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지니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택배 시스템도 진화하고 있다. 택배 시스템은 IT 기기 및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수원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만호전자(대표 전승찬)는 최근 3년여 간의 연구개발을 마친 무인택배시스템 ‘포스버’를 출시하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부재중이거나 대면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 및 싱글족이 늘어나는 현대인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제품 단가를 경쟁사 제품 대비 3분의 1로 줄이고 설치 후 별도의 유지비(세대별 월정액)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개발한 전승찬 만호전자 대표는 “IT 기술을 무인 택배시스템에 도입했다”며 “외출이나 출근 등으로 부재가 발생할 때 핸드폰으로 직접 상대방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우편함을 개폐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 우편함 원격 개폐 기능, 포스버만의 특허기술 ‘포스버(POSBER)’는 사용자가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수출실적(1~10월까지)은 770억6천만달러로 11~12월을 합산하면 800~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 측은 도내 수출 실적이 800억달러를 초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800억달러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높은 실적과 달리 도내 수출업계에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기업 규모별(1~10월)로 보면 대기업이 428억5천만달러, 중소기업(벤처기업 포함)이 341억9천만달러를 각각 기록, 대기업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33억8천만달러 앞질렀다. 앞서 도내 중소기업은 지난 2007년을 제외한 2006년, 2007년, 2009년 모두 대기업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었다. 대기업과 비교한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2006년 28억3천만달러, 2008년 45억2천만달러, 2009년 12억1천만달러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도내 북부지역 수출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내 남부지역은 지난해(1~10월) 706억달러로 기록하면서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06년 671억2천만달러, 2007년 692억2천만달러, 2008년 658억4천
유통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대기업의 높은 판매수수료율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규모 소매점(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과 거래하는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소매점 납품 중소기업 거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4%는 ‘판매수수료율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부담하는 평균 판매수수료율(27.2%)과 납품중소기업들이 희망하는 적정 판매수수료율(23.1%)간의 격차는 4.1%p에 달했다. 판매수수료율 27.2%는 1만원의 제품을 납품할 경우 2천720원을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납품 중소기업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지난 2006년 25.4%에서 ▲2007년 25.9% ▲2008년 26.5% ▲2009년 26.8% ▲2010년 27.2% 등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패션잡화(31.3%) ▲의류(30.4%) ▲생활용품(30.1%) ▲가전제품(21.8%) ▲음식료품(20.6%) 등의 순이다. 특히 납품 중소기업의 16.7%가 불공정거래행위 피해를 경험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거래감내·묵인(80.0%) ▲시정요구(12.0%) ▲거래축소
수도권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오르면서 8개월 만에 80%를 넘어섰다. 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월보다 1.9%p 오른 81.1%를 기록했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80.7%)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던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정부의 8·29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금액대별로는 9억원이 넘는 아파트만 78.1%로 다소 처졌을 뿐, 3억원 이하 아파트는 2.7%p 오른 83.0%, 3억~6억원대는 2.7% 오른 81.7%를 기록하는 등 6억원 이하의 중저가아파트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p 상승한 82.6%로 가장 높았다. 비강남권은 83.7%로 2.5%p, 서초·송파·강남 등 강남3구는 81.4%로 0.4%p 올랐다. 경기도는 80.4%, 인천은 79.5%를 기록했다. 낙찰률도 35.8%로 지난해 1월(37.9%) 이후 가장 높았고, 한 건 당 입찰자 수는 0.63명 증가한 6.92명으로 2009년 8월(7.83명) 이후
지난해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 등 SSM(기업형슈퍼마켓) 규제법 개정 후 사업조정 신청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법개정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법 개정 이후 SSM 출점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 건수도 월평균 10건에서 12월에는 4건에 그쳤다. 또 상생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이후 1개월여만에 총 75건의 사업조정 계류건 중 15건이 자율조정으로 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법 개정후 하위법령 개정까지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상생법 개정·공포와 동시에 ‘SSM 사업조정 시행지침’을 개정·적용하는 등 발 빠르게 제도 변화에 대응했다. 이로 인해 위탁형 가맹점 규제를 위한 상생법의 개정효과가 조기에 나타난 것으로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소상인의 보호를 위한 자율조정 문화 확산 및 현장소통 강화, 사업조정 이행사항 모니터링 실시 등과 함께 자율조정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업계는 골목 상권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입을 규제하는
