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가 최근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보안협력위원회와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10가구에 주말농장을 무상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족 간 소통의 시간과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분양식에서는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비료, 농기구, 모종 일체가 제공됐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은 한해 가족의 소망을 담은 푯말을 설치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한 탈북민은 “북한에서 농사만 짓고 살다 이곳에 온 뒤로는 흙 밟을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왔는데 다시 내 손으로 직접 기른 채소를 가족들과 먹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군포경찰서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충호 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나마 가족들과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지난 20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우울하세요? 톡톡 하세요’라는 주제로 ‘제45회 보건의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참여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내 혈당, 내 혈압 알아보기), 치매 및 우울증 검사, 체성분 측정, 치아 건강을 위한 불소체험, 금연상담 등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함께 이동 헌혈버스를 통한 헌혈행사도 마련됐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우울증은 혼자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가족, 주변사람 또는 전문가와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야 하는 질병으로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정신건강증진 및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연천署 김용호 경위· 최용운 순경·오연택 의경 최근 연천군에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뜻을 뭉친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연천경찰서에 근무하는 김용호 경위와 최용운 순경, 오연택 의경이다. 이들은 군남면에 학원이나 도서관이 전혀 없어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많고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학생들이 도서관이나 학원이 있는 전곡(약 20㎞ 거리)까지 가기에 학원비와 교통비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4월부터 수요일마다 군남중학교에서 ‘포돌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 의경들로 구성돼 운영돼온 이 포돌이 공부방은 올해부터 강사경험이 있는 전문 경찰관과 대학에 재학중인 의경 대원들이 학생들에게 오후 3시20분부터 4시50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수학과 영어를 가르친다. 특히 영어강사를 한 적이 있는 김용호 경위는 영어를,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최용운 순경과 대학에 재학중인 오연택 의경은 수학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포돌이 공부방을 이용하는 황정민 학생(군남중3)은 “학원도 없고, 도서관도 근처에는 없어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찰관분들께서 멀리 가르치러 와 주시고 성적도 오를 수…
오산시의회가 오산시 원동에 건립되는 (가칭)악기도서관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해 지난 20일 파주 가람도서관, 서울 블루스퀘어북파크, 성남아트센터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벤치마킹에 참여한 손정환 오산시의회 의장, 김명철·이상수·김영희 오산시의원, 중앙도서관장, 꿈두레도서관팀장은 기획·설계단계부터 준공·운영단계까지 누수 없는 사업추진을 위한 감각적인 도서관 건립과 운영사례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손정환 의장은 “악기도서관은 전국 최초의 음악 특화도서관인 만큼 학생 및 시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지식과 체험을 공유해 차질 없는 도서관 건립과 효율적 운영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악기도서관은 현재 오산시에서 추진 중인 1인1악기 교육사업과 함께 도시의 문화적 감수성 함양과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원동 일대에 4천624㎡ 부지에 연면적 1천924㎡,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구리소방서가 지난 21일 휴게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여직원들의 근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직원 전용 휴게공간 ‘쉼(she:em)’을 마련했다. 이번 휴게공간은 여성 소방공무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직장 내 양성평등 추진계획 및 소방공무원 심신안정대책(PTSD 예방)의 일환으로 그동안 이용되지 않는 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도비 약 2천만원이 투입된 이 ‘쉼’은 약 50㎡ 규모에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 도서, 지압기, 기타 소품 등을 배치해 각종 현장출동으로 지친 여성소방공무원의 심신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소방서 여직원은 “새롭게 단장한 휴게실에서 편히 쉴 수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 해소 등 재충전의 공간이 생겨서 너무 뜻깊다”고 말했다. 정현모 서장은 “그동안 여직원들이 늘 불편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쉼터 마련 등 근무 편의 증진을 통한 대민 소방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우리 딸, 오늘도 수고 많았어, 사랑해”, “오늘도 당신은 누군가의 사랑입니다” 읽기만 해도 가슴이 울컥한 이 메시지들을 만나는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100만 용인시민.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경기동부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입구 버스정류장 앞 보도를 걷던 퇴근길 시민들 앞에 마치 상상도 못했던 선물처럼 희망과 위로의 각종 글귀들이 하트 이미지와 함께 나타났다. ‘그림자 가로등’으로 불리는 마법의 주인공은 바로 이곳에 달린 소형 프로젝터. 용인시가 중앙시장 앞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가로등이 켜지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30분(동절기 오후 6시~오전 6시)까지 보도에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하는 문구가 나오도록 한 것으로, 프로젝터에 메시지를 찍은 특수필름과 LED조명을 내장해 가로등이 켜짐과 동시에 센서가 작동해 메시지 등을 가로등 주변 바닥에 비추는 방식이다. 최근 일부 도시에서 설치해 시민들 반응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용인시도 지난주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장소는 ▲용인중앙시장 앞 버스정류장 ▲보정동 카페거리 셀렉토 커피숍옆 ▲기흥역 8번 출구앞 버스정류장 ▲기흥호수공원 조정경기장 입구 자전거도로…
의료재단 지샘병원(군포시 군포로 591·의료원장 차승균)이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 등 4대 암 치료를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인정받으면서 경기남부지역의 암 치료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지샘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폐암으로 진료가 이뤄진 전국 1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폐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지샘병원은 앞서 대장암·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폐암까지 1등급을 획득, 4대 암 치료를 잘하는 암 특화 종합병원임을 입증했다. 지샘병원 박종혁 병원장은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 공개로 인해 지샘병원이 서울의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었음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전문센터 구축 등을 통해 경기남부지역 최고의 암 치료 거점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샘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암종별 다학제팀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암 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암 치료는 물론 동맥 내 항암치료, 고온 복강 내 항암치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동료 경찰관들이 상호 간 자살 위험의 신호를 인식하고, 관심과 도움을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경기남부청 교육센터에서 지방청 경감 이상 중간관리자 및 직원, 각 경찰서 경무과장과 청문감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이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공군본부 소속 권순정 강사가 동료 간 자살 위험을 예고하는 ‘신호’를 인식해(보고),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듣고), 그들이 적절한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결(말하기)하는 직장생활 속 자살 예방을 위한 방법론을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공무원이 행복해야 경찰이 발전할 수 있으며, 경찰공무원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동료 직원은 물론 그 가족과 국민도 행복한 치안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도내 전 경찰관들에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구리경찰서는 지난 19일 경찰서 강당에서 최성영 경찰서장, BBS구리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명예경찰소년단 기본교육 및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명예경찰소년단은 모범적이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초등학생 83명으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청소년 치안리더’로서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 최성영 서장은 “명예경찰소년단원으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우수활동 단원에 대한 포상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예경찰소년단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및 순찰활동,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부적응 학생과의 상담과 보호활동 등을 펼치는 등 폭력에 대한 ‘적극적 방어자’로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하남시는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오수봉 시장과 김명호 하남시축구협회장, 협회관계자, 구본채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의 우승기 전달식을 가졌다. 경기도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최된 2017년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 2부 리그(16개 시군)에 참여한 하남시는 40대팀과 어린이팀 우승, 여성팀 준우승, 50·60대팀이 3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 참가한 이래 첫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오수봉 시장은 “대회에 출전하여 투혼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준 축구협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