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더더 편하다.' 이 평범한 진리가 현실을 만나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그만큼 장애에 대한 복지인식은 말로만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장애인 관련 단체 종사자들의 증언이다. 이는 과거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가 세제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에 치중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애등급에 따라 제도적 지원을 했지만, 신체적 능력의 한계 등을 들어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지원이 미치지 못했다. 이른바 베푼다는 알량한 생각에서 나온 시혜 정책 수준에 그쳤던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고 변해야 한다. 각 지자체가 저마다 장애인복지관을 설립하고 장애인 재활치료에서부터 일자리 마련까지 장애인 생애 전반에 걸친 지원을 시작했다. 그 가운데 용인특례시의 장애인 재활 서비스는 복지관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복지관을 살펴본 사람들은 "한국 장애인 복지의 미래를 앞당겨보는 것 같다"고 한마디씩 한다. 이유는 증강현실, 보행로봇 도입,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한 장애인 신체적 능력 한계를 끌어올려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의 장애인복지관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이곳에선 일상이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과정에서 용인시에 토지를 가진 국민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께 드리는 현안 사항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의 기준이 되는 재산조사 시 용인시 소재 토지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유독 용인시에만 다른 요율을 적용하고 있는지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보건복지부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지침을 고쳐 용인시민이 받는 불이익을 없애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상대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준이 용인에 적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잘 살펴 보겠다”고 답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개인의 토지와 주택 등의 재산과 소득 수준을 조사해 선정한다. 지난 2000년에 마련된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지침은 재산가액 중 토지가격 산정 시가표준액을 시·군·구별 ‘토지가격 적용률’로 나눠 적용하고 있다. 용인시는 0.6~0.7이 적용돼 다른 시군 0.8~0.9 보다 용인에 토지를 가진 분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
용인소방서는 12월 들어 기온 급강하로 인해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관련된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 용인시의 경우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겨울철에 도심지역은 전열 난방기구와 농촌지역은 화목보일러의 화재빈도가 높은 추세이며 특히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와 소방시설 미비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최근 아파트에서 정격용량이 적은 멀티탭에 가전제품과 전열 난방기구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던 중 과부하로 인한 화재와 화목보일러의 가열된 연통으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는 화재 사례가 있어,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 다음 안전 사항을 꼭 지키도록 할 것으로 강조했다. ▲전열 난방기구에 연결된 콘센트의 정격용량 확인 ▲화목보일러 또는 화목난로는 연통이 접하는 부분에 가연물이 없도록 하고 땔감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조치 ▲야외에서 드럼통에 불을 피우는 경우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하고 불씨 관리 철저 ▲ 전기담요는 라텍스 메트리스 위에서 사용금지 ▲동파 방지용 열선은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 사용 및 전문가가 시공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차단하기 등이다. 서승현 서장은 “동절기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
해양수산부 인가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키즈 전문 더키움 엔터테인먼트와 '2023 독도키즈 홍보 모델 1기’를 선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의 시선에서 본 독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키움엔터테인먼트 독도사랑 후원기업 가입 ▲독도키즈 메인 모델 남녀 각1명 선발 ▲독도사랑 홍보사업 동참 ▲독도 키즈 컨텐츠 강화등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키즈 세대를 포함 한 전 연령층으로 확대 홍보하게 된다. 2023년 1월에 선발될 남녀 키즈 모델에게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의미를 담아 선발된다. 선발된 키즈 모델들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독도 매거진 촬영, 독한티비 출연, 독도 화보 촬영, 독도 연예인 홍보단 ‘독한패밀리’와 함께하는 독도 홍보 캠페인등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에 함께 하게 된다. 정경선 더키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매년 중요한 키즈 모델 대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만큼 뜻 깊고 좋은 취지의 모델 대회를 독도사랑운동본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키움도 매년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지속적으로 독도 홍보를 위해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독도사랑운
용인특례시는 지역내 대형 공사장 15곳과 고농도 계절관리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건설업체들이 스스로 나서서 함께 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고농도 계절관리기간인 12월부터 3월 사이에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내 공사장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려는 취지다. 참여 건설사는 ▲현대건설(주) ▲(주)태영건설 ▲(주)한화건설 ▲SM경남기업(주) ▲롯데건설(주) ▲DL이앤씨(주) ▲(주)대우건설 ▲제일건설(주) ▲두산건설 ▲SK에코플랜트(주) ▲삼성물산(주) ▲DL건설(주) ▲자이에스엔디(주) ▲(주)풍산건설 등이다. 이들 현장은 앞으로 고농도 계절관리기간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사장 내 간이 측정기 등을 설치해 비산먼지 불투명도를 측정해 전광판 등으로 결과를 공개하고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노후건설기계는 단계적으로 사용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터파기나 기초공사 등은 작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하고, 공사장 내 환경관리를 위해선 환경 전담자를 배치하고, 인근 도로 청소 등도 강화한다. 최은용 기
