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지난 24일 ‘법정언행개선위원회 세미나’를 열고 민사 최우수재판부는 민사1부 안영길 부장판사, 형사 최우수재판부는 형사15부 양철한 부장판사, 민사 우수재판부는 가사3단독 강은주 판사, 형사 우수재판부는 형사3단독 최우진 판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4개 재판부의 재판 동영상을 판사들이 방청했으며 방청 후 우수재판부 재판장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바람직한 재판진행 모습과 법정언행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양철한 부장판사는 “재판에 임하면서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다보니 법정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지켜나가고 바람직한 법정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정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법관 상호간에 법정언행 점검의 기회로 활용하고 바람직한 법정언행으로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지법은 지난 5~6월에 민·형사, 가사, 행정 재판부 전체를…
의정부시가 서계 박세당 사랑채에서 한옥 고택숙박체험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원과 문화나눔연구원이 주관한 체험행사는 전통음식 만들기, 제례체험, 조선 선비사상 교육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역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고택체험은 자녀들에게 조선 선비들이 입던 두루마기와 두건을 입고 종가집 제례체험은 물론 조상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종갓집 7첩 반상을 통해 전통음식을 접하며 현대인들에게 전통가옥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지난 5월 신청을 받아 의정부 거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자녀·한 부모·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10가구를 선발, 지난 21일~오는 10월 16일까지 매주 금·토 숙박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 장암동 소재 서계 박세당 사랑채 고택은 경기도 지정 문화재로, 조선 후기 실사구시를 주창한 대표적 유학자 박세당이 이곳에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연천군 청산면(면장 진명두)이 초성검문소 버스정류장에 의상자(義傷者) 이명수씨를 기념하는 기념 안내판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1966년 8월 26일 오후 8시경 이명수씨(당시 18세)는 동네로 들어가려는 순간 청산면 초성2리 학담마을 앞 건널목에서 레일 2개가 미7사단 소속 크링도자(일명 스크레파)에 의해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대형사고를 감지한 18세 소년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1km지점 전방 한탄강 철교에서 기차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 런닝셔츠를 벗어 흔들면서 기차의 진입을 막았다. 기차는 가까스로 사고지점 2~3m에서 급제동 해 수백명의 승객전원이 무사할 수 있었다. 정작 본인은 나가 떨어져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어린 소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번 안내판 건립은 소년 이명수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여월농업공원 프로젝트’ 구도시 재생모델 큰 호평 오는 11월 영국서 시상식 市 세계 그린대사로 임명 부천시는 영국의 2015년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 우수환경실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의 하나로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더그린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공식적인 국제대회다. 1994년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5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대회로 국내에서는 서울 송파구청, 삼성전자, 한국환경공단이 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영국 현지시간 오는 11월 16일 10시30분 영국 런던 웨스트민터 궁전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며 이날 부천시는 세계 그린대사(Green World Ambassadors)로 임명된다. 세계 그린대사는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기관이 자신들의 성공적인 환경프로젝트를 세계에 알려 환경보호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오랜만에 노래도 불러보고 즐거운 놀이도 함께 하니 좋네요.” 지난 25일 오후 늦은 시간 과천노인복지관 내 주간보호센터에 참여한 26명의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환하게 피었다. 이들은 치매나 뇌졸중을 앓는 사람들로 이곳에서 음악이나 미술, 원예, 요가수업, 언어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는 이날 그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주간센터를 찾아 가졌다. 레크리에이션 이예주 강사는 우스갯소리로 어르신에게 웃음을 유도한 뒤 간단한 맨손체조를 따라하게끔 유도했다. 뒤를 이어 효문화센터가 초대한 한뫼국악예술단 최유경 부단장이 곱게 입은 한복 차림으로 부채춤을 선보이고 이윤선씨는 진도아리랑과 꽃 타령 민요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팻말에 적힌 군밤타령, 도라지, 청춘가, 이팔청춘 등 노래를 어르신들이 오자미를 맞춘 뒤 독창을 하는 순서였다. 처음엔 쑥스러워 나서지 않다가 한 어르신이 물꼬를 트자 뒤를 쫓아 연이어 나와 소싯적 노래솜씨를 한껏 뽐내고 춤도 덩실덩실 추었다. 최종수 이사장은 “거동을 잘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잠시라도 시름을 잊으시라는 뜻에서 찾아가는…
