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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의회가 오는 2026년 6월까지 약 2년 동안 경기도 의정을 이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19일 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제1부의장, 제2부의장, 13개 상임위원장의 선출을 마쳤다. 이날 김진경(민주·시흥3) 신임 의장은 재석의원 148명 중 134명의 지지를 얻으며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또 정윤경(민주·군포1) 신임 부의장은 125표를 얻어 제1부의장, 김규창(국힘·여주2) 신임 부의장은 124표를 득표하며 제2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김진경 신임 의장은 “후반기 2년이 민생에는 힘이 되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높일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저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쏟아 소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윤경 신임 제1부의장은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회가 되도록 김진경 의장, 김규창 제2부의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동료의원들과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창 신임 제2부의장도 “김진경 의장, 정윤경 제1부의장과 함께 동료의원들의 뜻을 집행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협치를 통해 도의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의회 13개 상임위원장직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가져가며 양분했다. 도의회 민주당 몫으로 조성환(파주2) 도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 고은정(고양10) 도의원이 ‘경제노동위원장’, 황대호(수원3) 도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선구(부천2) 도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 문형근(안양3) 도의원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안광률(시흥1) 도의원이 ‘교육기획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 몫으로는 양우식(비례) 도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 방성환(성남5) 도의원이 ‘농정해양위원장’, 백현종(구리1) 도의원이 ‘도시환경위원장’, 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임상오(동두천2) 도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 허원(이천2) 도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 이애형(수원10) 도의원이 ‘교육행정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도의회는 이날 의장을 제외한 154명(1명 공석)의 도의원에 대해 상임위 배분을 마쳤다. 이어 ▲경기도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3개 상설특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과 위원 배분을 진행한다. 앞서 도의회 양당은 민주당 몫으로 상설특별위 2개, 국민의힘 몫으로 상설특별위 1개를 가져가기로 했다. 이에 전날(19일) 양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도예결특위원장’에 김성수(국힘·하남2) 도의원, ‘도교육청예결특위원장’에 강태형(민주·안산5) 도의원, 김회철(민주·화성6) 도의원을 각각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도의회는 제376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 등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 지도부가 18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도의회 양당은 이날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8개 상설위원장 후보를 각각 확정했다. 양당 합의에 따라 이날 도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기획재정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8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임명했다. 이날 민주당 대표단은 조성환(파주2) 도의원을 1년 임기의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에 임명했고 고은정(고양10) 도의원을 ‘경제노동위원장’, 황대호(수원3) 도의원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에 각각 내정했다. 이어 이선구(부천2) 도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문형근(안양3) 도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안광률(시흥1) 도의원은 ‘교육기획위원장’ 후보에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상설특별위원회인 도교육청예결특위 후보에 강태형(안산5) 도의원, 윤리특위원장 후보에 김회철(화성6) 도의원을 내정했다. 앞서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달 13일 의장 후보에 김진경(시흥3) 도의원, 부의장 후보에 정윤경(군포1) 도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부의장을 포함해 ▲의회운영위 ▲안전행정위 ▲농정해양위 ▲건설교통위 ▲도시환경위 ▲미래과학협력위 ▲교육행정위 ▲경기도예결특위 위원장 후보 선출·임명을 마쳤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부의장직 ▲농정해양위원장직 ▲도시환경위원장직 ▲미래과학협력위원장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 투표 결과, 재석 74명 중 김규창 도의원이 41명의 지지를 받으며 윤태길(하남1), 김시용(김포3), 박명원(화성2) 도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농정해양위원장’ 후보 선거는 방성환(성남5) 도의원이 48표를 득표하며 김호겸(수원5) 도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도시환경위원장’ 후보 선거는 백현종(구리1) 도의원이 48표를 얻어 김상곤(평택1) 도의원을 따돌렸고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선거는 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49표를 득표해 임광현(가평) 도의원을 제쳤다. 단독 입후보한 임상오(동두천2) 도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 허원(이천2) 도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 이애형(수원10) 도의원은 ‘교육행정위원장’에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기도예결특위 후보에 김성수(하남2) 도의원, 1년 임기의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에 양우식(비례) 도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도의회 양당이 선출·임명한 후보들은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최종 선출된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직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 맡고 16개의 상설위원회 위원장직 중 8개씩을 각 당이 받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개혁신당 소속 김미리(남양주2), 박세원(화성3) 도의원도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 각각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이근 기자 ]
