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물류업계에서 가장 높은 회사채 신용등급인 ‘AA-’를 받았다. ‘AA-’는 물류업계 최고 등급으로 CJ그룹 계열 편입 등에 따라 상향 조정됐다. 7일 대한통운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기존 ‘A0’에서 두 등급 오른 회사채 신용등급인 ‘AA-’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등급 상향 이유로 ▲CJ계열 편입에 따른 기존 계열 지원부담 해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시장지위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구 금호그룹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확충된 유동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신평은 CJ그룹으로부터의 지원과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창출 등에 따른 효과가 예상되며,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등 구 금호아시아나그룹 3개사 지분을 아시아나항공에 3천615억원에 매각해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을 확충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15일 CJ컨소시엄이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및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12월 30일 지분 40.2%를 인수하면서 CJ계열에 편입됐다.
■ 봄 이사철 대비 주의사항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왔다. 다른 전셋집을 알아보는게 부담이 되는 세입자는 살던 집 전세금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맺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주인과 합의하면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사비용도 덜 수 있다. 특히 재계약의 경우 일반적으로 돈을 받는 집주인 보다는 돈을 내는 세입자가 주의할 부분이 더 많아 꼼꼼히 체크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전세계약기간 맞춰 미리 재계약 계획 세워야 유리 집주인과 세입자는 각각 계약 종료 1개월 전에 전세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다만 집주인이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지 통보를 할 경우 세입자는 갑자기 이사를 준비해야 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세입자는 전세계약기간 전 집주인과 상의하는 등 미리 계획을 세워야 유리하다. 만일 전세기간 종료 전까지 세입자와 집주인이 별말 없이 기간을 연장하는 묵시적 갱신이 이뤄졌다면 세입자는 기존 전세계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2년 더 살 수 있다. 이런 경우 세입자는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해 다른 집으로 이사하기 3개월 전에 미리 집주인에게 통보하면 된다. ◆전세금을 올릴 때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
올해 입주를 앞둔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6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 3~12월 입주 예정인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보금자리 제외)는 총 7만2천644가구로 이 중 4만4천648가구(61.46%)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형 입주 물량은 경기도가 1만4천830가구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고양시(3천232가구), 남양주시(1천931가구), 의왕시(1천582가구), 평택시(1천58가구) 순으로 고양 삼송지구·남양주 별내지구 등에 공급이 집중됐다. 신도시에서는 광교신도시가 3천727가구로 입주량이 가장 높았다. 이어 김포한강신도시(2천232가구), 파주운정신도시(1천849가구) 등의 순으로 총 7천952가구가 신도시에 입주한다. 서울은 중소형 9천562가구가 입주한다. 성동구(2천315가구)와 동작구(2천54가구), 서대문구(2천14가구) 등에서 물량이 많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청라지구 등에서 속속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중구 6천484가구, 서구 2천382가구, 남동구 2천173가구 등 중소형 1만2천3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은상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내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경기 소상공인포럼 출범식과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경기 소상공인포럼은 경기지역 소상공인 애로파악과 전문가를 통한 정책대안을 발굴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출범된다. 소상공인 대표로 구성된 소상공인위원과 학계·언론계·전문가그룹 등으로 구성된 정책위원으로 구성되며 소상공위원 2명, 정책위원 1명 등 총 3명을 소상공인포럼 공동대표를 위촉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소상공인 전문가 정책토론회도 함게 실시된다. 토론회에서는 대기업의 SSM 등 골목상권 편법 진출, 서민형 유통·서비스분야의 신규 진출 및 확장 등 최근 소상공인 현안과제와 지역별 정책과제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국제 금값 상승의 여파로 지난 2008년부터 금밀수입이 밀수출로 전환됐다. 관세청은 최근 8년간의 금(Gold) 밀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출입은 139건 1천786억원 규모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007년까지 전부 밀수입(65건 1천128억원, 6천768kg)됐던 금괴가 2008년부터는 밀수출(74건, 658억원, 1471kg)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밀수출로 전환된 것은 2008년부터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이 비슷하거나, 국제가격이 높게 형성되는데 따른 시세차익과 국내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의 소득반출 등 비정상 자금의 해외반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08년 이전 밀수입의 경우 금의 국내가격이 국제가격 보다 높은데 따른 시세차익과 수입할때 부과되는 세금(관세 3%, 부가가치세 10%)의 탈세 등이 원인이었다. 정상 수출입 사례와 밀수출 사례를 비교해 추정한 이익 규모는 금괴 1kg을 밀수출(2010년 11월 기준)시 약 107만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밀수출국가는 중국(20건), 홍콩(14건), 일본·베트남(각 11건), 대만(7건) 등이었다. 밀수입은 홍콩(27건), 중국(14건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로 알려진 PB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PB상품 제조업체가 해외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책이 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유통업체에 PB(Private Brand)상품을 납품중인 제조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29.0%가 해외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납품 예정’이거나 ‘납품 검토 중’이란 기업도 각각 2.0%, 18.0%에 달했고 해외 PB상품 시장에 대해서는 84.5%의 제조기업들이 ‘긍정적’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PB상품 판로개척이 유망한 지역으로는 ‘중국’(26.0%), ‘동남아’(24.5%), ‘유럽’(19.0%), ‘미주’(14.0%), ‘일본’(12.0%)을 차례로 꼽았다. 실례로 국내 홈플러스에 PB상품을 납품하고 있는 A사는 일본, 미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테스코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PB상품 수출이 일반 상품 수출보다 나은 점으로는 ‘유통망 확보’(51.0%), ‘시장개척 위험부담 감소’(24.0%), ‘안정적인 브