올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이 약 5천500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 투입될 정책자금의 전체 규모는 총 5천453억원으로 결정됐다. 도내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천345억원 ▲경기서부 1천613억원 ▲경기북부 1천495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도내 정책자금 규모는 지난해(5천524억원)에 비해 1.8% 감소한 수준이며 전국(약 3조2천억원) 대비로는 17%에 해당한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지원 방향은 창업 및 성장 초기기업,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된다. 이로써 창업기업지원자금은 2천382억원으로 전년(2천53억원) 대비 16.0% 증액됐고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673억원으로 지난해(412억원)에 비해 63.2% 늘어났다. 반면 신성장기반자금은 1천755억원으로 전년(2천617억원) 대비 32.9% 감소했다. 또 긴급경영안전자금과 사업전환자금도 353억원, 29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7.3%, 4.0% 각각 줄었다. 이외에 우량기업과 한계기업은 올해부터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출액 500억원 이상, 재무평가 최우수등급이 ‘우량기업’에 해당하며 창업 5년 초과 업체 중 부채비율이 높거나
올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국 1천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프랜차이즈 산업 경기전망 및 해외진출 현황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46.2%가 ‘올해 프랜차이즈 경기가 전년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8.3%에 그쳤다. 대한상의측은 “올해에도 경기 확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역시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58.1%)이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음으로 ‘서비스업’(52.4%)과 ‘외식업’(40.1%)이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가격의 ‘상승’(74.7%)을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반면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그대로 ‘유지’(56%)하거나 오히려 ‘내릴 것’(2.8%)으로 답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소비자에게 크게 전가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가맹점 수는 전년도보다 7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직영점 수는 40.3%의 증가가 예상돼 가맹점 증가폭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8월(2.5%)이후 4개월 연속 3% 대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연평균 및 1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로 전년동월 대비 3.2% 올랐다. 지난해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월(3.1%)을 제외한 8월(2.5%)까지 2% 내외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후 4%대를 밑돌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일반적으로 2% 대에 진입하면 안정세로 판단한다. 특히 12월 중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6.7% 올랐고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 상승률도 3.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무(198.8%), 양배추(182.8%), 배추(177.1%), 토마토(80.9%), 파(77.7%), 고등어(64.5%) 등이 오르면서 전년동월 대비 17.7% 올랐다. 공업제품은 고추장(41.9%), 오징어채(40.9%), 금반지(18.0%) 등이 오른 반면 기록매체(-27.6%) 등은 내려 3.2%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국제항공료(11.8%), 전세(2.2
새해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19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4.9%는 새해 수출이 올해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가격보다는 물량 확대가 새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으며, 품목별로는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겠지만 특히 컴퓨터와 기계류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우리나라 수출의 주요 기회 요인으로는 ‘경쟁국보다 우위에 있는 제품 경쟁력’(41.9%)과 ‘신흥경제권의 성장세 지속’(28.8%)을 꼽았다. 반면 위협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1.3%)과 ‘원·달러 환율 하락 및 변동성 확대’(30.8%)를 들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출채산성 악화에 대비하려면 업계는 환변동 보험이나 선물환을 활용하고 원자재 선(先) 확보 등을 통해 이익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임 경기지역 본부장에 유종진(55·사진) 전 강원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신임 유종진 본부장은 1957년 생으로 경북 안동 출신이다.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했다. 중진공에 입사해 정보기술사업처장, 사이버연수실장, 이러닝연수실장, 정보시스템실장, 강원지역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유종진 본부장은 중진공 입사 이전 약 6년 동안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