경기도와 충청북도가 철도협치를 통한 상생발전 청사진을 공동 추진한다. 도는 충청북도, 이천시,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과 18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은 중부내륙선 지선(수서~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감곡장호원~금왕~충북혁신도시를 잇는 31.7km 규모 노선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조 1203억 원(국비 100%)이 투입된다. 중부내륙선 경부선, 중앙선에 이어 한반도를 종관하는 제3의 노선을 설립해 신성장동력,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도와 충북도 등은 중부내륙선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중부내륙선 지선을 3차,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모빌리티 클러스터, AI 클러스터 등 2개의 클러스터 산업과 물자, 인력이 충북과 함께 연결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짧은 지선의 건설로 수도권과 충청내륙을 매우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중부내륙권 발전과 충북·경기도민의 생활권 확대에 이바지할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천~강남을 오가는 3401번 광역버스와 이천~잠실을 오가는 G2100번 광역버스 증차 및 증회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확정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3401번은 일·공휴일 운행 횟수를 4회 증차하고 토요일에도 운행 횟수를 2회 늘려 주말 및 공휴일 혼잡도를 완화한다. G2100번의 경우에도 평일과 토요일 운행 횟수 2회 증차 , 일·공휴일에는 6회까지 늘려 혼잡시간대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광역버스 증차·증회 확정이 있기까지는 송 의원의 관계기관에 대한 설득과 지속적인 협의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송 의원은 지난 5월 20일 이천시청 안전건설국과 간담회를 통해 광역버스 혼잡도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같은 달 2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을 만나 이천시 광역교통 혼잡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현행 노선 증차 및 증회와 신설노선 검토를 적극 건의하고,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다. 송 의원은 “광역버스 증차·증회 확정으로 혼잡시간대 이용객들의 불편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강선 배차간격 단축과 광역버스 신설노선 등 광역교통망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 전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계속된 비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파주 누적 강수량은 607.9㎜, 연천 510.0㎜, 동두천 440.0㎜ 등이었다. 일 강수량으로는 이날 화성이 215.5㎜로 가장 많았고, 파주 208.9㎜, 평택 203.0㎜로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해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기타 90건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장애로 차단된 도로 외에도 지하차도 12곳 등 도로 16곳이 사전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등도 출입이 제한됐다. 철도 운행도 잇따라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해 1호선 도봉산역연천 전동차 운행을 중지시켰다. 앞서 이날 첫차부터 덕정연천 구간이 운행이 중지됐고, 오후 12시 50분부터 덕계~망월사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한때 정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 22분부터 11시 59분까지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 운행이 멈췄다. 수원역에 정차하는 열차도 비로 인해 잠시 운행이 정지됐다. 경기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역∼아미역 구간 열차 운행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멈췄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대부분의 지역에 산사태 특보도 내려졌다. 고양, 평택, 동두천, 파주, 이천, 안성, 김포, 양주, 포천, 여주, 연천 등 10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의정부, 안산,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용인, 김포, 화성, 광주, 양평 등 12곳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천도 곳곳에서 범람해 가평 대보교, 평택 진위1교, 오산 탑동대교, 동두천 송천교, 파주 만장교 등 5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여주 흥천대교, 광주 경안교, 평택 동연교, 고양 원당교, 파주 비룡대교, 연천 사랑교·차탄교·신천교, 포천 은연교·포천대교 등 10곳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여주 흥천대교와 흥천교는 남한강 수위 상승으로 여주시가 오후 1시 5분 다리 통행 대신 흥천면 상백리 상백교로 우회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나, 수위가 내려가자 오후 1시 33분과 1시 57분 두 곳의 통행 차단을 해제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 20분 복하천 흥천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비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오전 10시 46분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이동 중이던 낚시꾼들의 배가 뒤집혀 2명이 실종됐다. 현재 경기지역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구리, 남양주, 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처음 가동된 비상 3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맡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오는 19일까지 수도권에는 약 30~100mm 상당의 비가 내릴 전망이었으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도 전역에 발효된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으나 주말부터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곡과 하천 상류에서 야영을 자제하고 산사태·토사유출과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8기 후반기 시작부터 전국 단위로 광폭 행보를 펼치며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입지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전남에 이어 18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 등 정치적 신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날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열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 서명식’에서 “첨예한 경험을 살려서, 국회 다수당을 가진 광역단체장으로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부가가치의 83%, 바이오의 50%는 경기도에서 나온다”며 “지선이 만들어지면 남부 산업, 물자, 인력과 연결돼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이 자신의 고향임을 언급하면서 친밀도를 쌓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고향 오는 길은 그냥 입바른 소리 아니고 어릴 때부터 가슴 설레고 기뻤다”며 “학교를 서울로 다니면서도 방학 때면 매년 2달씩 고향에 있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수원 광교호수공원의 미루나무를 볼 때마다 고향을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성군청은 41년 전 초임 사무원으로 근무했던 곳”이라며 “형님 집에 살면서 군청으로 출근했었다. 