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포경찰서가 군포시청과 협업해 어두운 골목길, 인적이 드문 주택가 주변 등에 ‘로고젝터’를 설치하며 주민안전 도모에 나섰다. ‘로고젝터(Logojector)’란 조명장치에 각종 이미지 및 문구 등을 빛으로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과 같이 다양한 지점에 이를 투영하는 장치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좋고 메시지 전달에 효과가 뛰어난 범죄예방장치다. 특히 기존의 범죄예방과 관련된 표지판이나 현수막 등의 경우 일몰시간 이후 식별이 어려워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지 못했으나 로고젝터는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해 주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군포경찰서는 지난 6월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정식으로 이에 대한 안건을 제기했고, 이후 시와 함께 현장점검을 거쳐 이달 초 산본시장 부근 골목길 8개소 일대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유충호 서장은 “이번 로고젝터 설치가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춰 범죄자에게는 심리적 위축을 주고 여성 및 취약계층에는 안정감을 제공하여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안전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성남시 분당소방서가 최근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19안전체험마당’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7 스카우트 성남지구 연합회의 기능 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 800여 명과 성남시민 가족단위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119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주요 프로그램은 물소화기 활용 모의 화재진압 체험, 마네킹 활용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소방관 방화복과 장비 착용 체험, 소방캐릭터 영웅이 인형과 기념사진 촬영, 소방 활동 작품사진 전시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심폐소생술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딱딱한 이론 교육이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배워 유익했다”며 “친구들이 위급한 상황일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학준 예방교육훈련팀장은 “이번 119안전체험마당을 계기로 미래 주역인 청소년이 스스로의 안전과 나아가 타인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기도내 산악인들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광명 도덕산에서 아름다운 산행을 펼쳤다. 경기도산악연맹 소속 광명시산악연맹은 지난 12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구장에서 도내 16개 시·군 산악연맹 회원 500여 명과 각 지역 내 장애인,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제2회 경기도산악연맹 회장배 등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산악연맹과 광명시장애인체육회, 광명시산악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산행코스는 시민체육관을 출발해 주공5단지 아파트~도덕산 정상~캠핑장 갈림길~안터생태공원~시민체육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행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친목과 우정을 쌓은 후에는 푸짐한 경품 추첨도 이뤄져 행사 참가자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박영근 광명시산악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 그리고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청명하고 맑은 가을의 정취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행복한 산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
광주시는 14일 지역주민, 민간단체 회원, 공무원 등 1천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절기를 대비해 ‘범시민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동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불법투기 방지, 생활쓰레기 감량 등 성숙된 생활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청소에는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을 비롯한 주민, 학교, 군부대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하천 및 도로변, 마을안길 등 청소 취약지의 집중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박덕순 부시장이 초월읍 곤지암천 하천 정화활동에 동참해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자율방재단원 30여 명은 보트를 이용, 평소 수거가 어려웠던 하천 내부 쓰레기 등을 수거해 하천 수질개선 및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에 기여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돗자리콘서트가 최근 김포시 운양동 푸르지오아파트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심장병 어린이 및 불우이웃돕기의 자선모금공연으로 진행됐다. 자선공연을 계획한 ㈔수와진 사랑더하기 김포지회 이강학 회장은 “그동안 김포에서 4차례 공연을 가졌지만 공연중 모금한 기금은 심장병어린이와 불우이웃 기금으로 소중하게 쓰여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7박9일 동안 지역 농협장 및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제19차 세계유기농대회의 참가와 지능형 도시의 견학을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도 방문은 2011년 ‘유기농업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한 남양주시의 위상과 세계 유기농 흐름을 파악하고, 인도에서 중점 추진해오고 있는 지능형 도시 건설 개발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동안 이석우 시장과 방문단은 지난 2014년 모디 인도총리가 인도에 조성중인 지능형 도시 중 민간기업인 로다에서 건립하고 있는 ‘팔라바시티’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르가온시와 이스트델리시를 방문했다. 여기에서 방문단은 로다 기업대표와 미팅한 후 사업추진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 등을 견학했다. 또 구르가온시와 이스트벨리시를 방문해 시에서 준비한 지능형 도시 건설과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IT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고 있는 기술(교통, 안전, 공원 등) 사례와 도시계획, 인구 등에 대한 질의와 답변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양주시는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한바 있으며, 2013년 슬로푸드국제대회
안양시가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행정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시는 매년 11월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정하고 성금모금과 기부문화확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양시 기부의 날’은 고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이 350억원대의 공장부지(당시 삼덕제지)의 기증의사를 밝힌 후 시 소유로 등기이전된 날(2014년 11월3일)로, 현재 이 부지에는 시민 휴식공간인 삼덕공원이 조성돼 있다. 올해 기부의 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3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시나눔운동본부의 나눔문화캠페인과 나눔문화공모전 당선작 전시, 바자회, 일일찻집,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모금운동 등을 통해 6천7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았다. 이에 시는 엘에스, 한라홀딩스, 인탑스 등 22개 기관에 굿-리더 소사이어티 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시는 안양시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역사 내에 기부계단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 기부계단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경우 1명당…
고양시와 덕양구보건소가 건강생활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행신역 광장에서 ‘건강계단 합동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배수용 제1부시장, 이규열 문화복지위원장, 일산병원 행정부원장, 행신1·2·3동 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역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건강계단 조성을 축하했다. 특히 발대식에서는 축하공연으로 건강증진학교 고양용현초 어린이들의 우쿨렐레와 공원운동교실 댄스팀 공연이 진행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서 시는 이번 건강계단 발대식을 위해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신역 1번과 2번 출구 ▲화정역 2번과 4번 출구 ▲원당역 2번과 5번 출구 ▲화정도서관 ▲용현초등학교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행신역, 화정역, 원당역 건강계단은 ‘고양길’이란 주제로 행주산성과 고양고양이 캐릭터 등 고양시를 나타내는 상징들로 표현돼 있으며 화정도서관은 ‘BOOK’ 계단으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숲길 풍경’으로 표현해 즐거운 계단 오르기에 기여하고 있다. 배 부시장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편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계단 오르기가 최고”라며 “에너지절약과 함께 건강도…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본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홍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부지역 11개 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들로 구성된 북부연합회 회원 22명과 각 소방서 방호구조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2017년 11월~2018년 2월) 동안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소방안전대책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용 북부연합회 회장은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는 도민의 생활안전을 지키는 한 축으로서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시흥시는 최근 올 한해 동안 시행한 ‘오순도순 프로젝트’의 활동을 공유하고 함께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오순도순 프로젝트’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시흥시가 진행한 사업으로,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생활권별 동네를 구석구석 살피고, 시민과 공무원이 협업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동시에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활동이다. 이 자리에서는 SAFE골목팀 등 6개 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해 활동결과를 공유했다. 그 중에서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행동유도 안내표지 설치와 보도개선 사업비 확보, 시민의 자율적인 현수막 철거, 불법주정차 안내 등이 주목할 만한 성과로 채택됐다. 참석자들은 “10개월 동안의 애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여한 모든 직원들의 열정으로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결과를 도출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