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하나밖에 없는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1년간 휴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동안 오죽 힘들었으면 휴업 결정을 했을까. 본보(15일자 8면)는 운영업체 관계자의 말을 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이전보다 모든 노선이 50% 이상 줄어든 상태이고 이곳 상권도 망가진 지 오래되는 등 고충 사항을 성남시에 여러 경로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대답은 싸늘”했단다. 그는 직원 수를 줄이고 운영의 허리띠도 졸라매 왔지만 연간 6억 이상 적자의 연속이라 궁여지책으로 휴업을 결정하게 돼 터미널 이용 시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무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휴업을 하게 되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당장 호남·영남·충청·강원권 등 전국으로 향하기 위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성남시민뿐 아니라 인근 용인시 수지·기흥구, 광주시 주민들도 이용한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문을 닫으면 1시간이나 가야 하는 동서울터미널이나 수원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터미널과 인근 상인들도 비상이 걸렸다. 터미널이 들어선 테마폴리스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써 홈플러스 야탑점, CGV 야탑점과 가구점, 통신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시흥시 은계 공공주택지구 상업시설용지 2-4~6블록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홍보관은 시흥시 복지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은 지하철 서해선 시흥대야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10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57·71·84㎡ 총 150실과 근린생활시설 27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은 서해선 시흥대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신구로선(계획), 제2경인선(계획), 광명~서울고속도로(2024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등의 교통망도 대거 확충될 계획으로 한층 우수한 교통 여건을 누릴 전망이다. 은계초·중을 비롯한 유치원,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와 가까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교육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CGV시흥과 롯데마트 등도 가까워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 편리하며, 차량 약 20분대로 이동 가능한 이케아·코스트코·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의 KTX광명역 주변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
금호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2지구 B1-1블록과 B1-2블록에 들어서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견본주택을 1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5층 12개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는 총 806실이다. B1-1블록 513실이 우선 공급되고 B1-2블록은 293실로 이달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평형으로 타입별로는 △84㎡A 391실 △84㎡B 288실 △84㎡C 127실 등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계약은 24~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자격 제한은 없다. 청약통장 보유,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우선 등의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에서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수원역과 가깝다. 수원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삼성역 등 강남까지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호매실IC, 금곡IC, 북수원IC 등을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접근도 쉬워 서울은 물론 수도권 내·외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기는커녕 새로운 변종 오미크론 출현으로 폭발적인 위세를 떨치고 있다. K-방역을 자랑하던 정부도 번지는 바이러스 태풍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여야 정치권이 자영업자 손실보상금을 놓고 ‘하느냐’, ‘마느냐’ 다투던 끝에 이번에는 ‘함께 하자, 말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각에 다다라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들 사정을 진정으로 헤아린다면 치졸한 ‘선거 셈법’을 멈추고 당장 머리를 맞대는 게 옳다. 608조 원에 이르는 내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정치권이 ‘100조 원’ 추경을 거론하는 일종의 ‘추경 중독증’ 문제는 워낙 사정이 급박한 만큼 일단 논외로 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여당은 애초 25조 원을 투입해 연내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이런저런 논란을 낳던 끝에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던 중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0조 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 정책을 내놓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야당의 정책을 받아들이겠다며 당장 추경 협의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
▲유현순씨 별세, 김성아(인천경실련 기획국장)씨 모친상 = 14일 인천 동구 송림동 청기와 장례식장 401호, 발인 16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서구 금곡동 검단선영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선의 무공천론이 검토되고 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이낙연 전 민주당 의원), 서초갑(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경기 안성(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 대구 중·남구(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충북 청주 상당구(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넓은 의미로 해석해 민주당 귀책사유 지역은 종로와 안성, 청주 상당 등 3곳이다. 종로의 경우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안성 및 청주 상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그간 시민사회 등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비리 등으로 재보선의 사유를 제공한 책임이 있는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지만 정치권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의 책임이 있었지만 공천을 강행했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을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고치는 무리수까지 뒀다. 반면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 2곳은 국민의힘에 책임이 있다. 윤희숙‧곽상도 전 의원이 각각 부친 땅투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0일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C17-1-1BL에 지하 6층~지상 42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4~84㎡로 구성한 총 102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수요자 선호도 높은 투룸형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일부 타입에서는 탁 트인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는 청라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를 위한 중문형 1.5룸부터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2~3인 가구를 위한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드레스룸과 테라스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설계로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청라국제도시아이파크’는 청라국도시의 핵심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하나금융타운과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인접해 있다. 최근 7호선 연장 사업으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청라국제도시역도 도보권에 위
지난 8일 성남시청에서 ‘노동통계 및 노동 사각지대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유니온센터가 성남시의 의뢰를 받아 최근 7개월간 연구용역 끝에 작성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IT 임금노동자·프리랜서(1627명), 일용직 노동자(679명) 등 2306명을 설문 또는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도 들어 있다. IT 임금노동자의 51%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연평균 34일간 야근과 특근을 반복하는 ‘크런치모드’를 경험했다는 내용이 있다. 크런치 모드(Crunch Mode)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개발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잠, 음식 섭취, 위생, 기타 사회활동 등을 희생하며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과로사와 자살사건이 일어나면서 개발 업계의 노동 환경실태가 드러났다. 보고서는 IT노동자의 45.6%(월평균 5.3회)가 퇴근 후 혹은 휴일에 회사로부터 SNS로 업무지시를 받았고, 30.8%(월평균 2.9회)가 업무에 복귀했다고 한다. 스트레스도 컸다. 아이템 개발 압박감 33.4%, 처리 속도 압박감 32.6%, 업무량 압박감은 32.2%로 조사됐다. IT 프리랜서의 경우는 일이나 업무를
국방부가 내년부터 일급 15만 원의 '6개월 예비군'을 운영하기로 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때문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킹메이커로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저출산 문제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다음 대통령이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내놓은 '애를 낳으면 돈 준다'는 식으로는 안되며 교육, 주거 등 복합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진단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고 이대로 두면 2100년에는 인구 반토막에 노인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져 왔다. 그런데도 역대 정부나 정치권은 특정 계층을 겨냥한 땜질식 처방으로 인구 문제에 대응해온 게 사실이다. 출산율 제고는 시간과 예산, 문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투입돼야 하는 지난한 문제여서 5년 단임 대통령으로서는 피하고 싶은 과제다. 하지만 이제 탄소중립처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명적 현안이다. 여야 후보들은 이번 대선에서 인구 문제를 달라질 미래 경제 흐름과 연계해 다각적인 논의의 장을 열어가길 촉구한다. 우선 출산
연말연시를 앞두고 곳곳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수원시 도청오거리 교통섬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었다. 올해는 수원시를 비롯, 화성·용인·안양·안산·파주·김포 등 도내 7개 시에 설치된다. 경기도의 올해 목표액은 276억 원으로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목표액은 271억 8000만 원이었는데 302억 8100만 원을 모금, 달성률 111.4%를 기록했다. 수원시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개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목표액이 10억 원이었는데 13억 7000만 원이 모금돼 137% 실적을 기록했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경제 불황 속에서도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의 고유한 인보정신이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마다 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100도가 된다. 올해도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어서기를 바란다. 그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