감회가 새롭고 오늘 뜻을 모아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감곡, 금왕, 충북혁신도시, 충북 내륙과 연결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사람 교류, 시간 단축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제 고향과 외가를 연결할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거듭 고향에 대한 반가움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철도(중부내륙선 지선)로 중부내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 광역단체장으로서 이천시와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뿌리 정신인 국가균형발전 선도를 공언해온 그 동안의 메시지의 맥락을 이어가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전반기 내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지방자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도가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낸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김 지사는 방명록에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적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8일 내린 폭우로 이천시 부발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의 한 도로가 배수 불량으로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근 배수로가 막혀 빗물이 빠지지 않는 정황을 확인하고 배수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약 2시간 동안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전 11시 32분쯤 완료돼 물이 모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에 3선의 김규창(여주2) 경기도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8일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부의장직을 포함해 ▲농정해양위원장직 ▲도시환경위원장직 ▲미래과학협력위원장직 등 3개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먼저 국민의힘 부의장 투표 결과, 재석 74명 중 김규창 도의원이 41명의 지지를 받으며 윤태길(하남1), 김시용(김포3), 박명원(화성2) 도의원을 제치고 부의장 후보에 당선됐다. 김규창 부의장 후보는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돼서 집행부를 견제를 통해 경기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도민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잘 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농정해양위원장 후보 선거는 방성환(성남5) 도의원이 48표를 득표하며 김호겸(수원5) 도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아울러 도시환경위원장 후보 선거는 백현종(구리1) 도의원이 48표를 얻어 김상곤(평택1) 도의원을 따돌렸고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선거는 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49표를 득표해 임광현(가평) 도의원을 제쳤다. 앞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임상오(동두천2) 도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 허원(이천2) 도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 이애형(수원10) 도의원은 ‘교육행정위원장’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기도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에 김성수(하남2) 도의원, 1년 임기의 의회운영위원장 후보에 양우식(비례) 도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이날 당선·임명된 후보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최종 선출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여야 후반기 원 구성 합의에 따라 1개 부의장직, 7개 상임위원장직을 포함한 1개 특별위원회를 맡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기획재정위 ▲경제노동위 ▲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 ▲여성가족평생교육위 ▲교육기획위 ▲경기도교육청예결특위 ▲윤리특위 등 8개 상설위원회 위원장직을 지도부가 임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관할 관청 미등록 식품제조·가공 영업, 미표시 제품 보관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반찬전문제조·판매업소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지난달 17~28일 도내 반찬전문 제조·판매업소 180곳을 단속해 식품위생법, 식품표시광고법, 원산지표시법 등을 위반한 24곳, 27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10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4건 ▲무등록 영업 등 3건 ▲표시 기준 위반 3건 ▲원산지 거짓 표시 2건 ▲보존 기준 위반 2건 ▲그 외 위해 식품 등 판매, 조리실 비위생 3건 등이다. 여주시 A업소는 업소 내 조리장에서 부대찌개 등 간편 조리 세트와 철판닭갈비 등 식육가공품 10여 개 제품을 제조하면서 9개월마다 1회 이상 받아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미이행했다. A업소는 관할 관청에 식품제조·가공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여주, 이천에 소재한 2개 분점에 1년여 납품해오다 적발됐다. 양평군 B업소는 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된장 등 식품 4종 11.5kg, 9L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천시 C업소는 국내산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혼용해 사용하면서 원산지표시판에는 국내산으로만 표시했고 D업소는 보존 기준이 냉장인 사태, 양지 약 5kg을 냉동 상태로 보관했다. 