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이차전지(충북대, 충청북도) ▲항공드론(경상국립대, 경상남도) ▲반도체소부장(성균관대, 전라북도) ▲차세대통신(국민대, 광주광역시) ▲에코업(고려대세종, 세종시) 등 5개 분야가 신규 선정됐다. 반도체소부장 사업단은 성균관대(주관기관), 전라북도(광역지자체),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하며 4년 동안 408억 원을 지원받아 연간 약 1000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단에는 5개 대학 149명의 교원과 105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해 ▲소재 ▲부품·장비 ▲패키징·테스트 등 3개의 전공트랙을 구성하고 70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설한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제기반학습법(PBL), 기업참여형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전라북도의 새만금 반도체 특화단지와
삶은 어떤 이에게는 바리바리 분홍이다. 순백의 영혼을 지닌 손남태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끊임없이 사랑하라 마음의 별이 지기 전에(나라원 刊)’는 늘 그렇듯 핑크로 스스로를 물들이며 세상에 나온 시인 그 자체다. 띠지도 핑크다. 손 시인과 오랜 인연을 맺고 사는 사람들은 말한다, 손 시인은 삶 자체가 핑크라고. 밝히지 못한 삶의 지하에서도 그는 핑크였다. 누구인들 곪거나 ‘아야아야’한 상처가 없겠는가. 극복의 문제겠지. 손 시인은 차마 어쩔 수 없는 슬픔도 분홍으로 승화시킨 정신력 강한 외유내강형 표본이다. 한 시절 옆에서 지켜본 자의 평가다. 그럼, 핑크빛 삶이 녹아있는 시들을 살살 들춰보자. 이 시집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시들을 나눠서 배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출판사들의 관행이라 생각하고, 접는다. 5부는 이렇다. ▲수줍은 사랑 ▲뜨거운 열정 ▲조용한 사색 ▲아쉬운 마음 ▲개미의 향수 개미의 향수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차갑거나 뜨겁거나 깊거나 얇거나. 천성이 고운 시인의 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구성이다. ‘남자 테레사’로 불려도 무방한 삶의 궤적이라니. 일본 선승 바쇼의 하이쿠를
5월과 6월은 운수납자(雲水衲子)나 노마드(nomad) 영혼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떠나기 좋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때문이다. 둥지를 부순 독수리처럼 뒤돌아보지 않고 훨훨, 훨훨, 그런 시간이다. 이 계절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은 용인으로 오시라, 용인은 그렇게 유혹한다. 친절하게 10곳을 뽑았다. 이른바 스페셜 메뉴겠다. 시그니쳐 플레이스(Siganiture Place)는 여행자 스스로 고르시라. 용인은 제시만 할 뿐이니. 두 차례에 걸쳐 기획보도한다. 용인특례시 관광과의 세심한 선별 작업에 기대 경기신문은 손만 거들었다는 것을 밝힌다. [편집자 주] ▲용인자연휴양림과 짚라인 용인자연휴양림은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에 있다. 체류형 관광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산림 수요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체험 공간과 자연 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발 562m 정광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2009년 9월 개장했으며, 주요시설로는 숲속체험관, 숲속의 집, 어린이놀이숲, 습지비오톱관찰원, 잔디광장 등이 있다. 면적은 162만㏊다. 운영하는 숲길체험 프로그램은 숲길 등산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휴양지 내 등
단국대학교는 홍찬의 석좌교수(前 죽전치과병원장)가 지난 5일 죽전치과병원 발전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석좌교수는 2013년부터 대학과 죽전치과병원에 모두 1억 29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2019년 정년퇴임 이후에도 치과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오며 남다른 대학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홍 석좌교수는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은 경기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병원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오는 19일까지 청년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제4기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2020년 출범 후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 거버넌스 조직으로 성장했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8~39세까지 청년 100명 이내다. 연령과 성별, 직업, 지역별로 다양한 청년을 모집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한다. 지원 방법은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위원 선정 결과는 오는 26일 개별통보한다. 위원으로 선정되면 킥오프 미팅 워크숍 이수 과정을 거쳐 향후 1년 6개월 동안 자율적으로 구성된 분과 구성원으로서 청년정책과 관련된 의제를 발굴해 제안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용인특례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에게는 분과 모임 참여 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나 용인시 청년LA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숙 시 청년담당관은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용인특례시는 다음달부터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표시 의무대상을 20종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수산물 원산지표시 품목은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황태, 