태양광, 풍력 및 LED 등 녹색분야 전문가로 양성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인력수요가 시급하거나 인력유출이 심각한 녹색분야를 대상으로 총 150여명의 녹색기술 현장인력을 단기양성(6개월)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녹색산업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교육기관, 대학 등 녹색분야 인력양성 수행기관을 공모·선정하는 한편, 관련분야 대학 졸업(예정)자를 중심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진행된다. 선정된 교육수행기관은 녹색중소기업의 현장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토대로 이론, 현장실습 및 인턴과정 등 3단계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교육비는 전액 무료(정부지원)되며 선정된 교육생은 월평균 50만원 내외의 연수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특히 성적우수 교육생에게는 유럽 등지의 해외 녹색기업 탐방연수(5박6일)의 특전이 주어지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성과와 취업연계, 수요기업의 만족도 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채용 매칭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채용기업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추진되는 만큼 녹색 중소기업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싸늘한 한파가 끝난 건설현장에서는 겨우내 중단됐던 공사가 재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봄은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기인 만큼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건설현장은 옥외산업으로 수 많은 작업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수행되는 장소다. 가설구조물의 설치와 해체가 반복되고 다양한 종류의 작업용 발판 등 각종 위험한 요소도 많아 추락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과 ㈜경기신문은 광교 신도시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경기남부지역에서 최근 늘고 있는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기획을 마련했다. ■ 수원 광교신도시 공사현장탐방 지난달 29일 따듯한 봄 기운이 맴돌고 있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한 공사현장. 총 7개동, 67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이곳 현장은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터파기 공사, 골조공사 등의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현장에 들어서자 희뿌연 흙먼지를 날리며 이동하는 덤프트럭과 수 많은 인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여기에서 일하고 있는 공사인원은 대략 60여명. 색바랜 하얀색 안전모와 흙먼지가 가득한 안전화를 챙겨 신은 수 십명의 인부들이 각자 맡은 업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0년 전만
■ 경기 남부지역 재해발생 현황 경기 남부지역의 건설현장 재해가 매년 상승추세에 있다. 특히 건설공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만 지난 한 해 39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6일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 건설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3대 재해(추락, 전도, 협착)의 발생 건수는 지난 2009년 907건, 2010년 935건, 2011년 981건으로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 중 3대 재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의 경우 지난 2009년 524건, 2010년 560건, 2011년 563건으로 3대 재해의 급증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수원, 용인, 화성시 등 경기남부권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으로 경기남부지도원 측은 설명했다. 2011년 수원 광교신도시 현장에서만 모두 39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사망에 이르렀다. 경기남부지도원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부분이 현장의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공사를 진행하려는 조급함이 원인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공사관계자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 재해감소 및 예방대책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매년 증가추세인 경기 남부지역의 건설현장 재해 감소를 위해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 ‘건설안전보건지킴이’ 등을 기초로 한 ‘종합안전지원시스템’ 운영에 나선다. 올해 지도원은 도내 남부지역 건설재해예방을 위해 신도시의 공사종류별, 수준별, 재해율별로 재해관리 대상을 나눠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재해가 늘고 있는 광교신도시의 경우 아파트군, 토목공사군, 상가군, 단독주택군 등으로 세분화하고 공사금액 3억원 미만의 다세대 단독주택군은 ‘영세현장 위탁사업 담당자’를 책임 전담자로 운영한다. 또 공사금액 10억원 미만 근린생활시설공사는 ‘건설안전보건지킴이’를 선정하며 아파트, 토목공사 및 상가 등 중·대규모 공사는 공단직원을 책임전담자로 지정해 교육, 기술 및 정보 제공 등을 통한 선제적인 종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현장 안전보건지킴이’는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소규모건설현장 재해를 예방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안전보건 및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업안전이나 건설업 분야 퇴직자를 채용, 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한 현장은 즉시 자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