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0년 5월부터 골목상권에 무차별 진입한 SSM(기업형슈퍼마켓)에 맞서 영세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한 ‘나들가게 사업’이 올해로 종료된다. 이 기간동안 전국에서 9천500여개의 슈퍼마켓이 나들가게 사업에 참여했고 경기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770여개의 점포가 지원 혜택을 받았다. 도내 지원 점포 가운데 성과가 뛰어난 우수 나들가게의 평균 매출신장률은 2010년 57.8%에서 2011년 74%로 증가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 나들가게(17개) 중 2곳을 선별해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정부 지원은 대기업과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점주의 개선 의지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올해 도내 우수 나들가게로 선정된 시흥시 정왕동 소재 로얄마트의 점주 주찬중(51)·윤미경(49·여)씨 부부는 “골목 슈퍼가 대기업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점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가 문을 연 로얄마트는 82㎡(25평)의 소규모 점포다. 총 7천만원의 사업비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가 정책대상계층의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6일 ‘지불능력을 고려한 주거지원정책 연구’에서 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정책대상 계층별 임대료 부담능력을 분석한 결과, 공공임대주택 임대료가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공공분양 등의 임대료는 적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월소득의 20%를 임대료로 지불한다고 가정할 때 공공임대에서 거주하려면 수도권 기준 최저 381만원, 전국은 294만원의 월소득이 필요하다. 주택 규모별로는 가장 작은 50㎡ 이하 공공임대의 임대료를 내기 위한 최저 월소득도 223만여원으로 대상 계층인 소득 3~5분위에는 부담스럽다. 주산연 김태섭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공공임대는 국민임대보다 임대료 수준이 높아 대상 계층의 지불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정책 대상을 좀 더 소득이 높은 4~6분위로 조정해야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구임대는 가장 소득이 낮은 1분위 가구도 충분히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 한계소득은 25.4㎡가 월소득 29만원, 31.3㎡는 3
내년 1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9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5.3) 대비 4.6p 상승한 89.9을 기록했다. SBHI는 200을 기준으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은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이 90.3, 89.2로 전월 대비 각각 5.0p, 1.4p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9.4)과 중기업(91.0)이 각각 7.0p, 0.1p 떨어졌다.
올해 상장사들의 신규채용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결산’ 결과에 따르면 948개 상장사(응답기업)의 올 대졸신입 채용인원은 5만1천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5만3천732명보다 4.1% 줄었다. 약 2천2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으로 채용에 나선 기업의 비율도 지난 해 91.5%에서 올해 90.0%로 다소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위축됐다. 대기업(220개사)은 총 3만8천419명을 채용해 지난해의 3만9천487명보다 2.7%가 감소했다. 중견기업(286개사)도 올해 7천482명을 뽑아 지난해의 8천527명과 비교하면 12.3% 줄었다. 중소기업(442개사) 역시 올해 5천605명을 채용해 작년 5천718명보다 2.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4.2%)과 금융(-24.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자동차(-0.4%), 전기전자(-1.3%), 석유화학(-1.8%), 정보통신(-4.8%), 유통무역(-5.2%), 물류운수(-10.7%) 등 상당수 업종이 전년보다 채용인원이 줄었다. 반면
새해 주요 기업들의 대졸신입직원 채용규모가 올해 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288개사의 내년 채용예정 인원이 3만2천521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이들 기업이 올해 실제 채용한 3만2천936명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500대 기업 중 330개사가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채용계획이 있는 곳은 76.4%인 252개였고 계획이 없는 기업은 36개사(10.9%)로 조사됐다.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곳은 42개사(12.7%)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288개사의 1개사당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112.9명으로 올해 1개사당 평균 채용인원인 114.4명보다 1.5명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지’(2.9%), ‘식음료’(2.0%)) 업종은 다소 늘어나는 반면, ‘건설’(-14.9%) 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례1. 