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 공급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달 말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용수공급시설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업용수는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취수해 이천시를 거쳐 총 36.9㎞에 이르는 관로(1500㎜)를 통해 일일 26만5000톤(1차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용수 취수 지역인 여주시의 상생 방안 요구에 따라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지만, 지난 21일 SK하이닉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주시 등 관계기관 간 상생협약 체결로 문제가 일단락됐다. 시는 이달 중 여주시와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 다음달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수공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는 오는 2027년 상반기 반도체 팹(공장) 가동에 필요한 용수와 전기 등 핵심 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민선 8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기흥의 용인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 처인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세계적인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그 핵심 역할을 담당할 용인
용인특례시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제268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윤원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 친구를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중이 밀집하는 행사뿐만이 아니라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화재와 산불 예방은 물론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게 된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날카로운 지적과 원인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주고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사업별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12월 16일까지 개회되며 조례안 17건, 동의안 20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8건, 의견제시 2건, 예산안 2건, 보고 6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5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2일 각 상임
용인특례시는 21일 3조 2148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본예산안인 2조 9871억 원보다 약 2277억 원(7.6%) 늘어난 규모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민생경제 회복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효율적 재정운용, 시민생활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구축, 지역균형발전, 저출산ㆍ고령화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경기둔화 등 국내외 경제 상황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조 805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82억 원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409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95억 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주요세입은 용인 소재 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로 1조 1895억 원, 세외수입 1549억 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562억 원, 국도비보조금은 9002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3050억 원 등이다. 세출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797억 원이 증가한 1조 794억 원(38.5%)으로 본예산 기준 최초로 1조
용인소방서는 겨울철 대비 화재에 취약한 지하층 주택 거주자에 대해 한국소방안전기술원과 협업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21l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반지하 주택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낡고 오래된 주택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며 이번달까지 대상 선정 후 12월부터 2023년도까지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하층 거주자를 직접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취급 및 사용방법을 교육한다. 이외에도 부동산 중개 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확인하고 고지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승현 서장은 “반지하 주택은 화재 시 대피가 어려워 반드시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 소방시설이 꼭 필요하다”며 “모두가 안전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신갈동주민자치센터 입구에 순환자원 회수로봇 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설치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물체 인식 시스템을 갖춰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한다.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포인트는 투명 페트병 1병당 10포인트씩으로 1인당 하루 최대 100병까지 투입할 수 있다. 포인트는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이용자 계좌로 이체해준다. 시는 회수로봇 도입으로 재활용 자원 순환에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 회수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정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일반 플라스틱과 혼입되어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버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토목건설공사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른 안전진단전문기관으로 등록한 도내 종합분야와 토목(교량 및 터널, 수리)분야 업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1년 동안 시가 발주 또는 승인·허가한 토목분야 건설공사 중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공사에 대한 정기안전점검과 정밀안전점검 등을 하게 된다. 신청을 하려면 안전점검 수행기관 등록 신청서와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시 건설정책과로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조건에 부합하는 기관이라면 전원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다음 달 15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재석 건설정책과장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건설공사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공사 현장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수행기관을 모집한다”며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할 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6·25 참전유공자 고(故) 김원환 병장의 유족에게 지난 18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 참여해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당시 긴박한 전시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국방부가 수여하고 있다. 고(故) 김 병장은 1951년 입대해 강원도 금화지구 원동면(금성천) 전투에 참여한공적을 인정받아 무공훈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고인께 직접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늦게라도 훈장이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시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육군본부 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단 함께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를 ‘내 고장 영웅 찾기’ 집중 탐문 기간으로 정하고 3개구와 38개 읍·면·동을 방문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동백호수공원 등에서 가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산불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등을 안내해 이를 예방하고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수량이 줄어든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50%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과 시 산림과, 기흥구 도시미관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45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동백호수공원에서 용인시박물관까지 걸으며 등산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주요 등산로, 임야 인접지 등 120곳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청 옥외 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불 예방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처인구 중앙공원과 수지구 광교산에서도 별도로 산불 예방 활동 캠페인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역사-공감(共感)’이 오는 26일 용인시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에서 용인특례시는 용인시박물관 소장유물인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에 담긴 의미와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함께 살펴본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373호인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명하고,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경전이다. 이 경전은 선조 24년인 1591년 용인 광교산 화엄굴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현존하는 판본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강의에는 불교문화재 전문가인 오세덕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조선시대 효와 관련된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영선 문화예술과장은 “가치 있는 소장유물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21일부터 용인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30명도 접수,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사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제2기 용인시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황준기 제2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2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위원장에는 이태형 한국외국어대학교 환경학과 교수가 선출됐으며 김희영·신현녀 용인특례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2024년 11월까지 2년간 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취약계층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환경부의 제4차 미세먼지계절관리제와 관련,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 부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위원회가 용인이 가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미세먼지 대책들을 발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 7월 위원회를 발족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이행사항 평가와 계절관리계획 등 4회에 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