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투비행장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성호를 지키려는 화성시민들의 열의가 ‘화성 효 마라톤 대회’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화성호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사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2만8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민들은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문구를 부착하고 마라톤에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과 한마음이 된 화성시는 마라톤 코스마다 2천500만 경기도민의 쉼터인 화성호를 알리는 현수막을 촘촘히 내걸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하늘에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반대’ 문구가 새겨진 대형 애드벌룬이, 급수대엔 화성호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들의 삽화 배너가 세워졌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서명 캠페인이 펼쳐져 범시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박민철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화성호의 자연환경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한뜻으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김포소방서가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김포 걸포중앙공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 및 위기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 ‘오늘은 나도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 이날 안전체험장에서는 소방차량이 배치돼 각종 소방장비가 전시됐으며, 참가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방상식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체험, 부모님과 함께하는 종이접기(소방관 페이퍼 토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홍보 등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가족단위 화합도모를 위한 특별이벤트 ‘힘짱 소방관 아빠를 찾아라’를 진행,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가족들에게 부상으로 말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를 선물했다. 배명호 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화기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김포소방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군포경찰서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군포 시민체육광장 행사장에서 경찰홍보관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보부스에는 ▲경찰싸이카 체험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포토존 ▲아동 경찰복 대여 ▲경찰장비 관람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운영돼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군포서는 홍보부스를 찾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종예방 및 미아방지를 위해 사전지문등록 서비스를 실시하고, 가정·학교폭력 예방, 3대 반칙행위(생활·교통·사이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유충호 서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경찰 체험행사를 통해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역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의 철쭉주간이 7일 90만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철쭉축제를 개최했으나 축제 초기부터 관람객들이 몰리자 지난달 22일부터 5월7일까지를 철쭉주간으로 정해 행사를 연장했다. 철쭉축제의 주 무대인 철쭉동산은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5~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55만㎡ 부지에 약 20만 본의 연분홍 철쭉이 심어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시는 철쭉동산 앞 500m의 양방향 도로를 지난달 29일 새벽부터 30일 야간까지 차없는 도로로 조성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철쭉축제 행사장에는 90만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문화재단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축제가 잘 마무리됐다”며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철쭉축제를 찾아주는 만큼 축제장을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나 이정표를 더욱 많이 설치해 매해 조금씩 더 좋은 추억을 선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철쭉동산을 인근의 초막골 공원과 연계해서 즐길 수
최근 군포시가 독서와 융합한 코딩(컴퓨터 언어를 입력해 프로그램 제작) 교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8학년부터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필수적으로 배우게 될 지역 내 예비 중학생,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과학도시 읽기와 기초 코딩 강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각 학교의 협조를 받아 공개모집한 지역 소재 25개 초등학교의 5~6학년 2천525명을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에 위치)에서 진행되는 1박2일 융합과학 캠프에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거나 게임을 하듯 과학도서를 읽으며 코딩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알고리즘과 문제해결의 역량을 기르면서 직접 코딩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2018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되면서 시가 본격적인 코딩 교육을 받기 전인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래밍 체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액 시비로 초등생 코딩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학생들이 과학책을 함께 읽으며 창의적·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소통과 협업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군포의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1~28일 5회에 걸쳐 진접읍 관내 중학생 및 인솔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으로 직업체험 현장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진접읍에 소재한 5개 중학교와 연계해 중학생 진로탐색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현장견학에는 진접읍에 있는 주곡중, 진접중, 풍양중, 광릉중, 광동중 5개 학교 1·2·3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180여 명이 참가해 회사 소개와 자동차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회사에서 공개하는 생산라인과 공정을 견학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성형,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 등 직접적인 자동차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경영, 전자, 기계, 로봇, 인공지능, 컴퓨터,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있고, 또 4차 산업혁명의 선두 분야인 자동차 공장 견학은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 여성회관이 최근 5일간 여성일자리 창출 특화프로그램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조리사 양성과정은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재취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조리사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개설됐다. 특히 교육은 고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위생,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식단표에 맞춘 계절별 조리실습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이미지메이킹 지도 등 조리사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교육 중 어린이집 조리실 탐방과 현직 조리사와의 만남을 통해 조리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알차고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선 관장은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의 조리사로 근무 시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내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며 “자신감 부족으로 주저만 하던 여성구직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연천군이 군남면과 중면 DMZ 일대에 조성한 10㏊ 규모의 두릅 재배 단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맛이 좋은 두릅이 수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 사포닌 등이 들어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주는 등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천군에서 수확된 두릅은 겨울철 재배기술 교육, 연찬을 통해 재배되고 포장재 지원과 유통시스템 개선을 통해 출하되고 있을 뿐 아니라, 맛과 독특한 향이 뛰어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연천군 두릅은 지난달 18일부터 인천 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도매가격 500g당 1만원선에 출하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두릅은 지역에 재배적지로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며 타 작물에 비해 적은 노동력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앞으로 두릅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선진비교연찬을 통해 농가 기술력을 배양하고 새로운 성장 작목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하남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20면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오수봉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과 점검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 시장을 비롯해 김양호 부시장, 공약 소관 담당 국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안전 ▲교통 ▲복지 ▲경제 ▲지역 ▲성장동력 ▲교육·보육 ▲문화·관광 ▲소통 등 9개 분야 53개의 공약을 검토했다. 오수봉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법적 문제가 없는 한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약 이행률만 높이려는 실적 위주의 생각은 버려야 하며, 53개 공약사업 중 통합해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있다면 과감히 통합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거론된 사항들을 정리해 이달 중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의왕시 부곡동 주민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다목적 실내체육관 ‘부곡스포츠센터’가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의왕시는 이날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시의회의장, 시의원, 각 사회단체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갖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부곡스포츠센터는 2천891㎡ 부지에 연면적 8천712㎡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이곳에는 1층에는 수영장과 스포츠용품점이, 2층에는 사무실, 카페, 장난감도서관이, 3층에는 에어로빅장을 비롯한 헬스장이, 4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5층에는 영사실과 통신실 등이 갖춰졌다. 이번 부곡스포츠센터 개관으로 앞으로 지역간 균형있는 체육활동여건이 조성되고 시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의왕시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곡체육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체육시설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의 체육활동의 요람으로 시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