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주민참여는 의사결정 권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의 목소리에 해답이 있습니다.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책에 반영돼야 합니다.”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주민참여 제도가 양적으로는 확대됐지만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은 여전히 행정기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주민참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학회장은 현재 A 지방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논의해 사업을 제안해도 예산이나 행정적 이유로 채택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했다. 이 학회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사업을 제안해도 최종 결정은 지방정부가 내린다”며 “결국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주민참여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주민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그는 “주민참여에 필요한 것은 예산 전문지식이 아니라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알고 해결하려는 의지”라며 “현장을 경험하는 주민들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우선 공약으로는 경기신문이 기획보도한 '未完의 지방의회'-'반쪽짜리 풀뿌리민주주의' 제하 기사의 내용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제시했다. ▷지면 7월 13일자 1면·웹 7월 12일자 보도 3선의 박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과 중앙, 지방을 잇는 가장 튼튼한 다리가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주당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조한 내용은 지방의회법 제정이다.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광명시장에 당선한 만큼 중앙과 지방정부·지방의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박 시장은 "지방의회가 강해야 지방자치가 완성된다"며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의회가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직권과 예산권의 완전한 독립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을 경기도의회에서 한 이유는 지금까지 경험한 최고의 정치가 경기도 연정이었기 때문"이라며 "도의회 대표의원 시절 추진한 경기도 민생연정의 288개 정책 합의는 지방자치 역사에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정
“6000원대이던 달걀이 7000원으로 오르더니 이제 8000원대까지 올라 사먹는 게 부담이다” 9일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20대 하모씨는 최근 장을 볼 때마다 크게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대학생이라서 요리하기가 간편한 달걀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체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60대 이모씨도 “마트에 올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오르기만 할 것 같다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면서 “지나치게 심해지기 전에 정부가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닌가. 아직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근 고유가·고환율에 먹거리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데 여름철 폭염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농축산물 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게 가격을 올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름이 시작되면서 급상승하는 흐름이다. 여름철이면 무더운 날씨 탓에 달걀 가격도 크게 오르는 편이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데다 장마철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추가 전력 공급책 마련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LNG 열병합발전소 외에도 경기도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전력 자급률은 지난해 기준 약 60%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 수급 단기 대책으로 3GW 규모의 천연가스(LNG) 발전소 6기와 1.05GW 규모의 LNG 열병합발전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남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 힘쓰겠다. 기업의 투자와 공장 가동이 전력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장기적인 전력 공급 대안으로 동해안 원전 전력과 서해안 해저 케이블을 통한 호남 전력을 연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서 현재 진행 중
올해 경기도 지방세(도세) 수입이 당초 목표보다 3500억 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도세 징수액은 7조 1339억 원으로, 연간 징수목표액 16조 633억 원의 44.4% 수준에 그쳤다. 도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3조 8967억 원이 걷혀 목표액(8조 1510억 원)의 47.8%였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인 50%보다 2.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취득세를 제외한 등록면허세와 레저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 등은 징수 시기를 고려할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취득세 징수 부진이 이어질 경우 연말 도세 부족액은 3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앞서 도는 올해 자체사업 예산 3조 8317억 원 가운데 재원 부족으로 3132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했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2026년 보조금 교부 단체의 운영·인건비조차 9개월 치만 편성한 상태다. 타 필수 사업 예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는 미편성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지만, 세수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예산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달 준공된 용인시 기흥구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81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입주자 대상은 무주택 저소득가구와 신혼부부로, 모집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용인경전철 어정역 인근에 조성되는 아파트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상업 및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이 우수해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이기 때문에 GH가 사전에 민간사업자와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시공 단계부터 참여해 관리한다. 기존 준공 후 매입하는 방식과 달리 공공이 공사 단계부터 개입해 주거 품질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임대 조건은 소득 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3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계약은 2년 단위로 체결되며, 입주 자격에 따라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입에 품질 높은 매입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무주택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애림 수습기자 ]
경기도 내 시군이 설립한 지방공사 4곳의 경영평가·고객만족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 지표는 사업의 실효성은 물론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2일 나라살림연구소의 ‘전국 시·군 시설관리공사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 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기초단체) 공사 28곳 중 5곳은 지난 10년간의 경영평가·고객만족도가 평균치를 밑돌았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5곳은 남양주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 파주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춘천도시공사로, 대부분이 도내 시군에 속해 있는 공사였다. 4곳의 도내 시군 공사는 경영평가 부문에서 평균(87.48)보다 낮은 ‘저평가’로 분류됐다. 고객만족도 부문에서도 평균(87.38)보다 낮은 ‘저만족’으로 평가됐다. 특히 파주의 경우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에서 각각 84.42점, 84.36점을 받으며 평균치보다 매우 낮게 집계됐다. 시군 공사는 지역 내 공원·체육시설·문화시설·복지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운영을 담당한다. 시군 공사의 평가·만족도가 낮다는 건 사업 투명성·경쟁력·체감성 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은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능력, 조직
경기도가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의 1호 제안 정책인 ‘지방노동감독관’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채용 과정을 거쳐 총 170명의 지방노동감독관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올해 7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선발 인원에도 노동감독관이 포함돼 있다. 노동감독관 도입의 핵심 목표는 노동 사각지대 해소와 노동자의 권리 구제에 있다. 도는 지방노동감독관 제도를 비롯해 앞서 추 지사가 공약한 노동 분야 정책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26년도 2회 7급 공무원 채용 규모는 올해 안에 170명의 노동감독관을 채용하는 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7급 공무원 채용 규모는 40명에서 141명으로 확대됐다. 직렬·직류별 선발 예정 인원은 △행정(일반행정) 80명 △행정(노동) 25명 △농업(축산) 1명 △시설(일반토목) 20명 △시설(건축) 15명 등 5개 직류 총 141명이다. 행정 노동직 25명이 선발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일반행정직은 기존 30명에서 80명, 시설직은 일반토목 5명에서 20명, 건축 4명에서 15명으로 선발 인원이 늘었다. 행정 노동직 25명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1일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 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쓴 기업에 혜택을 부여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는 일자리 우수기업 50개사와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 20개사 등 총 7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900개사에 우수기업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신청 대상은 도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결산을 완료한 중소기업이다. 일자리 우수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이면서 고용 인원이 5명 이상 혹은 최근 1년간 고용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청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거나 청년 고용 유지율이 25%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의 경우 신청 대상을 기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기업에서 도내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신청 기업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태조사 거쳐 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일자리 성장성, 일자리 질, 기업 경영 건전성, 취약계층 채용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에볼라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발표에 따르면 28일 기준 에볼라 확진자는 1307명으로 불과 3일 만에 10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77명으로 사흘 전보다 56명이 증가했다. 민주콩고가 발병 선언한 지 한 달이 흐른 지난 15일 에볼라 누적 사망자가 181명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민주콩고 정부는 현재 에볼라 발병 지역이 진원지인 북동부 이투리주를 포함해 북키부주, 남키부주 등 3개 주 35개 보건행정구역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이투리주 북쪽에 있는 오우엘레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발병지역이 4개 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에볼라의 원인은 희귀종인 분디부교(Bundibugyo)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이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사율 평균 50%인 중증 감염병으로 분리하고 있다. 에볼라는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혈액·체액·조직과 직접 접촉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2일~22일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을 보이다가 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