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유망 분야 업체들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이 무분별하게 중소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현상을 줄이고자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하고 이를 고시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기청은 내년에 중소기업을 위한 R&D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2%나 늘린 6천288억원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60%에 해당하는 3천740억원이 나노소재와 신재생에너지, 화학소재 공정, 그린 IT, 차세대 조명, 바이오·의료, 지식서비스 등 8개 중점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신용보증과 정책자금도 내년 총액(57조4천억원)의 51%(29조원)를 녹색·첨단산업 및 수출 유망사업 분야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업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을 늘리고 외국과 1조5천억달러 상당의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민간 자금이 중소기업계에 많이 유입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중기청은 내년 6월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정해 대기업의 진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제
수출중소기업의 20.5%는 향후 전략시장으로 북미 시장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산업연구원과 중소기업청이 수출중소기업 359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역점을 두는 전략시장으로 응답기업의 20.5%가 북미시장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시장(20.2%), 중국시장(18.8%),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14.6%) 등 순이었다. 이는 현재 주력시장과 비교할 때 유럽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6.6%p 높아지고, 북미와 중국시장도 각각 2.6%p, 1.8%p 상승한 수치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며, 성장성과 안정성이 큰 시장을 선호한 데 따른 것”이라며 “유럽연합(EU), 미국과 자유무역 추진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되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기업의 52.4%는 앞으로 전략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로 중국계 기업을 꼽았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계(21.1%), 한국계(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계 기업이란 답변은 6.8%에 불과했다.
■ 소형아파트 분양가 중형 추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중형아파트 가격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번달 13일 기준 올해 공급된 전용 66~99㎡(20평형대)의 3.3㎡ 당 분양가가 1천60만원으로 전용 99~112㎡(30평형대) 분양가 1천25만원 보다 35만원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이후 4년 만에 소형이 중형아파트 분양가를 앞지른 것이다. 몇 년 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탓에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는데다 경기불황으로 자금부담이 없는 중소형 아파트로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중대형 면적은 분양가를 낮춰 청약경쟁률을 높이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 용산구 최고 분양가 기록, 1위 자리 3년간 고수 2010년 평균분양가는 1천116만원(12월 13일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만원 상승했고 5년 새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2008년과 비교하면 62만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1천665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98만원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경기
■통계청 11월 고용동향 발표 도내 실업자 수가 8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완연한 고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실업자는 15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6천명(2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실업자 감소율은 지난 2002년 7월(-23.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9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8천명(-27.5%) 줄었고 여자는 5만9천명으로 8천명(-11.8%)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도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신입사원 모집 규모가 늘었고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일시적 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인구주택총 조사를 위해 도내에서 채용된 인원은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업률도 안정세인 2%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도내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 대비 0.8%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75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만2천명(1.8%)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34
중소기업중앙회 신관 건물이 지난해 9월 첫 삽을 뜬지 15개월만인 16일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에는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약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중기중앙회 건물은 현대적인 10층 건물로 새롭게 증축돼 건물의 연면적이 기존 4만86㎡(1만2천126평)에서 5만2천557㎡(1만5천899평)으로 늘어났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신관 증축을 계기로 중기중앙회는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대변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제단체로의 소임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500개社 조사 도내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내년도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신규 채용과 투자 계획 역시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도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 결과, 도내 중소기업의 46.9%가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해 ‘올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좋아질 것’(37.3%)이라는 의견이 ‘나빠질 것’(15.8%)이라는 응답비율 보다는 높았다. 내년 신규인력채용에 대해서도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라고 답한 기업이 70.5%로 가장 높았으며 ‘확대하겠다’라는 의견은 28.4%에 그쳤다. 신규설비투자와 신규기술개발투자 부문도 각각 68.9%, 67.0%의 기업이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라고 응답해 도내 중소기업 대부분은 신규 인력 및 투자 확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실제보다 더욱 무겁다”며 “따라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내년도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지 못하
해외건설기업 중 절반이 내년 해외건설 수주규모가 올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외건설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해외건설 전망과 정책지원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4.0%가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해외건설 수주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신시장 개척(50.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주력시장 호조‘(37.4%), ’기술력 향상‘(6.7%) 등을 들었다. 새로 개척중이거나 하려는 지역은 ‘아프리카’(49.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아시아’(25.0%), ‘중남미’(19.4%), ‘동유럽’(2.8%) 등의 순으로 조사돼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해외건설 수주지역이 다변화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6조 5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7조6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해외건설은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우리기업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0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서는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OSHA는 국민권익위원회의 193개 기관에 대한 ‘2010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반부패 인프라 구축운영 ▲기관장 노력도 ▲제도개선 종합노력도 등 전체 8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39개, 광역단체 32개, 지초자치 20개, 공직유관 1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OSHA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처리 절차와 제도개선을 통해 청렴성을 유지하고 반부패 예방노력으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산재예방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 들어 분양된 아파트(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제외)는 총 240여 곳에서 8만6천207가구로 자체 분양실적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의 분양물량은 총 4만8천516가구로 전년(8만1천812가구) 대비 40.7%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올해 집값이 상승세를 보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1만8천436가구, 지방 중소도시가 1만9천255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21.8%, 26.8%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이 상당수 분양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면서 연초 계획 물량(25만3천936가구) 대비 분양실적 비율은 33.9%에 그쳐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양가는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79만원(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제외)으로 지난해(1천81만원)와 비슷했다. 수도권은 3.3㎡당 1천334만원으로 작년(1천271만원)보다 상승한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737만원으로 작년(759만원)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국내 주요기업들은 2012년 이전 예정인 정부 과천청사 부지에 ‘연구개발(R&D)단지’ 조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기준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과천정부청사 이전부지 개발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90개 가운데 43.3%가 R&D단지 개발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34.5%는 비즈니스 단지, 21.1%는 교육 단지로 개발되기를 희망했다. R&D단지를 선호한 응답업체의 51.3%는 ‘기존 수도권 내 기업·대학 등과 산·학·연 연계 활동 활성화’를 들었고, 20.5%는 ‘수도권 내 생산기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비즈니스 단지 선호 기업은 ‘서울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점’(35.5%)과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22.6%)이란 점을 꼽았다. R&D단지를 선호하는 기업들의 30.8%는 친환경적인 산업성격과 전문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이유로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산업 관련 R&D단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25.6%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기술(IT) 생산기지와의 시너지효과를 위해서 정보통신산업 관련 R&D단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