원산지표시법상 원산지를 거짓표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냉동·냉장 등 보존 기준 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무표시 또는 표시방법을 위반한 식품 등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보관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인한 집밥 트렌드로 반찬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관련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다”며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 처벌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도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해 지역별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17일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R&D) 중간 보고회를 오는 18일 김포 마리나베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은 인구감소, 과밀학급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분야별, 지역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선도적 공유학교 모델이다. 이번 중간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선도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특화모델별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경기공유학교 업무 담당자, 특화모델 분야별 전문 연구진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6개 선도교육지원청은 ▲(김포) 학업코칭 프로그램, 다문화학생 프로그램 ▲(광주하남) 독서교육활용 인성교육 프로그램, IT 활용 진로교육 프로그램 ▲(성남) 디지털 반도체 챌린지 프로그램 ▲(용인) 반도체 프로그램, 소규모학교 거점형 프로그램 ▲(이천) 인성교육 프로그램, 이천형 반도체 프로그램 ▲(파주) 에듀테크,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연구·개발 모델을 적용하고 학생 만족도, 학생 성장 정도, 프로그램 적절성· 효과성 등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확산 방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 현안에 대해 전문적, 종합적 해결과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 전문가,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선도적 경기공유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7월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이들에겐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다. 경기도내 문화예술기관에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을 위한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관별 특색있고 다양하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무더위를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누에와 여름 곤충을 볼 수 있는 ‘알록달록 누에와 곤충 마을로 떠나요!’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박물관 내 곤충관에서 개최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누에와 양잠 산업의 발전을 소개하고 첨단 생명 소재 등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누에 산물에 대해 알아본다. ▲누에의 성장(한살이), 컬러 누에 전시 ▲누에를 활용한 다양한 산물 소개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누에 업고 튀어’도 진행되며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등을 완료한 후 직원에게 인증하면 1인당 1개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를 관람한 후 박물관 곤충관에서도 다양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주말 만화 플리마켓, 코스프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20일~21일, 8월 10일~11일 4일 동안 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만화 플리마켓이 열린다. 만화가 및 관련 기업, 동아리 등이 참여해 10개 부스를 운영하며 만화, 웹툰, 캐릭터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27일~28일, 8월 3일~4일 4일 동안 유료 관람객 대상 코스프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의상과 소품으로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를 체험하고 만화 배경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기념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을 위한 웹툰 및 이모티콘 창작에 대한 기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태블릿과 웹툰 작업용 프로그램 틀을 활용해 기획, 캐릭터 다지인, 스케치, 채색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교육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만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의 도자교육전문센터인 이천 토락교실에서 ‘여름방학 특별 도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주말마다 운영되며 전문 도슨트의 전시 해설을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도슨트’, 도자기 금붕어를 직접 낚아보는 ‘도자기 금붕어 낚시’, 자신의 얼굴을 흙으로 만들어보는 ‘자화상 플레이트’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명 당 무료~2만 5000원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마감이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과 토락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 용인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여름방학 특별공연 ‘무지개섬 이야기’를 선보인다. 가족 창작극 ‘무지개섬 이야기’는 상상력 가득한 팝업북 형식의 무대에서 대형 종이 오브제로 만들어진 동물들이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공연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무대에서 직접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무지개섬 이야기’는 제1회 아시테지-한국희곡작가협회 아동 창작희곡상,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무대예술상 및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올해 우수작을 수상했으며 문학성이 돋보이는 뛰어난 극본과 깔끔한 연출이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2020년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3시 30분에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정보는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밤 사이 경기도 전역을 강타한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5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침수 등 도로 장애 조치가 9건, 주택 침수 조치와 토사 낙석이 각각 2건 등 소방활동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화성시 향납읍 상신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1t 상당의 물을 빼는 등 배수 조치에 나섰다. 16일 오후 9시 16분쯤 광명시 철산동에서 폭우 여파로 한 육교 하부 판넬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같은날 오후 10시 29분쯤 구리시 교문동의 한 주택에서, 오후 8시 3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노상에서 나무가 쓰려져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24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렸으며 동두천과 양주에 호우주의보, 연천과 포천, 파주에 호우경부고 발효됐다. 