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 업계 전반에 디저트 열풍이 크게 불고 있다. 집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가 유행하는데다, 지역을 벗어나 맛집을 찾아가기는 어려운 소비자들의 수요가 테이크아웃 디저트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오전 10시 30분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내 ‘새들러하우스’와 ‘카페 노티드’ 앞에서는 평일아침부터 디저트를 사러 온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따르면 지난 3월 초순께 지하 1층에 입점한 새들러하우스는 하루 1000여개가 넘는 크로플이 판매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오픈과 함께 문을 연 카페 노티드 역시 월 700만~800만원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날 카페 노티드의 경우 문을 연 지 두 시간 만에 전 제품이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이 매장들 모두 서울에서 한차례 인기를 모았던 유명 디저트 전문점이다. 새들러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크로플(크로와상 생지로 만든 와플)’ 맛집으로 유명하다. ‘카페 노티드’ 역시 청담동의 ‘완판’ 도넛 브랜드로 SNS 등에서 알려졌다. 이날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 만난 시민 A(40)씨는 “SNS에서 도넛이 맛있다는 얘길 보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료급식 행사인 ‘참 좋은 밥상’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에 위치한 호매실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단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의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실시했다. 방성배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한 금번 무료 급식 행사를 통해 소박하지만 여러 이웃분들게 작은 즐거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며“힘든 시기에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주택산업연구원은 13일 경기도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112.7로 전월 대비 17.4P 급등했으며,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HSSI 전망치는 92.6으로 전월대비 2.4P 하락했으나, 5개월째 90선을 상회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05.8로 2.0P 하락했고, 인천은 105.0으로 8.3P 상승했다. 지방광역시는 90~100, 기타지방은 70~90선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83.3%으로 강원(76.3%)과 제주(76.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80%대 이상의 양호한 예상분양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전국 기준 100.4로 전월대비 7.9P 상승했다. 서울과(100.0) 인천(97.5)은 각각 5.1P, 2.5P 하락했으나 경기는 105.4로 5.4P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택사업자가 지난달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17.5%)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12.3%), 인천(9.7%), 부산(8.8%), 대구(7.8%)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서울‧경기‧인천에 대한 분양사업 검토 비중이 39.6%를 차지해, 향후 분양사업이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 귀빈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 관련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해 업종별로 처해있는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2020년~2021년도 신임 및 연임 중소기업관련단체 회장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06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회원 중 중소기업을 과반으로 둔 중소기업관련단체 또한 정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정회원 관련단체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48개 단체, 61만개 중소기업회원에 달한다.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중국산 김치의 국내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스마트공장 도입의 필요성을, 한기흥 농공단지연합회장은 산업부에서 중기부로 소관부처를 변경하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윤충기 대한제과협회장은 대‧중기 상상협약 관련 초근접 입점 제한 및 빵류를 취급하는 휴게음식점업의 제과점 영업으로의 업종 재분류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업계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서 언제든 열려있다”며, “수시로 개최되는 정부 부처와의 간담회, 내년도 대선과제에도 중앙회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건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앞두고 협력업체들이 어음부도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어음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이 이번 사태에서 기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어음부도율(어음 부도금액을 전체 어음 교환금액으로 나눈 비율)은 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과 경기도 어음 부도율이 모두 0.0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1.44%나 급등한 수치다. 정부와 한은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어 어음부도율이 오히려 낮아진 지금,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급등한 건 이상 수치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소매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 특정 업체에서 부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위치한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인근 협력업체와 상권을 중심으로 어음부도율이 더 올라가리라는 예측이 나온다. 법정관리 시 모든 채권이 동결되고 특히 상거래채권은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에 대금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미 쌍용차 협력사들은 5000억~6000억원에 달하는 대금 결제를 미뤄준 상황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 29일 2000억원 규모의 만기 어음 지급을 유예하기도 했다. 협력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으며, 휴·폐업 고려 및 사고 등 위기상황에 있는 경우 추가로 2회를 더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지난해 12월 21일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 3월까지 총 210여건의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에는 5건에 불과했으나, 1월(11건), 2월(65건) 등 빠르게 증가해 지난 3월에는 총 135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5%), 50대(31.1%), 40대(32.1%)로 중년층이 약 90%를 차지하며, 주제별로 대인관계 등의 개인정서(55.8%), 가정·자녀(22.1%), 사업스트레스(11.7%), 부부·이성(10.4%) 순으로 나타났다. ‘노란우산 심리상담 서비스’는 콜센터 또는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면·전화·화상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심리상담 신청 시 노란우산 마스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란우산 고객들이 더 많은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 마음건강 회복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WZH)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연간 134kg으로 온실가스 222kg을 발생시킨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어린이 1명에게 8개월 이상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aT는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하고 비빔밥 등 잔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전 임직원 대상 ZWZH 실천을 유도한다. 잔반없는 그릇 사진을 인증하면 친환경 상품을 증정하고 급여에서 자동으로 1인당 5000원 공제돼 기부하는 ‘ZWZH 챌린지’도 추진하고, 임직원의 기부금은 WFP를 통해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 가정과 학교까지 확산시키는 한편, 공사가 제작 ‧ 국외 배포하는 매거진에도 담아낸다. aT는 지난해 9월 WFP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구내식당 잔반 스캔 시스템을 공공기관 최초 도입하여 직원들의 잔반 줄이기를 유도함으로써 ZWZH 캠페인 실천에 참여해 오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깨끗하게 비운 오늘의 한 끼가 기후 위기와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지난 2월 국내 최초 개발한 ‘알집 방제 전용 친환경 살충제’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매미나방’의 경우 유충이 보통 3월 하순에 부화돼 사과, 배나무 등 각종 과수류와 상수리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등 1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의 잎을 먹어치워 경제적 피해를 주고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그 동안에는 월동알을 끌개로 제거하거나 화학농약 항공살포 등을 통해 방제가 이뤄졌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농기원이 개발한 친환경 살충제는 계피나 오렌지오일 등 천연물질로 구성돼 있어 살포 후 축적 없이 생분해가 빠르고, 주변 농작물에 닿아도 농약 잔류 피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농기원은 3월부터 친환경 살충제를 이용한 매미나방 알집 방제를 군포시, 여주시와 함께 진행 중이다. 이달 중 그 효과를 합동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올 연말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 출원 후 내년부터 도내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대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해충들에 대비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제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이화횟집’에 들어서면 벽면 곳곳 사인이 한가득하다. 독특하게 유명인이나 연예인 사인뿐만 아니라, 이곳을 아끼고 즐기는 단골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를 담은 사인도 한쪽면을 차지한다. 지난 40년 동안 역사와 함께 낙지전골을 가꿔온 ‘이화횟집’은 지난해 신생 밀키트 전문 스타트업 ‘프레시지’를 만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백년가게의 밀키트 사업을 진행하면서다. 박영숙(68) 이화횟집 대표는 밀키트를 통해 가게 홍보, 수익 창출을 전부 잡을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Q. 4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가게를 이어온 끝에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에서 사업이 어려워져 이곳으로 내려왔다. 서해는 꽃게나 오징어, 낙지 등이 많이 수확되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더라. 당시 ‘이화상회’를 내서 해산물로 만든 요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상황에서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이 촉구된다. 정부가 9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단 수도권과 부산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도 여전히 이어갈 예정이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제한 시간은 당분간 오후 10시로 유지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시 필요하면 언제라도 오후 9시로 조정할 수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우려가 나왔으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거센 반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59.3명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넘었다. 이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화성시 봉담읍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A(57)씨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