고양시는 최근 일산 마두청소년 수련관 강당에서 고양시 학교폭력예방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관내 민·관·경 25개 관계기관 대표와 실무자들이 모여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의견제시와 토론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활동보고를 통해 학교폭력의 문제에 관해 현장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것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것에 일종의 온도의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이들은 쉽게 화해하는데 부모들은 법적 시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며 감정과 자존심 대결로 승패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고 이 때 담당교사들은 상담과 법적 전문성이 미흡해 적지 않은 행정 부담에 시달린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학교폭력의 발생빈도를 보면 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초등학교로 연령층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행 학교폭력 예방 및 처벌에 관한 규정들이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지 못하는 청소년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가볍게 싸우고 실수하며 자라는 청소년세대의 풍토를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이분법은 교육적 효과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부적합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협의회에 참가한 고양시 산하 학교폭
광명시는 지난 25일 ‘제9회 행복한 광명, 추억의 가족사진 만들기 시상식’을 열었다. ‘행복한 광명, 추억의 가족사진 만들기’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 한국후지필름(주)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를 통해 지난 5월 31일, 7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309가족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앞서 촬영한 가족사진 가운데 9개의 우수작품과 사진촬영 봉사자 작가 5명이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시상식을 위해 광명시는 지난 22~24일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가족사진을 전시했으며 전시기간 중 관람자들의 점수, 내부기준, 전문가들의 심사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 행사에는 사진작가 및 자원봉사자 약 100명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으며 한국후지필름이 사진 인화 및 액자를 후원했다. 시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건강한 가정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가족사진 만들기 행사에 더 많은 가족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삼성전자 DS부문은 ‘출동! 시장체험단’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살리기에 기여한 공로로 용인중앙시장 상인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내수경기살리기 활동인 ‘출동! 시장체험단’은 임직원들이 회사가 지급한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용인과 화성·평택·오산지역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으로, 이달 말까지 약 6천명(3억여원)의 임직원이 동참할 계획이다./용인=최영재기자 cyj@
고양시 농특산물에 중국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 앞으로 수출계약 성사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는 지방자치 TV와 ㈔한국농산어촌 발전협회 공동주최로 지난 20~22일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5 한국농산어촌 산업대전’에 고양시 특산물인 선인장과 선인장 가공품 등 다양한 6차 가공상품을 선보인 결과 중국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산업대전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중·일 3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농촌, 산촌, 어촌의 창조경제 모델을 발굴하고 6차 산업화 우수 단체를 소개하는 행사로 농민들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우수한 농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 행사에 초청된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에서 “미래 고부가치 산업인 6차 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내년 산업대전 행사가 고양시에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대)고양국제꽃박람회, 영농조합법인 선인장 연구회가 공동 참여하여 세계 71개국으로 수출되는 선
나이가 들면 호르몬 감소 등으로 근육량이 점차 줄어든다. 이는 전신 염증 및 일상생활 기능장애, 심지어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근육량 감소가 대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 및 사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김진원 교수 및 정희원 전공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천47명 중 동일한 항암 치료를 받은 229명을 선별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선별한 환자들의 근육량을 비교하기 위해 각 환자들이 수술 전에 촬영한 CT에서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근육인 4번째 허리뼈 앞 허리근육의 면적을 측정했고 대상 환자들을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부터 가장 많은 그룹까지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예후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근육량이 적은 그룹일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고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20%정도 이상 높았다. 사망률 또한 근육량이 적을수록 높았으며 근육량이 1(mm²/m²) 감소할수록 사망률은 2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