평균 누적 강수량은 31.8mm로 연천이 58.5mm로 가장 많았고 여주가 58mm, 남양주가 57.5mm,이천이 58mm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24분부터 7시 45분까지 경기 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은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mm(경기 북부 최대 70mm 이상), 경기 남부에는 30mm 내외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가 전체인구의 절반가량이 노인인 포천시 관인면에서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보건 분야 고령사회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고령층이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는 교통 분야에서는 아직 적절한 정책 방향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취약계층의 교통수단 확대 논의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의 19.51%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16.09%로 평균치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였지만 지난달(16.07%)보다는 소폭 올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65세 이상 인구비중 20% 이상의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지난달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 시·군은 연천군(32.04%), 가평군(30.86%), 양평군(30.21%), 여주시(25.95%), 포천시(25.36%), 동두천시(24.98%), 안성시(20.58%) 등이다. 행정구역을 읍면동 단위로 좁히면 더 심각한 수치가 나타난다. 특히 연천군 왕징면은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로서 고령사회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노인 비중이 45% 이상인 포천시 관인면에서 노인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관인면보다 높은 고령지수를 기록한 이천시 율면, 연천군 신서면, 광주시 남종면, 양평군 청운면, 연천군 장남면이 시범사업 추가 우선 대상지로 점쳐진다. 문제는 재원 여건에 부딪히고 고령 운전자 제재 여론에 섞이면서 경기도의 교통취약계층 교통수단 확대 논의가 한없이 더뎌지고 있다는 대목이다. 전철 무임승차 말고는 이렇다 할 ‘노인 교통 지원 대책’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상대적으로, 비수도권 일선 시·군에서는 교통수단이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 농어촌 버스·바우처 택시·노인 전용 콜택시 도입 등 대개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동원한 다양한 이름의 정책들이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도시지역도 많지만, 노인의 이동권을 충족시켜주기 힘든 교통 오지도 많고, 마땅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영세 노인들도 수두룩하다. 지난해 실시된 농촌진흥청의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면 단위 응답자들은 ‘교통수단 지원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교통수단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6.8%로 질병예방서비스(13.4%), 건강 및 질환관리 서비스(13.9%), 방문 가정간호 또는 간병서비스(11.5%)를 상회했다.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통해 고령사회에 적합한 건강·간병 서비스 분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고령자 교통 지원은 당장 필요한 분야다.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은 교통안전을 증진하는 일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노인들의 이동권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정책에 속한다. 마땅한 이동 수단을 지원하는 일을 도외시하고 “운전대를 놓으라”고만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나. 경기도는 고령사회 교통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방향 설정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천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이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면서 경험과 지혜로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반환점을 돌고 있는 김경희 이천시장의 각오다. 김 시장은 2년전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간절한 소망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이천’ 만들기에 진심을 보인 김 시장은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도입과 문화예술관광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새로운 기대와 열망으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8기가 절반이 흘렀다. 시장의 중책을 맡게 된 2년 전 취임식에서 이천을 발전시켜달라며,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달라며 꼭 잡아주신 두 손의 떨림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그 간절한 바람을 품고 더 나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러나 지난 2년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취임하자마자 쌀값 폭락사태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였고, 민생에 소중하게 쓰여야 할 보통교부세를 다시 지원받기 위해 발을 재촉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정위기의 칼바람 속에서 지속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응원과 사랑이 있기에 흔들림 없이 달려왔다. 또한 동료 공직자의 끝없는 열정이 이천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이천시 최초의 여성시장이다. 