 건’을 재적의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8, 반대 9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흥덕역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29일 최종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 원안대로 설치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당초 흥덕지구를 경유하기로 했던 동탄1호선(광교~흥덕~동탄)을 추진하지 않는 대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에 흥덕역을 설치키로 지난 2015년 결정한 바 있지만 기획재정부가 갑자기 지난해 12월 흥덕역에 대해 설치 사업비 전액을 시에 부담토록 요구, 국토부는 용인시에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시는 이와 관련 시의회에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상정했으나 두차례나 동의안 처리가 보류됐고, 결국 협약서 제출 마감일인 지난 3월 14일 지방자치법 제109조에 따른 선결처분권을 발휘해 정찬민 시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국토부는 용인시가 ‘의회 승인 미취득시 흥덕역 부분을 제외하여 기본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