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됐고 결코 근거 없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특수통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은 역대 정부가 검찰과 맺어온 악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검찰의 칼을 활용하고 싶은 유혹에 따라 수사와 인사에 개입하며 검찰과 맺어온 밀착관계는 매번 검찰 개혁이 좌초된 근본 원인이었다”며 “검찰 출신 민정 라인이 정권의 핵심 정보를 장악하고 어느 순간 정권을 흔드는 악순환도 익숙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개혁 진영의 이러한 우려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며 “법무차관·장관 인사에서 같은 우려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원내대표는 “국민은 정치 검찰에 의해 가장 고통받은 당사자 중 한 분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믿고 있다”며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이 검찰 개혁 의지의 후퇴가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을 국민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 개혁으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주권 정부에
6·3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한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37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게시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국민동의청원 처리 절차에 따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청원이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성립되며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헌법 제46조 1항과 국회법 제155조 16항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법 제155조 제16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