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20면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오수봉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과 점검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 시장을 비롯해 김양호 부시장, 공약 소관 담당 국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안전 ▲교통 ▲복지 ▲경제 ▲지역 ▲성장동력 ▲교육·보육 ▲문화·관광 ▲소통 등 9개 분야 53개의 공약을 검토했다. 오수봉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법적 문제가 없는 한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약 이행률만 높이려는 실적 위주의 생각은 버려야 하며, 53개 공약사업 중 통합해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있다면 과감히 통합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거론된 사항들을 정리해 이달 중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의왕시 부곡동 주민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다목적 실내체육관 ‘부곡스포츠센터’가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의왕시는 이날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기길운 시의회의장, 시의원, 각 사회단체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갖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건립한 부곡스포츠센터는 2천891㎡ 부지에 연면적 8천712㎡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이곳에는 1층에는 수영장과 스포츠용품점이, 2층에는 사무실, 카페, 장난감도서관이, 3층에는 에어로빅장을 비롯한 헬스장이, 4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5층에는 영사실과 통신실 등이 갖춰졌다. 이번 부곡스포츠센터 개관으로 앞으로 지역간 균형있는 체육활동여건이 조성되고 시민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의왕시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곡체육센터 개관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체육시설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의 체육활동의 요람으로 시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최근 군포시가 독서와 융합한 코딩(컴퓨터 언어를 입력해 프로그램 제작) 교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8학년부터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필수적으로 배우게 될 지역 내 예비 중학생,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과학도시 읽기와 기초 코딩 강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각 학교의 협조를 받아 공개모집한 지역 소재 25개 초등학교의 5~6학년 2천525명을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에 위치)에서 진행되는 1박2일 융합과학 캠프에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거나 게임을 하듯 과학도서를 읽으며 코딩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알고리즘과 문제해결의 역량을 기르면서 직접 코딩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2018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되면서 시가 본격적인 코딩 교육을 받기 전인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래밍 체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액 시비로 초등생 코딩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학생들이 과학책을 함께 읽으며 창의적·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소통과 협업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군포의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1~28일 5회에 걸쳐 진접읍 관내 중학생 및 인솔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으로 직업체험 현장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진접읍에 소재한 5개 중학교와 연계해 중학생 진로탐색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현장견학에는 진접읍에 있는 주곡중, 진접중, 풍양중, 광릉중, 광동중 5개 학교 1·2·3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180여 명이 참가해 회사 소개와 자동차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회사에서 공개하는 생산라인과 공정을 견학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성형, 프레스, 용접, 도장, 조립 등 직접적인 자동차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경영, 전자, 기계, 로봇, 인공지능, 컴퓨터,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어 있고, 또 4차 산업혁명의 선두 분야인 자동차 공장 견학은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고양시 여성회관이 최근 5일간 여성일자리 창출 특화프로그램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조리사 양성과정은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재취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조리사의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개설됐다. 특히 교육은 고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위생,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식단표에 맞춘 계절별 조리실습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이미지메이킹 지도 등 조리사의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교육 중 어린이집 조리실 탐방과 현직 조리사와의 만남을 통해 조리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알차고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선 관장은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의 조리사로 근무 시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내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며 “자신감 부족으로 주저만 하던 여성구직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연천군이 군남면과 중면 DMZ 일대에 조성한 10㏊ 규모의 두릅 재배 단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맛이 좋은 두릅이 수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 사포닌 등이 들어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주는 등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연천군에서 수확된 두릅은 겨울철 재배기술 교육, 연찬을 통해 재배되고 포장재 지원과 유통시스템 개선을 통해 출하되고 있을 뿐 아니라, 맛과 독특한 향이 뛰어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연천군 두릅은 지난달 18일부터 인천 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도매가격 500g당 1만원선에 출하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두릅은 지역에 재배적지로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며 타 작물에 비해 적은 노동력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앞으로 두릅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선진비교연찬을 통해 농가 기술력을 배양하고 새로운 성장 작목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과천시가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생활의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해 알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나눔 우체통(사진)’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최근 희망칸과 나눔칸으로 구분된 희망나눔우체통을 시청과 6개동 주민센터,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앞(우물터)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칸은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그런 환경에 처한 이웃을 알고 있는 주민이 우체통에 비치된 도움카드에 관련 내용을 작성해 넣으면 된다. 모인 카드는 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 주 2회 수거해 사례를 분석해 단순 서비스는 복지관에서 직접 처리하고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중앙동, 갈현동 맞춤형 복지팀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관리TF팀에서 매월 1번씩 사례관리 회의를 거쳐 지원 방향을 결정한다. 나눔칸은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이나 기관이 이용하는 것으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들이 비치된 나눔카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TF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연결해 준다. 납입된 기부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사례
최근 광명시가 중학생들의 자유학년제를 위해 개발한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명시는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등장하는 직업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광명시형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 지역내 7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천117명이 올해 1년 동안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서 시행하는 신구 직업체험 패키지에는 크게 ‘도시재생 직업체험’, ‘제조업과 로봇산업 직업체험’ 등으로, 학생들은 도시재생 직업체험을 통해 광명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현장인 광명동굴를 찾아 ‘광부’라는 직업이 폐광으로 사라졌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 광명동굴 개발과 함께 새롭게 생겨난 ‘도시재생 전문가’, ‘경관 전문가’ 등의 직업에 대해 배우고, 폐자원을 활용하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찾아 ‘업사이클 아티스트’ 등 특수 유망 직업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과 로봇산업 직업체험은 지난 1974년 문을 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이뤄지며, 이곳에서는 로봇으로 대체되는 제조업 현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생산 라인 견학 및 자동차 실습교육장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조업 직업군
지난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세계 그림책 기증운동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 세계 70개국 2천300명으로 구성돼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연 1회 국내에서 회의를 가질 때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기증하는 고양시도서관센터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협력사업으로, 이번 대회에는 세계 그림책 500여 권이 고양시에 전달됐다. 전달된 책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사막의 전래동화를 비롯, 아프리카 보츠와나,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그림책, 다양한 중국민족이 표현된 그림책 등으로, 이 책들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그림책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도서관센터는 이번에 기증된 책을 17개 시립도서관에 순회전시하고 어린이집과 협의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한편, 세계그림책 특성화 도서관인 주엽어린이도서관에 이관한다. 박기출 협회장은 “그림책 기증과 같이 의미 있는 일에 OKTA가 참여하게 돼 기쁘고 고국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그림책 기증을
군포시 산본2동은 27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치프로그램의 강사와 수강생이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은 700명 정도로 이달 초부터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산본보건지소 직원이 직접 방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실생활에서 바로 이용될 수 있게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최재훈 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주민센터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의무교육 시행이 가능했다”며 “심폐소생술 습득은 가족과 이웃을 지키고 사랑하는 실천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교육받을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본2동은 이달 중 심폐소생술 실습을 받지 못한 주민이 있으면 다음 달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10월에는 자치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도 시행해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