이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에 진심을 다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소아 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한 장호원 엘리야 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 확대 지급하도록 했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비 대상자도 늘렸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기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열었고, 준비물 없는 학교 시범사업을 시작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됐다. 청년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았다. 생존수영, 영어캠프 체험, 음악 특성화 지원 등 공공의 영역에서 정규교육 외에도 다양한 꿈을 키우는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이 걱정과 고민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무상급식,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등학생 무상교육 지원 등 보편적 무상교육을 추구하고, 진로체험 박람회, 지역탐방 등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진행해 첨단도시에 걸맞은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중리지구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내 초등·중등학교 추가 신설을 시정의 핵심 현안으로 삼고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 지원해 유능한 인재의 농업진출을 돕고,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 노동자 근속장려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이천만의 문화예술과 관광은 이천의 도시 브랜드를 대변하는데? 이천의 자랑이자 자원인 역사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가꾸고, 전문예술인과 생활 예술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 예술 진흥의 토대를 쌓아 가고 있다. 이천문화재단에서는 지방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기획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고, 유럽문화의 중심인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이천의 무형문화유산인 ‘이천거북놀이’ 를 펼치는 등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펼치고 있다. 이천시 걷기 좋은 길은 친환경 관광자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고, 성호호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해 최적의 개발 방향을 기획하고 있다. 도자예술촌의 예술인회관과 율면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천의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 농업분야에 대한 성과는? 농업은 미래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이천경제의 기반이다. 이천의 자부심인 이천쌀을 미국과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렸고, 가공식품 개발로 판로를 넓히는 한편, 축구 국가대표 공급 쌀로 지정되며 이천쌀을 넘어 명품 이천농업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설 보급, 농업용 드론과 무인보트 보급 등으로 미래첨단 농업을 추구하며,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 귀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해 지속 가능한 영농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관고동에 건립 중인 로컬복합상생센터는 미래 먹거리 종합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 장소에 농민회관을 함께 건립해 농업인께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겠다. 편리한 교통이 시민행복과 이천발전의 지름길이라는 말을 했는데? 부르는 곳으로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똑 버스’를 운행해 시내권과 농촌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더욱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 복합시설을 완공해 남부권 주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크게 덜어줬다. 와현~풍계 간, 작촌~해월 간 도로 등 시도 3개 노선, 농어촌도로 4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11개 노선을 완공해 정체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 - 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이천의 새로운 비단길이 될 광역 도로망 구축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 이천의 미래 비전과 발전전략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 이천의 모습은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단단한 기반 위에 일자리가 넘쳐나는 잘 사는 도시다. 어느 곳으로나 뻗어나갈 수 있는 교통·산업·문화의 허브이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도시다. 청년에게 희망이 있고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는 도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며 녹색의 자연 속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기 좋은 도시다. 이러한 미래상을 그리기 위해 이천의 백년지대계를 설계하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이천이 가진 강점과 잠재력이 미래 시대의 경쟁력이 되도록 치밀하고 촘촘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 각종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광역교통망과 SOC기반을 더욱 확충해 양질의 민간투자를 유도하며, 도시성장의 블루칩이 될 신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개발, 경제와 교통, 복지와 보건, 문화관광, 환경과 에너지까지 행정력이 닿는 모든 분야에서 미래형 도시구조로의 전환을 이뤄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반환점을 도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이천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여러분의 바람을 천심으로 받들겠다고 다짐했던 그날의 초심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이천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이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약속한다. 경험과 지혜로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해내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뚝심으로 도전하는 시장이 되겠다. 그리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 우리 앞에는 여전히 높은 파도가 넘실거린다. 그러나 ‘함께’라는 믿음은 그 어떤 어려움도 뛰어넘을 용기가 된다. ‘모두 함께’ 손잡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가길 바란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윤태길(하남1·이하 기호순), 김규창(여주2), 박명원(화성2), 김시용(김포3) 경기도의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 국민의힘 부의장과 6개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부의장 후보 접수가 끝난 뒤 선거 기호 추첨을 거쳐 기호 1번에 윤태길 도의원, 기호 2번에 김규창 도의원, 기호 3번에 박명원 도의원, 기호 4번에 김시용 도의원을 각각 배정했다. 