포천시 소재한 한국킹유전자(대표 지경운)는 멀티비전과 디지털사인보드 전문제조업체로 한국콤파스의 국가별 바이어리스트와 정부입찰 정보를 활용해 아랍에미리트(UAE)의 호텔·병원·대형건물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8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2월 현재까지 모두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온라인 수출을 통해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사례2. 일산에서 수퍼마켓용 진열 냉·온장고를 생산하는 세대산전(대표 이홍근)은 지난 5월 ‘e-무역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그간 수출 전혀 경험이 없었던 스웨덴 바이어와 15만달러 수출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홍근 세대산전 대표는 “평소 온라인 수출마케팅의 효과에 회의적이었는데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내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적자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가 공동 시행하고 있는 ‘e-무역지원사업’이 올해 68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중소기업 CEO 대부분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중앙회가 지난 20∼21일 중소기업 CEO 150명에게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전화로 설문한 결과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해 기대한다는 의견이 98.6%(매우 기대가 크다 91.3%, 약간 기대가 크다 7.3%)였다고 25일 밝혔다. 이유로는 박 당선인이 보여준 약속과 신뢰 중시(58.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민생 중시(20.7%)와 위기극복 리더십(8.7%) 등이 뒤를 이었다. 당선인의 중소기업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에 대해서도 97.3%가 긍정적(매우 잘 실천할 것 41.3%, 잘 실천할 것 56.0%)이라고 답했다. 당선인이 역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로는 경제 민주화 실천(37.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국민통합(31.3%)과 경제성장 유도(29.3%) 등이 뒤따랐다. 또 응답자의 98.0%는 박 당선인이 경제 민주화 방안을 잘 실천할 것(매우 잘 실천할 것 41.3%, 잘 실천할 것 56.7%)이라고 답했다. 가장 실효성이 큰 경제 민주화 방안으로는 협동조합에 대한 납품단가 협상 조정권
녹색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녹색인증제품 확인제’가 도입된다. 25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8개 부처는 ‘녹색인증제 운영요령’을 개정·고시해 ‘녹색기술제품 확인제도’를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녹색인증제도가 시행된 이래 모두 984건의 인증성과가 있었지만 판로와 관련된 제품 인증은 없어 기업들이 실제로 공공구매, 제품홍보 등에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녹색기술인증, 녹색사업인증, 녹색전문기업 확인에 ‘녹색기술제품 확인제도’를 추가함으로써 녹색기술사업을 통한 판로개척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녹색기술제품 확인은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대상으로 4개 항목을 평가한다. 4개 항목은 녹색기술인증서, 신청모델별 제품 보유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술인증을 비롯해 제품생산, 품질경영, 제품성능으로 구성된다. 녹색기술제품 마크는 녹색의 ‘ㄴ(니은)’을 모티브로 자연을 상징하는 나뭇잎 이미지를 형상화해 구매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게 고안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5일 신임 경기지사장에 이필호(49·사진) 전 대전충남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필호 신임 경기지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달성고와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2년 무역보험공사 총무부에 입사, 중소기업 심사팀장, 중소기업 마케팅팀장, 대전충남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지사장은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영 전 경기지사장은 본사 고객지원실장(1급)으로 승진했다.
올해 아파트단지 가운데 관리상태가 우수하고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펼친 최우수관리단지로 화성시 서해그랑블아파트가 뽑혔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추천된 13개 단지의 관리와 공동체 활동 등을 평가해 최우수관리단지로 화성 서해그랑블아파트를 선정하고 시흥시 시화월드메르디앙과 광주광역시 휴먼시아 7단지 등 2곳을 우수단지로 뽑았다고 25일 밝혔다. 최우수관리단지로 뽑힌 화성 솔빛마을 서해그랑블은 여름방학에 단지 내에서 가족단위 미꾸라지잡기 행사를 열고 유휴 지하주차장을 변경해 어린이놀이시설과 주민운동시설로 활용하는 등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흥 시화월드메르디앙도 도서관 운영과 독후감 대회, 사진촬영대회, 단풍나무심기행사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한편, 국토부는 2010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제도를 도입해 매년 관리와 공동체 활성화 등이 우수한 단지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