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합의안을 대의원대회 투표로 부결시켰다. 합의를 주도해온 김명환 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애초 민주노총의 제안으로 시작돼 어렵사리 도출된 합의안을 스스로 무산시켰다는 점에서 허탈하기 짝이 없다. 문제는 민주노총이 환난에 빠진 국가 경제를 배려하지 않고 강경파에 휘둘리고 있다는 점이다. 민노총이 갖는 국가 사회적 비중에 걸맞은 ‘책임감’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코로나19에 따른 노사 위기를 사회적 대화로 해결하자며 ‘원 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먼저 제안한 게 민노총이다. 지난 2017년 노사정 대화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며 당선된 김명환 위원장이기에 기대감도 컸다. 실제로 40여 일의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러나 합의안은 결국 민노총 내부 강경파의 반대로 파기됐고 협약식도 무산됐다. 민노총 강경파들이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합의안에 ‘해고 금지’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경영계 요구로 ‘휴업수당 감액’이 들어갔는데 ‘해고 금지’는 빠지고 ‘고용유지’라는 추상적 요구로 대체됐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해 인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해고 금지’가 강
코로나19로 전국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매미나방까지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어 걱정이다. 매미나방 유충은 나뭇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데다 나방이 되어 사람 몸에 닿으면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해충이다. 천적도 없어서 전국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단양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문제가 됐는데 지난겨울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올해는 중부지방 전체로 확산됐다.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3.1도였는데 이는 1973년 관측 시작 이래 전국 평균 겨울 기온보다 2.5도 높은 것이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매미나방 발생 면적은 서울(1천656㏊)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기(1천473㏊), 강원(1천56㏊), 충북(726㏊), 인천(618㏊) 등이었다. 모두 합치면 여의도 면적(290ha)의 20배가 넘는다. 경기도내 27개 시군의 과수와 참나무 등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는 성충 나방이 되어 산림과 등산로는 물론이고 도심 주택가와 거리로 날아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피부질환을 유발시키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과수원과 숲은 물론 도시에 가득 찬
본지는 지난 6월 22일자 사회 19면과 인터넷 경기신문 지역면에 "평택경찰, 임의동행자노래방 가는데 순찰차 동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파출소는 임의동행한 사람과 피해자를 파출소 안에서 각각 서로 분리해 조사했고, 피해자 조사를 마치기 이전 임의동행자가 조사를 마친 후 데려다 줄 것을 요청해 피해자와 상호간 분리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시켜 포승읍 도곡리 사거리에 내려준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아울러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선정 간 유착의 의혹은 확인된 바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 지난 6월 26일자 지역면에 "코로나19 확산 속 모임 가진 평택경찰서 '말썽'"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만호파출소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생활안전협의회 모임을 진행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아울러 만호파출소장은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경찰서 과장이 코로나 양성자와 2차 접촉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참석한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전원에게 일일이 전화해 간접접촉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인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자가에서 있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주의사항을 알리는 한편 회원 전체 카톡방에 2회에 걸쳐 공지사항을 올려 위원들이 알 수 있도록 해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지난 7월 3일자 경기신문 사회 18면에 "평택 파출소장, 본보 보도 대응 위해 민간대책회의 소집요청", 7월 2일자 인터넷 경기신문 지역면에 "<속보>평택경찰서 A파출소장, 본보 보도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에도 민간단체회의 소집 '말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A파출소장은 생활안전협의회 모임은 임원들이 회장에게 임원회의 소집을 요청해 회장이 카카오톡 단체 임원방에 모임을 공지해 열린 것이고, A파출소장은 당연직으로 임원회의에 참석한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명예훼손 검토 부분은 위원들 간 대화 과정에서 나온 말로 명예훼손을 종요하거나 민사분쟁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 와중에 느닷없이 떠오른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던진 이 이슈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하는 등 모종의 작전처럼 펼쳐지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유인책의 일환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은 맞는 방향이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분산이나 부동산 혼란의 해법이라는 핑계는 타당하지 않다. 집권당의 일사불란한 ‘행정수도 이전’ 합창은 일단 워낙 사나워지고 있는 민심의 물꼬를 돌리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원대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과거 ‘신행정수도 건설’ 카드로 선거에서 재미 좀 봤다는 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솔직한 고백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연설 다음 날인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 찬성’이 53.9%로 조사됐다. ‘이전 반대’는 34.3%, ‘잘 모름’은 11.8%였다. 조사결과에서 제대로 읽어야 할 대목은 전국에서 고루 찬성 비율이 높은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찬성하는 비율(경기·인천 53.0%, 서울 4
㈜금강주택이 24일 시흥시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공동-4BL에서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동에 모두 930가구로 전용면적은 59~84㎡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간석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자연환경과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조성된다. 시화MTV의 중심에 들어서는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는 단지 앞으로 시화호가 위치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가구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를 설계해 시화호와 서해 바다의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탁월한 교육환경도 주목된다. 단지와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맞닿아 있어 길을 건너지 않아도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입지로, 통학길 안전사고에서 자유로운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수혜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시화MTV 인근으로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 구간)가 2022년 착공에 나설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인접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서해안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과 경기 여러 지역, 멀게는 부산에서도 접수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지역을 제외한 전국적인 현상에 대해서 원인 규명이 지지부진하자 국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수돗물포비아(공포증)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전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했지만 ‘소극 행정’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9일 인천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인천에서 90여 건, 전국에서 800여 건의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실제 유충 발견 건수는 187건이다. 서울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도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12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서울 곳곳에서 같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6월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지역이다. 그 사실에 비춰보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다. 수계를 바꾸면서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시민들의 공포를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건지 모를 일이다. 환경
또 다시 도내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창고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 보도(본보 21일자 18면)에 따르면 아직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고, 건물 내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는 증언들을 종합하면 이전 사고와 대동소이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사고가 줄을 잇는 것일까? 원인은 안전불감증이다. 본란을 통해서도 누차 한탄하면서 참사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여전히 사고는 진행 중이다. 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 이전에도 도내에서 대형 화재가 빈발했다. 지난 4월 29일엔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 38명이 사망했고 같은 달 21일엔 군포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220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천에서는 2008년 1월과 12월 각40명,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참사가 일어났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관계당국과 정치권도 판에 박은 듯 ‘철저한 조사 후 사고 원인 규명’, ‘참사 재발방지 대책’, ‘재난대비 제도 정비와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원 칸타빌은 지난 30년간 전국에 3만여 세대를 공급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건설사로, 그 명성 그대로 구리에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시에 들어서는 인창동 대원칸타빌은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총 4개타입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84㎡ 타입 총 375세대의 민간분양아파트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아파트로 수요층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갖춰진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단지 내 워터파크, 숲속놀이터, 활력마당 등 풍부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특히 이제껏 구리시에 선보인 적 없는 다목적 공간으로서 안방 룸테라스 시공을 했다.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은 구리시 인창동 638-1번지에 위치한다. 사업지 주변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인창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어린이공원 등 도보로 누릴 수 있으며, 인창 중앙공원을 비롯해 늘푸른공원, 왕숙천 등 쾌적하고 여유로운 자연 환경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이마트, 구리전통시장 등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