상임위원장직은 임상오(동두천2) 도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 허원(이천2) 도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 이애형(수원10) 도의원이 교육행정위원장에 각각 지원했다. 또 방성환(성남5·이하 기호순)·김호겸(수원5) 도의원이 농정해양위원장, 백현종(구리1)·김상곤(평택1) 도의원이 도시환경위원장, 임광현(가평)·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미래과학협력위원장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들 후보는 오는 18일 오후 1시 ‘국민의힘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자당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단수 후보는 무투표로 추대한다. 또 의회운영위원회와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개 위원장직은 대표단이 임명하기로 했다.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는 선거일인 18일 전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날 후보 정견 발표가 진행되며 선출된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는 다음 날인 19일 열리는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성남(포천2) 도의회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도의회 후반기를 원활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의원님들의 의지가 상당하다. 오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후보자 등록이 이를 방증한다”며 “공정한 선거를 통해 민주적 원내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의회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상임위원장 선거인만큼 지방의회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정을 기치로 삼아 전국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15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을 거쳐 ▲의회운영위 ▲안전행정위 ▲농정해양위 ▲건설교통위 ▲도시환경위 ▲미래과학협력위 ▲교육행정위 ▲경기도 예결위 등 8개 상설위원회를 가져가기로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 지역의 공사 현장 곳곳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후 2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개발구역에서 건물 철거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0대 남성 A씨가 매몰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대원 등 인원 4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내외부 쓰레기 청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도 인근에 작업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외부에서 작업 중이어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이천시 대월면의 한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B씨와 C씨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지하 맨홀 내부 사다리 설치작업 중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우레탄폼 공사로 인해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다 빼지 않은 상태에서 드릴 등의 도구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 및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24 경기지역 책임의료기관 신규인력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경기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 주도로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들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한림대성심병원 등 2024년에 새롭게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실무자들과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수원, 파주, 이천, 포천 등)에서 신규 발령받은 인력들로 ▲공공보건의료의 이해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전문자원 기관의 협력과 연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사업의 실제 순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경기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에서 활동 중인 책임자들이 진행 다양한 현장의 공공의료 사업 현황과 방향성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교육 이후에는 각 기관의 사업 실무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책임사업팀으로부터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을 받게 된다. 멘토링 분야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이다. 또한, 별도의 성과공유 발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로, 서울, 인천, 강원, 충청 등과 접해 있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이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과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의 협력과 연계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한림대성심병원과 부천세종병원이 경기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현재 경기도에는 1개의 권역책임의료기관(분당서울대병원)과 11개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있어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경기도 3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의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도는 절반가량이 노인인 관인면에서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보건 분야 고령사회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안데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교통 분야에서는 아직 적절한 정책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재원 문제에 부딪히고 고령 운전자 제재 여론에 섞이면서 교통취약계층 교통수단 확대 논의가 더뎌지는 모양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달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16.09%로 전국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였지만 지난달(16.07%)보다는 소폭 올랐다. 