북어 등 건조한 것은 제외),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등 15가지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가리비, 멍게, 전복, 방어, 부세 5개 품목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김옥연 위생과장은 “지역 내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달라진 원산지 표시제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제도의 조기 정착과 신뢰도 높은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가 6일 현충일을 기념해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 및 안보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이 열린 용인특례시 현충탑 주변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인민군 진출 소식에 대한민국 국군 제8연대 2대대를 투입해 진군을 지연시켰던 ‘김량장 전투’가 벌어진 의미 깊은 장소다. 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 매년 이곳에서 추념식을 개최해왔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 동안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추모 공연은 명지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가곡 ‘별 헤는 밤’을 불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를 대표해 이 자리에 함께한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보훈단체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난 1950년 남침을 자행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북한 정권이 지금도 핵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
㈜이랜텍이 중국에서 국내로 복귀해 용인특례시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랜텍은 IT·전자부품과 2차전지 분야에서 매출 규모 1조 원에 육박하는 기업이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산22-1번지 일원 완장일반산업단지에 ㈜이랜텍이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랜텍은 2차전지 및 전자기기 부품 제조 분야 중견기업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0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장쑤성 수녕의 공장을 철수한 ㈜이랜텍은 해외 시장에서 돌아온 기업에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복귀기업으로 지정됐었다. 또 국내복귀기업들 가운데 경기도에 투자한 첫 번째 기업이다. ㈜이랜텍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배터리 안전성 규격(UL9540A)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1일 설립 예정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랜텍 이세용 회장,이해성 대표를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공장이 가동되면 용인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훌륭한 기업이
용인소방서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혁신제품 구매사업의 시범사용 기관으로 선정돼 혁신성이 우수한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 3000개를 납품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소화기는 침윤 소화약제의 개발로 자연은 물론 인체에도 무해해기존 제품과 차별화 했고 공기압축방식(파우치) 기능을 채택, 화기에 폭발 위험이 없으며 이산화탄소나 질소가스를 충전하지 않고, 순수한 공기압축 충전방식으로 안전성을 더해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원터치 분사 방식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자유로운 분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초기 화재진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소방서는 초기소화력이 좋고 휴대가 편해 화재안전취약가구, 반지하·외국인 노동자 숙소 등 화재취약가구, 배달 종사자, 군·경 등 유관기관에 보급해 용인특례시의 인명피해 저감 및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승현 서장은 “혁신제품 시범사용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제품이 용인특례시의 화재안전성을 높여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초기 화재를 진압해 화재에 의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
용인특례시는 멕시코와 에콰도르 시장개척에 나선 지역내 중소기업 5개사가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35억여 원(273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첫 시장개척지는 개척단이 처음 발을 딛는 멕시코와 에콰도르 등 중남미 시장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6박 9일간의 여정엔 시와 개척단 참여기업, 수행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여 기업은 ㈜에이치비글로벌(세탁세제), ㈜액션테크(자동소화기), 유위컴(보청기능 소리 증폭기), ㈜두비컴퓨팅(데이터센터 쿨링랙), 재경전광산업(주)(적외선 전구 및 램프) 등 제조 분야 5개사다. 이들은 멕시코에서 2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이 가운데 16건, 25억4361만 원(194만6000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상담한 20건도 모두 계약 진행 중이다. 10억2761만 원(176만4000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상담 도중 현장에서 계약을 맺은 업체도 있다. ㈜액션테크가 653만 원(5000달러) 규모, (주)두비컨퓨팅과 재경전광산업(주)는 각각 13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