용인특례시는 내년 시민들과 함께 읽을 ‘올해의 책’을 추천받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폭넓은 지식과 인문소양을 갖도록 돕기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시민들이 직접 추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용인시 도서관 SNS를 통해 ‘내가 추천하는 올해의 도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우선 용인시 도서관 블로그(blog.naver.com/yonginlib)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yonginlib)을 구독해야 한다. 이후 설문 양식에 따라 책 이름과 추천 이유를 작성하고 이벤트 게시글의 댓글로 ‘참여완료’라는 글을 남기면 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40명의 참여자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접수한 시민 추천도서와 도서관 인기도서 등 40권의 후보도서를 선별, 내년 1월 시민 설문조사를 벌여 2023년 ‘올해의 책’ 일반 10권, 아동 10권 등 최종 20권을 선정한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왔다. 시는 각 도서관에 올해의 책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독서 모임과 저자 강연, 독서감상문대회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다양한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빨간불에도 잔여 시간을 표시해 무단횡단을 막는 횡단보도 신호등 38개를 상현동 육교 교차로 등에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신호등 체계는 지난 1월부터 무단횡단 사고를 막을 방안을 모색하던 수지구 교통과 이정주 공무원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고안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초록불의 횡단 신호에만 잔여 시간이 표시되던 신호등과 달리 빨간불일 때도 남은 시간을 알려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정주 공무원은 이같은 아이디어를 신호등을 생산·납품하는 ㈜디오전자에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주)디오저자에서 신호등을 개발, 지난 10월 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내수성 검사 등 10개 검사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김진일 ㈜디오전자 대표는 구를 찾아 “담당 직원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덕분에 구민들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2000만 원 상당의 신호등 38개를 구에 기탁했다. 구는 풍덕천동 로얄스포츠센터사거리 등 4곳에 기탁받은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엔 연속 보행신호로 신호등 잔여 시간이 표출되지 않던 상현동 육교 교차로에 이 신호등 2개를 시범 설치,
용인소방서는 소방청 주관한 ‘제4회 구급지도관 강의연찬 경연대회’에서 서수정 소방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6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소재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시‧도본부 10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 소방장을 비롯, 경기도소방학교 김정희 소방위, 이재인 소방장, 분당소방서 문대돈 소방장 등 구급지도관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도 대표로 참가, '흉통에 대응하는 방법, STEMI 정확히 판단하라!’를 주제로 발표했다. 구급지도관은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구급교육훈련 체계를 확립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구급지도관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인증을 받은 선발, 구급관련 부서 배치 및 구급분야 교육‧훈련 교관 등으로 배치한다. 서승현 서장은 “전국 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서수정 소방장이 자랑스럽다”며 “수개월 간 노력 끝에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경기도 대표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제3회 경연대회 이후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됐던 경연대회를 구급지도관 역량 강화와 제도의 실효성을
용인특례시는 2022년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 2만1749개를 웃도는 2만3759개의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목표 대비 109%를 달성한 수치다. 시는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문과학, 기술서비스 산업 유치 ▲사회적경제 활성화 ▲건강한 소상공인 육성 등 5대 핵심 추진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골프장이 많은 시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골프캐디 양성과정'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 일자리·희망드림 일자리 등이 대표 사례다. 이밖에도 청년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 용인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용인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맞춤형 지원 등도 성과를 거뒀다. 용인 일자리박람회에서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인사·IT개발·마케팅·공기업·영업 등 직무별로 현직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성과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시민들에게
용인특례시는 오는 19일까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골프, 스피닝, 야구, 축구 등 총 11개 종목 68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온풍기, 난방기 등 각종 전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에 대비하기 위해 난방시설과 소방시설, 방열기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심장제세동기(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 리듬을 회복하게 하는 응급 의료기기)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점검은 관련 부서와 용인시체육회, 용인도시공사 등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경미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있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김태현 체육진흥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겨울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