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오롯이 슬픔이어서 그 세계는 혼자여야만 느낄 수 있다. 오롯한 슬픔은 그래서 홀로 있을 때만 완전하다. 혼자의 공간이 슬픔을 만나 비로소 내가 될 때, 외부의 관심을 받아들이게 된다. 비, 바람, 햇빛, 달빛 등이 그런 자극이겠다. 조미자 그림책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핑거 간(刊)’은 세상 모든 슬픈 이들에게 주는 영양소다. 비 내리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빗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흘러가는 부유체들을 보노라면 나를 두고 떠난 모든 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동시에 그들의 평안함을 기원하게 된다. 작가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이겠다. 슬픔의 절정체, 호숫가 작은 집, 그 옆을 지키고 있는 나무는 또 어떠한가. 또 구름은. 불안을 감지한 듯 끊임없이 안부를 묻는다. “똑! 똑! 똑!” 부디 어디에는 살아 있으라는 구원의 메시지다. 안부를 묻는 것이다. 똑! 똑! 똑! 마침내 나도 슬픈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똑! 똑! 똑! 그래, 우리 안녕하냐고. 그대 부디 안녕하시라. 슬플 때 그 끝이 어디인지 찾아가 당당한 그 모습을 직시하고, 피하지 말고 슬픔의 자리에 슬픔을 던져놓고 오기를 빌고 또 빌어 기쁨 나라에 안착하기를 기도할게,
용인특례시의회는 16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용인시 중‧고등학교 교복 구입비 지원사업'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진선, 신현녀, 황미상, 이윤미, 박희정 의원은 경기도의회를 찾아 의견서를 전달하고,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등 지원 사업의 근거가 되는 조례를 시민의 바람에 맞게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용인시 중‧고등학교 교복 구입비 지원사업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주관으로 교복을 구매할 경우 1인당 30만 원 이내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은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등 학생 교복지원 조례’,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 등에 근거해 이뤄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가 내부 규칙에 따라 교복의 범위를 정하기 때문에 정장식 교복 이외의 체육복, 생활복 등 단체복 구입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실질적 수혜자인 학부모와 학생이 사업효과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유진선, 신현녀, 황미상, 이윤미, 박희정 의원 등은 지난달 26일 토론회를 열어 지원사업에
용인특례시의회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15~16일까지 이동초등학교 5학년 53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의회 청사를 견학하고 의회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 등을 받은 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의장과 의원 등 역할을 나눠 모의 의회를 진행하며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이진규, 남홍숙 의원은 이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질문을 듣고 직접 겪은 생생한 의정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만난 의원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의회와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정부가 용인특례시 이동·남사읍 일대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하면서 용인특례시가 남사읍과 화성을 잇는 주요 길목인 국지도 82호선의 확장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구간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인근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확포장에 나서는 등 국가산단 조성에 앞서 선제적으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방안을 찾고 있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국지도 82호선(용인 남사 ~ 화성 장지) 개설공사가 설계 단계에서 답보상태다. 국지도 82호선 개설공사는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에서 화성시 장지동 장지IC를 잇는 길이 6.8㎞의 도로를 확장‧개설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서울국토관리청이 설계하고 경기도가 시행한다. 당초 총사업비 498억 원을 투입해 1.7㎞ 구간은 4차로로 확장, 3.4㎞ 구간에는 2차로를 신설, 1.7㎞ 구간은 2차로를 개량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공정은 설계 99%에서 멈췄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지만 후순위로 밀려왔다. 이 사이 물가와 지가가 상승하면서 사업비가 급증하자 급기야 지난해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양방향 2차로에 불과한 이 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청 등 주요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15~20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한다. 방문단은 중동지역 관광 및 경제 산업 중심지인 두바이의 도시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두바이 시청(Dubai Municipality), 두바이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는 디지털 두바이(Digital Dubai Authority) 등 두바이의 4개 기관과 아랍에미리트 최대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아부다비 MICE 산업의 중심기관인 아부다비 컨벤션뷰로(Abu Dhabi Conventions & Exhibition Bureau) 등 아부다비의 3개 기관 등 모두 7곳의 UAE 주요 기관을 찾아 기관장 등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6개 도시 시장들은 주 UAE 대한민국 대사관의 류제승 대
용인특례시는 제72주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창립을 맞아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지회장 장관영)가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제1부시장이 참석해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용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용인시 보훈단체장 등 내빈을 비롯하여, 상이군경회 회원, 국가유공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외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상일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 휴전 국가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는 상이군경 회원님들과 국가유공자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용구예술단 난타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관영 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장의 기념사, 유공자 표창, 감사패 증정, 상이군경회의 발자취 및 용인특례시와 함께하는 미래를 담은 특별 영상 상영,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집총 의전 시범 등이 선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상이군경회원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국가방위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보훈단체다. [ 경기신
용인특례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바로알기2'가 15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올해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벤치마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 바로알기2'는 용인시 예산, 회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용인시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이에 따라 활동함에 있어 ‘용인을 바로 아는 것이 먼저’라는 취지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인철 대표는 ”용인특례시가 단순히 반도체 도시가 아닌 어떤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제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용인을 먼저 살피고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모든 분야에 걸쳐 세계 일류 도시 용인을 알릴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 바로알기2' 는 박인철(대표), 신나연(간사), 김진석, 박병민, 박희정, 김병민, 이교우, 임현수, 이상욱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특례시 지방재정의 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대안을 찾아 머뭄도시로서의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전·현직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하는 자선골프대회인 ‘제1회 The Charity With Olympians’가 15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사)코리아하이파이브스포츠클럽과 (사)대한스포츠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용인특례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프로골퍼, 대회 후원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골프 경기와 함께 프로골퍼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최혜진, 전인지 선수의 애장품 경매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시작 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참가자들을 만나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즐거운 스포츠, 건강한 시민, 자랑스러운 용인’을 목표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정책을 통해 분야별 체육의 활성화와 시민수요에 맞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3월 ‘골프여제’ 박세리 선수와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골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도 적극 모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명성있는 스포츠인들이 용인특례시에 자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13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매봉초등학교를 비롯해 ▲새빛초 ▲손곡초 ▲신봉초 ▲대지초 ▲솔개초 ▲신촌초 ▲이현초 ▲대청초 ▲풍덕초 ▲정평초 등이다. 이 가운데 서원초등학교는 2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시스템을 설치했다. 설치된 곳은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시설물이나 건물에 가려져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선별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공사엔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감지기 2대와 전광판 2대, 차량감지센터 1대로 구성됐다.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면 전광판에서 문자와 음성으로 접근 여부를 알려준다. 김규진 교통과장은 “올해부터 우회전 일시정지가 의무화됐지만 최근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운전자들이 사각지대에 가려진 보행자까지 확실하게 확인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내년에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소 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3년에 시작된 ‘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연극인들에게는 가장 무게있는 축제로 본선에는 각 지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한 극단들 작품이 출전한다. 올해 축제는 제주에서 다음달 15일부터 20여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내년에 열리는 ‘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위해 용인특례시는 철저한 사전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10일 (사)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과 이순재 배우,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을 만나 ‘2024년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순재 배우는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게 되면 대회의 성공을 위해 홍보대사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용인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민연극제 무대도 마련해 용인의 멋과 품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장이 대회장을 맡게 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