시군별로는 지난달 기준 연천군(32.04%), 가평군(30.86%), 양평군(30.21%), 여주시(25.95%), 포천시(25.36%), 동두천시(24.98%), 안성시(20.58%)가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행정구역을 읍면동 단위로 좁히면 더 심각한 수치로 나타나며 특히 연천군 왕징면은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인구로 도의 광역적인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노인 비중이 45% 이상인 포천시 관인면에서 노인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에 착수, 노인 인구가 급증한 시대 AI가 심리·건강 상태를 돌보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확대 시 지난달 관인면보다 높은 고령지수를 기록한 이천시 율면, 연천군 신서면, 광주시 남종면, 양평군 청운면, 연천군 장남면이 우선 대상지로 점쳐진다. 이처럼 대체로 면 단위에서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면내 응답자들은 교통수단 지원 역시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6.8%로 질병예방서비스(13.4%), 건강 및 질환관리 서비스(13.9%), 방문 가정간호 또는 간병서비스(11.5%)보다도 많았다. 그러나 AI 시니어 돌봄타운을 통해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적합한 건강·간병 서비스 분야에 대한 논의는 첫발을 뗀 반면 교통 분야는 아직 적절한 지원 방향을 찾는 단계다. 사실상 사회참여에 필수적인 교통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고령사회 대응책이 될 수밖에 없지만 교통 분야 고령사회 대책이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치중된 점이 문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고령자 교통사고는 과거 대다수 고령자가 무면허였던 시대를 지나 30~50대 때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60~70대에 사고를 내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운전은 활동량과 유관하고 고령자 운전을 제재하는 것이 교통사고 감소와 구체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앞으로 그 많은 노인의) 면허를 반납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자의 사회활동을 보장하는 방안을 집중 조명할 때 적절한 고령사회 교통 시책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령 운전자 제재 여론에 논외로 밀렸지만 똑버스·복지택시 등 교통취약계층 교통수단이 시골 구석구석 닿지 못하는 문제가 당면 과제로 보이지만 도는 결국 재원 문제라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65세 이상 무료교통 페이백 사업을 도입하고도 있지만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려면 재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5일 이천시 신둔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과 김희진(골볼), 유수영(배드민턴) 등 선수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였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도쿄 패럴림픽 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라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7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후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휠체어 테니스에서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한국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패럴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나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는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 등이 꼽힌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WH1&WH2) 최정만·김정준, 남자 단식(WH2) 유수영, 탁구 WS3(단식) 윤지유, 태권도(K-44) 80㎏급 주정훈, 사격 SH1(P3) 권총 김정남, SH1(R7) 소총 박진호, SH2(R4) 소총 서훈태, SH2(R5) 소총 이철재 등도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이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8월 28일) 2주 전인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사전 캠프부터 선수들에게 한식을 제공하고 심리지원 등 다양한 스포츠과학지원 활동에 나서는 등 선수단 지원 준비를 마쳤다. 대회 기간에는 폭염을 대비한 이동형 에어컨 50여대를 가동할 예정이며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박스, 냉토시 등도 제공한다. 파리 시내에는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를 열어 e스포츠 페스티벌, 미니패럴림픽, 포토데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파리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공식 단복과 시상복도 공개했다. 국내 브랜드 스파오는 우리 민족의 세계관이 담긴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단복을 디자인했다.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스포츠 의류에는 태극기 건곤감리의 디자인이 담겼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오산시는 중앙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상설 디지털 배움터 공모사업'운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경기도 6개소(오산시, 수원시, 성남시, 부천시, 의정부시, 이천시)를 포함한 전국 38개소가 선정되었으며 총사업 38억 5000만 원으로 1개소당 최대 1억 300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구축될 예정으로 기자재 설치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모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설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5가지 핵심주제 ▲본인인증·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보안) ▲인공지능(생성형 AI) ▲실생활 디지털 활용(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진, 영상 등)과 커뮤니티 활동 등을 바탕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동 관계 공무원은 “상설 디지털 배움터는 올 7월 안에 구축될 예정이며, 이르면 8월부터 관련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비로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2024년 연말 종료될 예정으로 2025년 이후로는 오산시 정보통신과, 평생교육과, 중앙동 주민자치 문화강좌 등을 연계하여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백경희 동장은 “이번 상설 디지털 배움터 선정을 통해 오산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디지털 기술의 접근성을 확대하여 주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