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교 학생들도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 갑)이 22일 초·중등학교에 학점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것. 개정안은 초·중등학교에서 학년제 외에 대학과 같은 학점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수업연한에 제한받지 않고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위한 정부의 공식기구가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지원할 정부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회가 지방행정체제 개편 관련 특위를 구성하는 즉시 국무총리실 소속의 자문기구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와 실무위를 발족하겠다”고 설명했다. 개편위에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의 민간위원 16명과 행안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고, 위원장은 대통령이 민간위원 가운데 위촉하게 된다. 개편위 산하의 실무위원회는 기획홍보, 기능조정, 재정세제 등 3개 분과로 구성되고, 분과마다 10명 이내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국회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기본안에 합의하면 개편추진단을 설치, 정치권의 논의와 개편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곤 신임 행안부 장관은 최근의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6월의 지방선거 이전에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진척이 있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9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야당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모멸을 당할 수 없다.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아니라 오히려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돼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어 “때와 장소, 형식과 의제를 가리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며”면서 “모든 채널을 통해 당 대표를 비롯해 각급 레벨 회담을 제의해놓은 만큼 야당이 원하는 자리에서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합의를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본 뒤, 안될 경우에는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2월 임시국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박 대표는 또 대기업들에 대해 적극 투자에 나서줄 것도 촉구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들은)정부의 정책을 쳐다보기 전에 투자 계획을 실천해달라”며 “여러분의 금고에는 100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은 19일 ‘미디어렙 도입 성공을 위한 조건’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인사들은 민영미디어렙 도입에 대해 찬성입장을 표명했다. 한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방송사들이 적자를 겪는 등 경영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광고료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민영 미디어렙 입법에 대해 생각지 못한 부분 있다면 토론회 계기로 입법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단국대학교 박현수 교수는 “광고가 집행되는 매체 환경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이 변화에 맞는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광고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송광고 경쟁체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론적으로 또는 형평이나 구색맞추기식 제안은 시장에서 혼란과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합리적인 결정으로 광고 산업발전의 도약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 초성운 박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독점적 지위와 비인기 프로그램의 광고 판매 부진을 지적하며 “정보독점을 해소해 광고판매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
국회는 19일 13개의 상임위를 열어 법안 심사에 착수했지만,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간 이견차로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고흥길 위원장이 미디어법 상정과 관련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야당이 강력히 반발했다. 고 위원장은 “미디어법에 대해 가급적 합의해서 처리토록 여야 간사들에게 협의를 종용해왔지만, 어제도 간사회의가 결렬돼 이러한 협의를 무한정 계속할 수 없다”면서 “여야 간사들이 끝내 합의를 못하고 논란을 계속한다면 위원장으로서 헌법과 국회법, 국민의 편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원안 그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이 외에도 통신비밀보호법, ‘마스크 법’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정책의총 최종자료’를 이날 정책의총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사형제 폐지 및 청와대의 ‘이메일 홍보지침’ 사건 등을 놓고 여야가 격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법적으로 사형제가 폐지되지 않은 만큼 법대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반면 민주
민주당이 18일 한나라당의 MB악법 주장은 흑색선전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해서 야당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주장만 다뤘다”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은 왜곡 선동정치를 중단하라”며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민주당이 집권시절 금산분리 법안을 찬성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박 의장은 “금산분리완화라는 민주당의 당론은 변한 적이 없다”며 “신학용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은 당시 우리은행 지분매각을 추진했던 금융당국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소신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덧붙여 “한나라당은 개별 의원의 입법 활동에 대해 검열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일명 ‘마스크 법’으로 불리는 복면시위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은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아닌 ‘구 민주당’소속의 이상열 의원이 발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장은 휴대폰 감청을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였던 현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정치권은 1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서도 ‘결론 없는 설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미디어 관련 법에 대해서 ‘경제살리기의 한 축’으로 규정지었고, 고교 평준화 등에 대해서도 ‘폐지’가 옳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정책에 대해 ‘언론 쿠데타’ ‘교육 쿠데타’ 등으로 규정지으며 맞섰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가평·양평)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지금 세계는 치열한 미디어 빅뱅시대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미디어법안은 1980년대에 머물러있고, 국내 미디어산업은 규제에 묶여 복합미디어기업의 싹조차 틔우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미디어 법안은 여론다양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또한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시 대기업 마음대로 방송을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하지만 그런 방송을 하면 곧바로 시청자가 외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 갑)은 “이명박 정부는 지난 1년간 국민주권을 짓밟고 공안.치안, 경제, 언론, 교육, 노동, 생태환경, 역사 등 7가지 쿠데타를 자행했다”고 비난하면서 “저널리즘 분야는 산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공공성이 우선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최근 잇달아 청와대 및 우파 시민단체와의 코드 맞추기 발언을 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정권교체의 주역 중 하나인 ‘아스팔트 우파’에 너무 무관심하다”면서 “당이 역사인식이나 정치적 균형감각을 현저하게 상실했다”고 말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지난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시위 과정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이에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9일에, 2월 임시국회에서 ‘MB법안’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한나라당에 영혼이 과연 살아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속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후 정 최고위원은 11일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2시간의 독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회동에서 정 최고위원은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정 최고위원이 본격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오랜 시간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해 당내 ‘우군’이 없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고 있다.
기자라는 직업적 공통점이 있지만, 부서에 따라 기자들의 업무는 확연히 달라진다. 사회부 기자와 경제부 기자 그리고 정치부 기자의 행동 패턴이나 취재방식은 매우 틀리다. 그래서 기자들은 부서를 옮길 때 마다 ‘수습’과 같은 과정을 다시 한번 겪어야만 한다. 그런데 연예부 기자가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곳이 정치부란다.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연예부 기자가 정치부로 오면 대성할 것이란 농담도 흔히 하곤 한다. 그 이유는 정치인과 연예인 사이에 가장 큰 공통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인기’를 먹고 산다는 점이다. 정치부 기사에서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항마’가 누가 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정권 재탈환을 외치는 야당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의 친이계에서도 이말은 곧잘 나오곤 한다. 이는 차기 대권구도에서 박 전 대표가 확고한 ‘위상’을 굳히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 &ls
국회는 17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갖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추궁했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정책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며 녹색뉴딜 정책의 비실효성, 재개발 문제 등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질책보다는 정책 제안에 주안점을 뒀으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과감한 선제 대응 등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 강화 갑)은 정부청사 앞에 ‘희망의 일자리 전광판’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방송에서 수재의연금 모금액을 집계해 알리듯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만들어진 신규 일자리 수를 집계하자”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광림 의원은 지방사립대학이 추가로 조교 수를 늘릴 경우 급여의 50%를 일정기간 지원하는 프로젝트 등 소위 ‘캠퍼스 스테이’ 사업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정두언 의원은 ‘소비쿠폰’의 발행을 제안했다. 그는 “대만이 지난달 지급한 ‘시한부 소비쿠폰’의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며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